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았다.(2024년 2월 4일 오후예배)
성 경 : 요한복음 18:28-40(신약 178)
 
본디오 빌라도는 로마 제국 제2대 황제 티베리우스 시대의 군인으로 AD 26년부터 36년까지 유대의 총독이었습니다. 유대의 역사학자인 요세푸스의 기록에 따르면 본디오 빌라도는 서기 26년에 발레리우스 그라투스의 후임으로 유대 지방에 부임했습니다.
 
이 시절 유대 지방은 심심하면 폭동을 일으키는 험지라 로마 제국에서 골치 아픈 지역으로 여겼고, 이전 로마 총독들은 번번이 안정적인 통치에 실패했기에, 당시 로마 황제였던 티베리우스는 만만한 인물을 파견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때 로마 제국에서 유대인에 강경책을 쓰자는 세야누스의 추천으로 티베리우스 황제에게 임명받았다고 합니다. 당시 로마 총독의 임기는 관례적으로 3년이지만 티베리우스가 이례적으로 장기집권을 맡겨 본디오 빌라도는 서기 36년까지 10년 동안 유대를 통치했습니다.
 
빌라도는 강경책으로 유대를 통치함으로 로마에 대항하지 못하게 했다고 합니다. 당시의 상황을 이해하면 유대 지도자들은 왜 자신들의 손으로 예수님을 죽이지 않고 빌라도의 재판에 넘겼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잡히셔서 당시의 대제사장인 가야바의 장인인 안나스의 집으로 끌려가서 안나스에게 심문을 받으셨고, 당시에 베드로는 예수님을 모른다고 세 번 이나 부인을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가야바의 집으로 끌려가서 산헤드린 공회에서 유대 종교재판을 받으신 다음에 유대 지도자들에게 의해서 로마에서 파견한 강경파인 빌라도에게 넘겨서 빌라도의 재판을 받게 했습니다.
 
빌라도는 나름대로 예수님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서 가지고 있었습니다. 빌라도가 예수님에 대해서 파악한 정보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게 된 과정과 부활에 대한 이야기 등을 정리해서 로마 황제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고 그 내용이 빌라도 보고서라는 제목으로 출판되기도 했습니다.
 
유대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방법으로 예수님을 죽이지 않고 로마 정부가 예수님을 죽이도록 함으로 예수님을 죽게 한 것은 로마 정보의 법대로 한 것이라고 말하고 자신들은 책임에서 벗어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성령이 임하신 다음에 사도들이 복음을 전할 때 예수님을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게 한 것은 전적으로 유대인들의 책임이라는 것을 전했고 복음을 듣는 유대인들마다 그것에 대해서 깨닫고 회개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유대 지도자들이 앞장섰고 선동 했지만 결과적으로 유대인 모두가 예수님을 죽인 책임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빌라도의 법정에서 재판을 받으실 때 빌라도가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고 질문했을 때 내가 왕이다. 그러나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은 예수님께서 빌라도에게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았다고 대답하신 말씀을 중심으로 해서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오늘 말씀에서 우리가 발견할 수 있는 것은
 
1. 특별한 죽음
예수님께서 빌라도의 법정으로 넘겨져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것은 일반적이고 평범한 죽음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유대 지도자들은 자신들이 무슨 짓을 한 것인지 모르면서 예수님을 빌라도 법정으로 넘겼지만 이것은 예수님께서 어떠한 죽음 즉 예언된 대로 죽으실 것이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기록했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특별한 죽음인데
 
예수님을 죽게 한 유대 지도자들의 가식적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28절을 보면 “그들이 예수를 가야바에게서 관정으로 끌고 가니 새벽이라 그들은 더럽힘을 받지 아니하고 유월절 잔치를 먹고자 하여 관정에 들어가지 아니하더라”
 
유대 종교지도자들은 유월절이 다가온 상황이기 때문에 유월절 축제를 위해서 자신들은 예수님의 죽음에 관여하지 않으려고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산헤드린 공회는 해가 뜨면 개정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유월절을 앞두고 속전속결로 결정을 해서 예수님을 빌라도에게 넘겼습니다.
 
그들은 이미 예수님을 어떻게 죽게 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이 있었을 것이고 자신들은 유월절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새벽같이 빌라도의 법정으로 예수님을 넘기면서 자신들은 유월절을 준비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유월절은 하나님께 제사 드리는 가장 큰 축제이기에 그들에게는 중요한 종교행사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율법을 지킨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내세우면서 속으로는 예수님을 죽게 만드는 짓을 저지르면서 아무런 죄책감을 느끼지 못한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것은 겉과 속이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만큼 진실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을 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일을 하는 것이 진정한 예배입니다.
 
새벽에 예수님을 끌고 와서 빌라도의 재판정에 넘기는 것을 보고 빌라도는 그들에게 너희 법대로 재판하라고 말합니다. 29-31절까지를 보면
18:29 “그러므로 빌라도가 밖으로 나가서 그들에게 말하되 너희가 무슨 일로 이 사람을 고발하느냐”
18:30 “대답하여 이르되 이 사람이 행악자가 아니었더라면 우리가 당신에게 넘기지 아니하였겠나이다.”
18:31 “빌라도가 이르되 너희가 그를 데려다가 너희 법대로 재판하라 유대인들이 이르되 우리에게는 사람을 죽이는 권한이 없나이다 하니”
 
빌라도는 유대인의 최고 명절인 유월절이 다가왔기 때문에 긴장한 상태였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루살렘에 모여서 혹시라도 로마에 대항할지 모른다는 생각 때문에 긴장 상태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새벽같이 예수님을 재판정이 넘기는 것을 보고 빌라도는 자신이 예수님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정보가 있기 때문에 로마에 대항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어느 정도 알고 있기 때문에 이 사람을 왜 나에게 넘기는 것이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유대인들은 이 사람은 행악자이기에 넘긴다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러자 빌라도는 너희 법대로 재판하라고 말하자 그들은 우리는 사람을 죽일 권한이 없다고 대답을 하면서 빌라도의 재판에 넘겼습니다.
 
유대 산헤드린 공회는 사람을 죽을 권한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로마 정부는 유대인들의 자치권을 인정하고 산헤드린 공회에서 종교재판을 통해서 사람을 죽이는 것을 묵인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굳이 예수님을 빌라도의 재판에 넘기려는 것은 분명히 불순한 의도가 있다는 생각을 해서 너희가 너희 법대로 재판을 하라고 말한 것입니다.
 
그러나 유대 지도자들은 우리는 죽일 권한이 없다고 대답을 했습니다. 31-32절을 보면
18:31 “빌라도가 이르되 너희가 그를 데려다가 너희 법대로 재판하라 유대인들이 이르되 우리에게는 사람을 죽이는 권한이 없나이다 하니”
18:32 “이는 예수께서 자기가 어떠한 죽음으로 죽을 것을 가리켜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유대인들의 산헤드린 공회는 종교재판을 통해서 사람들을 죽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빌라도에게 넘기면서는 우리가 죽을 권한이 없다고 한 것은 예수님의 죄를 종교적인 것보다 정치적인 것으로 몰아가려는 의도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빌라도의 재판을 받아서 처형이 결정되면 가장 비참한 십자가 처형을 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이 죽으시는 것을 보게 되기 때문에 예수님을 죽일 뿐만 아니라 그동안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신가 해서 따르던 사람들에게 예수는 죄인으로 처형당했다고 말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요한은 예수님께서 스스로 어떠한 죽음으로 죽으실 것을 알고 말씀하신 대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예수님은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처럼 인류의 죄와 허물과 질병과 고통을 대신 짊어진 속죄의 어린양으로 십자가에 죽으실 것을 말씀하셨고, 그렇게 죽게 유대 지도자들이 상황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다 이루어집니다. 예수님은 마 5:1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2. 내 나라는 세상에 속하지 않았다.
당시 빌라도는 유대 지도자들과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서 노력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유대 지도자들은 이런 점을 이용해서 예수님을 빌라도의 법정에 넘기고 빌라도가 거절하지 못하게 만든 것입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에 대한 재판을 원하지 않았고 사형 판결을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정치적인 이유로 예수님의 재판을 진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빌라도는 재판을 하면서도 예수님을 어떻게 해서든지 풀어 주고 싶어했습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을 심문하면서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고 물었습니다. 33절을 보면 “이에 빌라도가 다시 관정에 들어가 예수를 불러 이르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눅 23:2에 의하면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다음 세 가지 죄목으로 고발했습니다.
(1) 예수님이 유대인을 미혹하는 행동을 한다.
(2) 가이사 즉 로마 황제에게 세금 바치는 것을 금지시킨다.
(3) 자기를 가리켜 유대인의 왕이라고 선언한다.
 
본문에서 빌라도는 그 가운데 정치적 문제와 관련된 것에 대해 심문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첫 번째와 두 번째 고소내용은 빌라도에게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첫 번째 고소내용은 유대인들 내부 문제로서 그들 스스로가 해결 해야 하는 것이고,
 
두 번째 것은 로마 황제에게 세금 바칠 것을 강요하는 총독에 대해 계속해서 반항해 온 것이 바로 완고하고 저항적인 유대인 들이었고 예수님은 그런 일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빌라도는 알고 있었기 때문에 예수님이 세금 내는 것을 금하는 자라고 고발하는 것이 신뢰할 수 없는 조작이라고 본 것입니다.
 
세 번째 고소내용인 자신이 왕이라고 한다는 것은 정치적인 의미가 있기 때문에 빌라도는 예수님이 무력으로 유대를 로마로부터 해방시킬 왕인가에 대한 질문을 한 것입니다.
 
이 질문에 대해서 예수님이 말씀하시자 빌라도는 그들이 너를 내게 넘겼다고 말했습니다. 34-35절을 보면
18:34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는 네가 스스로 하는 말이냐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하여 네게 한 말이냐”
18:35 “빌라도가 대답하되 내가 유대인이냐 네 나라 사람과 대제사장들이 너를 내게 넘겼으니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빌라도가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고 질문하자 그 질문은 네가 스스로 생각해서 하는 질문이냐 아니며 다른 사람이 너에게 한 말이냐고 질문을 하셨습니다. 그러자 빌라도는 내가 유대인이 아닌데 어떻게 알겠느냐 네 나라 사람과 대제사장들이 너를 나에게 넘겼다고 대답을 했습니다.
 
빌라도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정보에 의하면 예수님은 반란을 도모한다는 정보가 없는데 유대 지도자들이 예수님을 넘겨주면서 로마 정부에 반역을 도모하는 왕이라고 고발을 했기 때문에 질문을 하는 것이라고 대답한 것입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에게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즉 왜 지금 이 재판에 넘겨졌느냐? 고 질문한 것입니다.
 
빌라도의 질문에 대해서 예수님은 내가 왕이다. 그러나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다. 라고 대답하셨습니다. 36-37절에
18:36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었더라면 내 종들이 싸워 나로 유대인들에게 넘겨지지 않게 하였으리라 이제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18:37 “빌라도가 이르되 그러면 네가 왕이 아니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 내가 이를 위하여 태어났으며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나니 곧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려 함이로라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음성을 듣느니라 하신대”
 
빌라도는 유대인들을 선동해서 로마에 대항하려는 왕이냐고 질문했고 예수님은 내가 왕이지만 내 나라는 이 세상 나라가 아니라고 대답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복음을 전하시면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고 선포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처음부터 하나님 나라가 임한다고 선포하신 것이고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 하늘에 속한 하나님 나라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다스리는 나라는 이 세상 나라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 나라인 대한민국 국민이면서 하나님 나라의 시민입니다. 우리의 시민권은 세상에도 있고 하나님 나라에도 있습니다. 예수님 다시 오시면 우리는 그 나라의 백성으로 영생을 누립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 나라의 복을 누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누리는 하나님 나라는 물질적이고 권력이 아닌 귀신이 쫓겨가고 질병이 고침을 받고 하늘의 평안을 누리는 몸과 마음이 평안하고 건강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진정한 복을 누리는 것입니다.
 
3.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음성을 듣느니라
빌라도의 질문에 대해서 내 나라는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다. 내 나라가 세상에 속했다면 내 종들이 너희와 싸워 이기고 나를 지킬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나는 이것을 위해서 세상에 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37절을 다시 보면 “빌라도가 이르되 그러면 네가 왕이 아니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 내가 이를 위하여 태어났으며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나니 곧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려 함이로라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음성을 듣느니라 하신대”
 
예수님은 나는 하나님 나라의 왕으로서의 일을 하기 위해서 태어났고 또한 나는 진리를 위하여 세상에 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세상의 권세 잡은 자는 마귀이기 때문에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속이고 거짓말하고 악한 일을 일삼지만 나는 하나님 나라의 왕이기 때문에 거짓이 아닌 진리로 세상을 다스린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성경에는 거짓이 없고 예수님의 말씀에 거짓이 없습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술수를 사용하지 않으시고 모든 것을 진리로 인도하십니다. 예수님은 내가 왕으로 태어났고 진리를 위해서 와서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고 진리를 전하고 내가 곧 진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계속해서 예수님은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음성을 듣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37절을 다시 보면 “빌라도가 이르되 그러면 네가 왕이 아니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 내가 이를 위하여 태어났으며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나니 곧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려 함이로라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음성을 듣느니라 하신대”
 
예수님은 진리의 왕으로 진리를 말하고 있으므로 만일 빌라도가 진리에 속한 사람이라면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했겠지만 그는 결코 ‘진리에 속한 자’가 아니었기에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진리에 속하지 않고 진리를 모르는 너에게 내가 이야기 하는 것을 너는 이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오늘날도 성경을 모든 사람이 이해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진리이신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이 성령의 도우심으로 성경을 이해하고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복을 받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빌라도의 갈등을 보게 됩니다. 38-40절을 보면
18:38 “빌라도가 이르되 진리가 무엇이냐 하더라 이 말을 하고 다시 유대인들에게 나가서 이르되 나는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하였노라”
18:39 “유월절이면 내가 너희에게 한 사람을 놓아 주는 전례가 있으니 그러면 너희는 내가 유대인의 왕을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하니”
18:40 “그들이 또 소리 질러 이르되 이 사람이 아니라 바라바라 하니 바라바는 강도였더라”
 
빌라도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정보와 예수님을 심문하면서 예수님에게 죄가 없다는 것을 확신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재판을 하다가 나가서 유대인들에게 나는 아무 죄도 찾지 못했다고 말하면서 유월절에 죄수를 놓아주는 전례가 있으니까 너희 왕을 놓아주겠다고 제안을 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지도자들에게 이미 지시를 받았기 때문에 빌라도를 놓아달라고 외쳤습니다. 빌라도는 유대 지도자들과 관계 개선을 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할 정치적인 책임이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죄가 없다는 확신도 들었습니다. 죄 없는 예수님에게 사형 판결을 하지않고 유대 지도자들과 불편한 관계가 되어서 정치적으로 부담스럽게 할 것인지 아니면 죄가 없는 것을 알지만 유대 지도자들과 평화롭게 지내기 위해서 정치적인 결정으로 예수님을 사형 판결을 해야 하는지 고뇌하게 된 것입니다.
 
세상을 살면서 우리는 비슷한 상황들을 겪게 됩니다. 우리가 선택해야 할 것은 진리이고 진실입니다. 우리가 손해를 보고 불이익을 당하더라도 진리를 따라 살아가는 것이 성도가 살아가야 할 길입니다.
 
오늘 예수님은 내 나라는 세상에 속하지 않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의 부귀 영화가 삶의 목적이 아니라 영생 복락이 목적입니다. 예수님 안에서 영원한 나라인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영생 복락을 누리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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