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7월 16일 오후 예배)
성 경 : 요한복음 10:22-39(신약 164)
 
지난 주에 살펴본 말씀에서 예수님은 나는 선한 목자라고 말씀하시면서 문을 통하여 들어오지 않는 자는 절도며 강도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목자는 문을 통해서 들어와서 양의 이름을 불러내고 양들은 목자의 음성을 알기에 목자를 따른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양의 문이라고 말씀하심으로 예수님이 아니고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음성을 듣고 주님을 따를 때 생명을 얻고 들어가도 꼴을 얻고 나가도 꼴을 얻는다. 즉 들어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말씀은 지난 주에 이어서 오늘 말씀에서 예수님은 나는 나를 따르는 양들에게 생명을 주러 왔고, 나를 통해서 아버지께서 주시는 생명을 빼앗을 자가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우리의 영혼이 구원을 받고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생명을 하나님 아버지의 손에서 빼앗을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그리고 나를 구원하시고 생명을 주시기 위해서 독생자를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그리고 나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모든 것을 내어주셨습니다. 우리가 항상 기억해야 할 것은 나는 보잘것없고 쓸모없는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서 모든 것을 내어주실만큼 존귀한 존재라는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물론 세상은 우리를 어떻게 평가할지 모르지만 예수님은 우리에게 나는 너를 위해 모든 것을 내어주고 심지어 내 목숨까지 내어 줄 만큼 너는 나에게 소중한 존재라고 말씀하시고, 나를 통해서 준 생명을 아무도 빼앗을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에게는 이런 신앙이 필요합니다. 쓸모없는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 귀하게 여기는 나라는 믿음으로 살아가야 하고 언제나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자녀라는 믿음으로 담대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을 중심으로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발견할 수 있는 것은
 
1. 내 양이 아니므로 믿지 않는다.
예수님께서 계속해서 예루살렘에 머무시면서 사역을 하셨는데 수전절이 되었다고 기록하고 있는데 수전절은 신구약 중간기에 생겨난 유대인 전통 절기입니다.
 
유대를 점령한 안티오쿠스 아페파네스 4세가 예루살렘 성전을 모독하고 이방 신상을 세웠는데 이때 유대인들이 일어나 마카비 혁명을 일으키고 그들을 몰아냈습니다. 이것을 기념하여 생긴 절기가 수전절입니다. 수전절이란 히브리어는 하누카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수전절은 태양력으로 하면 12월 말 쯤에 해당되기 때문에 겨울이라고 말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22절에 “예루살렘에 수전절이 이르니 때는 겨울이라”
 
수전절에 예루살렘에 있었던 일이고 이 때 예수님은 솔로몬 행각에서 거니셨다고 기록하고 있는 솔로몬 행각은 신약성경에 종종 등장을 하는데 행각은 사람들이 무더위를 피할 수도 있고 모임을 가질 수도 있는 장소를 의미하는 것으로 솔로몬 행각은 162개의 원기둥으로 세워진 행각인데. 지붕과 기둥만 있고 벽이 없는 복도식이었다고 합니다.
 
헤롯 대왕은 유대인의 환심을 사기 위해 성전을 짓고 성전마당을 서쪽, 북쪽, 남쪽으로 확장했으나 동쪽으로는 기드론 골짜기로 인해 더 확장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이곳에는 많은 유대인들이 모였었기에 예수님께서도 수전절 때 이곳에서 유대인을 만나 가르치셨고(요10:23-39). 베드로도 성령을 받은 후 요한과 함께 이곳에 모인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해 3000명과 5000명을 회개시켰습니다.
 
예수님께서 수전절에 솔로몬 행각에서 거니실 때 유대인들이 에워싸고 질문을 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에게 그리스도이면 밝히 말씀하소서라고 추궁하듯 말했습니다.
 
24절을 보면 “유대인들이 에워싸고 이르되 당신이 언제까지나 우리 마음을 의혹하게 하려 하나이까 그리스도이면 밝히 말씀하소서 하니” 당시 유대인들의 지도자들은 예수님께서 행하시는 이적과 기사와 말씀을 가르치는 것을 보고도 예수님께서 그리스도라고 믿지 못했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에게는 메시아 즉 그리스도 대망 사상이 강했습니다.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와서 예루살렘 성과 성전을 재건했지만 계속해서 다른 나라들로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고, 예수님 당시에는 로마가 지배하는 식민지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해방시켜 주실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유대인들이 그리스도를 기다린 반면 당시 유대 종교지도자들은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을 기다린다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자신들의 기득권 유지를 위해서 전전긍긍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당장에 그리스도께서 오신다면 어떻게 될까 그런 생각들 때문에 기쁘게 그리스도를 영접할 수 없는 상황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이 그리스도가 아니길 바라는 마음이 훨씬 더 컸던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에게 당신이 정말 그리스도이십니까? 왜 사람들에게 당신이 그리스인지 아닌지를 정확하게 말씀을 안 해주셔서 사람들이 마음으로 갈등하게 하십니까? 그렇게 질문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질문에 대해서 예수님은 내가 행하는 일들이 나를 증거 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5절을 보면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희에게 말하였으되 믿지 아니하는도다 내가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행하는 일들이 나를 증거하는 것이거늘”
 
예수님의 유대인들의 질문에 대해서 나는 이미 너희에게 이야기 했지만 너희가 믿지 않았다고 말씀하시고 내가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행하는 모든 일들이 내가 그리스도인 것을 증거하는 것이지만 너희는 그 많은 증거들을 보고도 믿지 않았다고 지적하신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역사 중에 누구도 하지 못했던 놀라운 일들을 예수님께서 행하셨습니다. 죽은 자를 살리셨고 수많은 병자를 고치셨습니다. 물로 포도주를 만드셨고, 물 위를 걸으셨고,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귀신을 쫓아내셨고, 바람과 바다를 꾸짖어 잔잔하게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일들은 너무 놀랍고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이었기에 일반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그리스도일 것이라고 믿는 분위기였습니다. 예수님은 그 점에 대해서 이야기 하신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의 이름으로 놀라운 일들을 많이 했지만 너희는 그 모든 것을 보고 들으면서도 나를 믿지 못한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내가 하나님의 이름으로 놀라운 일들을 많이 했지만 너희가 내 양이 아니기 때문에 믿지 않았다고 지적하셨습니다. 26절을 보면 “너희가 내 양이 아니므로 믿지 아니하는도다.”
 
앞에서 양과 목자에 대한 이야기를 기록했는데 예수님은 여기서도 너희가 내 양이 아니기 때문에 내가 하나님의 이름으로 하는 것을 보고도 나를 믿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너희가 내 양이라면 내가 하는 모든 것을 보고 나를 믿었을 것이고 내가 그리스도인 것인 것을 알았을 것지만 너희는 내 양이 아니기 때문에 내가 하는 말을 듣지 않고, 내가 하는 일들을 보고도 나를 믿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의 양이 아니면 주님이 하신 말씀을 듣고도 믿지 못하고 주님이 하신 일들을 보고도 믿지 못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양이기에 말씀을 듣고 주님을 믿고, 행하신 일들을 보고 주님은 나의 구세주이심을 믿고 고백할 수 있는 것입니다.
 
2.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다.
계속해서 예수님은 목자와 양의 관계에 대해서 이야기 하시면서 너희는 내 양이 아니기 때문에 못 믿지만 내 양은 내 말을 듣고 내가 하는 일을 보고 나를 믿는 것이라고 하시면서 내가 내 양들에게 생명을 주고 들어와도 나가도 꼴을 얻게 하는데 이런 모든 것을 빼앗을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빼앗을 수 없다. 즉 빼앗기지 않는다고 말씀하시면서 내 양은 나를 따른다고 말씀하셨습니다. 27절을 보면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
 
목자는 양의 이름을 다 알고 그 이름을 불러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양들은 목자의 음성을 알기 때문에 목자를 따른다고 하셨는데 여기서 다시 한 번 강조하셨습니다. 내 양은 내 음성을 알기에 내 음성을 듣고 내가 이끄는 대로 나를 따른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내 양이 아니면 내 말을 듣지도 않고 나를 따르지도 않는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양입니다. 따라서 주님의 말씀을 듣고 주님을 따르는 성도로 살아가야 합니다.
 
주님의 음성을 듣고 주님을 따르는 주님의 양들에게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8절을 보면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예수님은 나는 선한 목자라고 말씀하시고 너희는 나의 양이라고 하시면서 선한 목자는 양들로 생명을 얻게 한다고 말씀하셨고 여기서도 같은 의미로 말씀하셨습니다. 내 양은 내 음성을 듣고 나를 따르고 나는 나를 따르는 그들에게 생명을 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을 받습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고 따르면 생명을 얻습니다. 이것이 성경의 진리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구원을 받기 위해서 힘들고 어려운 일들을 해야 한다고 말씀하지 않으시고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을 따르면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준 생명을 아무도 빼앗지 못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28-29절을 보면
10:28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10:29 “그들을 주신 내 아버지는 만물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
 
목자이신 예수님을 따르는 양들에게는 생명을 주시는데 생명을 받은 양들을 예수님의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고, 또한 예수님에게 양들을 주신 하나님 아버지는 모든 만물보다 크시기 때문에 누구도 아버지의 손에서 양들을 빼앗을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크신 하나님이시고 우리 하나님은 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이십니다. 따라서 그 누구도 예수님에게서 우리를 빼앗을 자가 없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안에서 보호를 받습니다.
 
3. 그 일은 믿으라
예수님은 나를 따르는 자들에게 생명을 주고 누구도 나에게 또는 아버지에게서 빼앗을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돌을 들어 치려고 했습니다. 30-33절 까지를 보면
10:30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 하신대”
10:31 “유대인들이 다시 돌을 들어 치려 하거늘”
10:32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여러 가지 선한 일로 너희에게 보였거늘 그 중에 어떤 일로 나를 돌로 치려 하느냐”
10:33 “유대인들이 대답하되 선한 일로 말미암아 우리가 너를 돌로 치려는 것이 아니라 신성모독으로 인함이니 네가 사람이 되어 자칭 하나님이라 함이로라”
 
예수님께서 아무도 빼앗을 수 없다고 하시고 나와 아버지는 하나라고 말씀하시자 유대인들이 돌을 들어서 예수님을 치려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무엇 때문에 나를 돌로치려고 하느냐? 라고 물으시면서 내가 한 선한 일 중에 어떤 일이 너희에게 돌을 맞을 일이냐? 라고 물으셨습니다.
 
그러자 유대인들은 당신이 한 선한 일이 아니라 당신이 사람으로 하나님과 하나라고 한 것은 신성모독이기 때문에 돌로 치려고 했다고 대답을 했습니다.
 
사람이 어떻게 신이 될 수 있느냐 그것은 이단적인 사상이기 때문에 우리는 신성모독을 범한 당신을 돌로 쳐서 죽이려고 한다고 대답했습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일들 중에는 죽일만한 일이 없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신성모독이란 죄명으로 죽이려고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신성모독으로 죽이려고 한다는 말을 들으시고 성경은 폐하지 못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34-36절을 보면
10:34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 율법에 기록된 바 내가 너희를 신이라 하였노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10:35 “성경은 폐하지 못하나니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들을 신이라 하셨거든”
10:36 “하물며 아버지께서 거룩하게 하사 세상에 보내신 자가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는 것으로 너희가 어찌 신성모독이라 하느냐”
 
예수님의 구약을 인용하셨습니다. 시 82:6 “내가 말하기를 너희는 신들이며 다 지존자의 아들들이라 하였으나” 이미 구약성경에서도 하나님께서 너희를 신들 즉 지존자의 아들들이라고 하셨다고 말씀하시면서 성경에 그렇게 기록되어 있는데 너희는 성경의 말씀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하신 것입니다.
 
성경은 폐할 수 없습니다. 즉 성경의 말씀은 어느 한 구절이나 한 표현도 사람들이 마음대로 바꿀 수 없고 오직 성경은 변함없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내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한 것을 신성모독이고 이단이라고 했는데 이미 성경에도 그렇게 기록하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은 그 일은 믿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37-39절까지를 보면
10:37 “만일 내가 내 아버지의 일을 행하지 아니하거든 나를 믿지 말려니와”
10:38 “내가 행하거든 나를 믿지 아니할지라도 그 일은 믿으라 그러면 너희가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음을 깨달아 알리라 하시니”
10:39 “그들이 다시 예수를 잡고자 하였으나 그 손에서 벗어나 나가시니라”
 
예수님은 내가 하는 일은 하나님 아버지의 일인데 내가 만약 하나님 아버지의 일을 하지 않는다면 나를 믿지 말아라 그러나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한다면 나는 안 믿더라고 내가 아버지의 이름으로 한 그 일은 믿으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하신 모든 일은 아버지의 일이고 예수님을 못 믿는다고 할지라도 예수님께서 하신 모든 일들은 하나님이 하신 것임을 믿으라는 것입니다.
 
오늘 예수님이 하신 말씀 중에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는 예수님으로 인해서 생명을 얻었는데 하나님과 예수님과 성령님은 우리를 빼앗기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믿음으로 살아가는 동안 하나님의 손에서 우리를 빼앗을 자가 없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권능의 오른팔이 우리를 붙들어주시고, 예수님이 우리 안에 동행하시고, 성령님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언제나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믿고 하나님께서 나를 지켜주심을 믿고 담대하게 나아가는 복된 삶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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