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선한 목자라(7월 9일 오후 예배)
성 경 : 요한복음 10:1-18(신약 163)
 
지난 주에 살펴본 말씀에서 예수님은 유대 지도자들의 공격을 받는 상황에서 아무도 예수님 편에서 돕지 않았지만 스스로를 변호하셨고, 그런 가운데서도 내 말을 지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듣고 지킴으로 인해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고 주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이 곧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을 지키는 것이고, 우리는 주님을 만나게 될 날을 즐겁게 기다리고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은 주님을 만날 때 진정한 기쁨을 얻게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10장은 새로운 주제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시편 23편에 다윗은 여호와는 나의 목자라고 노래했는데 요한복음 10장에서는 예수님께서 친히 나는 선한 목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나는 선한 목자라고 말씀하시면서 예수님께서 오신 이유에 대해서도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것은 선한 목자로 양들을 위해 생명을 내어주셔서 주님의 양인 우리들이 생명을 얻고 더 풍성하게 얻게 하려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고, 더 풍성하게 하시길 원하십니다. 바울 사도는 엡 3:20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에게” 라고 하나님을 소개했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에게 더 풍성하게 넘치도록 채워주시길 원하십니다. 우리가 선한 목자 되신 주님을 따르고 주님 안에 살아갈 때 모든 것을 풍성하게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시는 주님의 은혜를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을 중심으로 해서 “나는 선한 목자라” 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발견할 수 있는 것은
 
1. 목자와 양
예수님은 나는 선한 목자라고 말씀하시기 전에 양과 목자의 관계에 대해서 먼저 말씀하셨습니다. 양과 목자는 운명 공동체 같은 관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양은 목자가 없으면 생존 자체가 어려운 동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양에게 목자는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 반드시 있어야 할 존재입니다.
 
예수님은 양에게 있어 목자가 어떤 존재인가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은 우리에게 있어서 예수님께서 어떤 존재인가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목자와 양의 관계에 대해서 설명하신 것을 보면
 
목자는 문을 통하여 들어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1-2절을 보면
10:1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문을 통하여 양의 우리에 들어가지 아니하고 다른 데로 넘어가는 자는 절도며 강도요.”
10:2 “문으로 들어가는 이는 양의 목자라”
 
양의 목자들은 양들을 이끌어 낼 때 양의 우리의 문을 통해서 들어가고 나가고 하면서 양들을 인도한다는 말씀입니다. 문을 통하여 들어가는 목자가 진정한 목자이고 다른 데로 즉 문이 아닌 다른 곳으로 드나드는 자들은 절도며 강도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직 문으로 들어가는 사람만이 양의 목자라고 말씀하셨는데 이 말씀의 의미는 문으로 드나든다는 것은 유일한 통로라는 의미와 함께 합법적인 방법으로 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문으로 드나들 수 없는 사람은 목자가 아니라고 하셨고 문이 아닌 곳으로 드나드는 자들은 절도며 강도라고 하셨는데 목자는 양으로 이끌고 들에 가서 꼴을 먹게 하고 물을 마시게 하고 넓은 들판에서 쉬게하기 위해서 들어오고 나가는 것이라면 절도와 강도들은 양을 끌고 가서 팔아버리거나 죽이기 위해서 들어오는 자들이라는 것입니다.
 
오늘날 이단들은 문을 통해서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담을 넘어 들어오는 존재들입니다. 정상적인 방법과 정상적인 말씀을 가지고 사람들을 생명으로 인도하지 않고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접근을 하고, 성경을 왜곡해서 사람들의 영혼을 도둑질하는 존재들입니다.
 
목자는 양의 이름을 부릅니다. 3절을 보면 “문지기는 그를 위하여 문을 열고 양은 그의 음성을 듣나니 그가 자기 양의 이름을 각각 불러 인도하여 내느니라”
 
3절에서 왜 절도와 도둑은 문이 아닌 곳으로 들어오는가에 대해서 문지기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문지기는 목자에게만 문을 열어줍니다. 그러니까 목자외에는 문으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문지기가 문을 열어주면 목자는 양의 우리에 들어가서 양의 이름을 하나씩 불러준다는 것입니다. 양이 몇 마리가 되든지 목자는 양의 이름을 다 알고 하나씩 그 이름을 불러주어서 우리에게 나오게 한다는 것입니다.
 
사 40:26 “너희는 눈을 높이 들어 누가 이 모든 것을 창조하였나 보라 주께서는 수효대로 만상을 이끌어 내시고 그들의 모든 이름을 부르시나니 그의 권세가 크고 그의 능력이 강하므로 하나도 빠짐이 없느니라”
출 33:12 “모세가 여호와께 아뢰되 보시옵소서 주께서 내게 이 백성을 인도하여 올라가라 하시면서 나와 함께 보낼 자를 내게 지시하지 아니하시나이다 주께서 전에 말씀하시기를 나는 이름으로도 너를 알고 너도 내 앞에 은총을 입었다 하셨사온즉”
 
우리의 목자 되신 주님은 우리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주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푸른 초장으로 인도해 주십니다. 선한 목자 되신 주님께서 내 이름을 불러주실 때 주님 내가 여기 있습니다. 라고 응답하는 양이 되어야 합니다.
 
목자는 양의 이름을 불러주고 양은 목자 음성을 알고 따라 갑니다. 4-5절을 보면
10:4 “자기 양을 다 내놓은 후에 앞서 가면 양들이 그의 음성을 아는 고로 따라오되”
10:5 “타인의 음성은 알지 못하는 고로 타인을 따르지 아니하고 도리어 도망하느니라”
 
목자는 양의 이름을 알고 양을 불러내서 초장으로 인도해 갑니다. 이 때 양들은 목자의 음성을 듣고 목자를 따라갑니다. 양들은 자기 목자의 음성을 알기 때문에 목자의 음성을 듣고 따라가는데 만약에 자기 목자가 아닌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들리고 다른 사람이 양을 부르면 양들을 따라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양은 오직 자기 목자의 음성을 듣고 그 목자의 소리를 따라서만 가야 합니다. 양이 목자와 거짓 목자의 음성을 구분하지 못하고 선한 목자를 따르지 않고 거짓 목자를 따라가면 결국에는 멸망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참 목자의 음성과 거짓 목자의 음성을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단의 소리를 듣고 그것에 참 목자의 음성이라고 착각하고 따라가다가 멸망이 이르게 됩니다.
 
우리는 이단에 미혹을 당하게 가정이 파탄이 나고 재산도 다 잃고 고통 당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자주 듣게 되는데 그들은 참 목자가 아닌 거짓 목자 절도며 강도를 따라갔기 때문에 그런 비참한 결과를 얻게 된 것입니다.
 
2. 내가 온 것은
예수님은 목자와 양에 대해서 말씀하시고 계속해서 내가 이 세상에 온 이유가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내가 세상에 오신 것에 대해서 말씀하시는데
 
구원을 받고 꼴을 얻게 하기 위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7-9절까지를 보면
10:7 “그러므로 예수께서 다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나는 양의 문이라”
10:8 “나보다 먼저 온 자는 다 절도요 강도니 양들이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10:9 “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받고 또는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으리라”
 
예수님은 나는 선한 목자로 이 세상에 왔는데 내가 온 목적은 사람들로 하여금 구원을 받고 들어오며 나오며 꼴을 얻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앞에서는 목자이신 예수님이 문으로 들어가신다고 말씀하셨는데 여기서는 예수님이 친히 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받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길과 진리와 생명이라고 말씀하시기도 했는데 여기서는 양의 문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이 말씀은 양들이 생명을 얻는 길로 가는 문이라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천국에 들어가는 문임을 믿고 그 문을 열고 들어감으로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입니다. 즉 구원을 받아서 주님과 더불어 영원히 저 천국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뿐만아니라 그 문으로 들어가는 사람은 들어가며 나가며 꼴을 얻습니다. 이것은 신명기 28장의 말씀과 같은 의미라고 할 수 있는데 28:6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
 
예수님은 구원을 주시기 위해서 오셨고 들어와도 나가도 복을 받게 하시려고 오셨습니다. 오직 예수님을 통해서만 구원을 받고 들어와도 나가도 복을 받습니다.
 
예수님께서 오신 또 다른 목적은 생명을 얻고 더 풍성하게 얻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0절을 보면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예수님은 나는 양의 문이기에 내 문으로 들어가면 구원을 받고 들어와도 나가도 꼴을 얻으리라고 하셨고 계속해서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거짓 목자들은 도둑이라고 표현하시면서 그들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이 이단들의 특징입니다. 이단에 빠진 사람들은 처음에는 모르지만 점차로 모든 것을 빼앗기게 되고, 결국에는 죽음에 이르게 되는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도둑은 빼앗는 자라면 예수님은 주시는 분입니다. 우리에게 구원을 주시고, 생명 즉 영생을 주시고, 또한 더 풍성하게 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예수님 안에 거하게 될 때 몸과 마음과 영혼이 풍성함을 얻게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기에 하나님의 풍요를 누릴 자격이 있고 주님 안에 거할 때 하나님이 주시는 참된 복과 풍성함을 누리게 됩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구원과 들어와도 나가도 복을 받고 영생을 받고 더 풍성하게 하시기 위해서 양을 위해 목숨을 버린다고 말씀하셨습니다. 11-15절까지를 보면
10:11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10:12 “삯꾼은 목자가 아니요 양도 제 양이 아니라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달아나나니 이리가 양을 물어 가고 또 헤치느니라”
10:13 “달아나는 것은 그가 삯꾼인 까닭에 양을 돌보지 아니함이나”
10:14 “나는 선한 목자라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10:15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예수님은 앞에서 거짓 목자는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기 위해서 온 것이지만 선한 목자는 영생을 주고 풍성하게 한다고 말씀하시고 그것을 위해서 내가 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계속해서 거짓 목자 즉 삯꾼 목자는 양이 위험이 처하면 양을 버리고 도망하기만 참 목자 즉 선한 목자는 양을 위해서 목숨을 버린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선한 목자이기 때문에 양들인 우리들이 마귀에게 영혼을 빼앗기고 사망에 이르는 것을 보고 예수님의 목숨을 버리시면서 구원하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님께서 오신 목적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들을 위해서 대신 죽으시기 위해서 오셨고 예수님의 죽으심을 통해서 우리는 구원을 받고 들어와도 나가도 복을 받고 영생을 얻고 풍성히 얻는 길로 나아가게 된 것입니다.
 
3. 다른 양도 돌보아야 한다.
예수님은 나는 선한 목자라고 말씀하시고 이제는 다른 양들도 돌보아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의 의미는 지금까지는 유대인들에게 하신 말씀이라면 유대인이 아닌 양들도 돌보아야 한다는 의미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우리에 들지 않은 다른 양을 인도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16절을 보면 “또 이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들이 내게 있어 내가 인도하여야 할 터이니 그들도 내 음성을 듣고 한 무리가 되어 한 목자에게 있으리라”
 
이 우리는 유대인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고 이 우리에 들지 않은 다른 양들은 이방인들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어느 한 특정 집단만을 구원하기 위해서 오신 것이 아니라 온 인류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주셔서 누구든지 주님을 믿으면 구원을 받게 하려고 오신 것입니다.
 
따라서 유대인들이 아닌 다른 사람들도 내가 인도해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 말씀은 오늘날 교회에 나오는 사람들 외에도 하나님이 인도하실 양들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우리 주변에 이 우리에 들지 않은 양들이 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우리만 구원 받는 것이 아니라 교회 밖에 있는 양들도 구원하시길 원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마음이라는 것을 알고 교회 밖에 있는 우리에 들지 않은 양들을 주님께 인도하는 일을 우리가 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 밖에 있는 양들도 인도하신다고 말씀하시고 한 무리가 되어 한 목자에게 있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6절을 다시 보면 “또 이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들이 내게 있어 내가 인도하여야 할 터이니 그들도 내 음성을 듣고 한 무리가 되어 한 목자에게 있으리라”
 
예수님은 어느 한 민족을 위해서 오신 것이 아니라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 오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영혼들의 목자가 되시려고 오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우리 밖에 있는 양들을 인도해야 한다고 말씀하시고 지금 교회 안에 있는 성도나 교회 밖에 있는 성도나 모두가 하나가 되어 한 목자의 인도를 받게 하려 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배타적인 태도를 취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모두가 하나가 되고 모두가 주님의 인도를 받는 성도가 되길 원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다른 가운데서도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는 신앙으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을 목자로 모시는 양으로 하나 되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은 모든 것을 스스로 선택하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17-18절을 보면
10:17 “내가 내 목숨을 버리는 것은 그것을 내가 다시 얻기 위함이니 이로 말미암아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시느니라”
10:18 “이를 내게서 빼앗는 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버리노라 나는 버릴 권세도 있고 다시 얻을 권세도 있으니 이 계명은 내 아버지에게서 받았노라 하시니라”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서 스스로 목숨을 버리신다고 말씀하시고 내가 목숨을 버리는 것은 다시 얻기 위한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나는 스스로 선택할 권세가 있고 내가 이 모든 것을 스스로 선택하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나는 아버지의 뜻을 따라 세상에 왔는데 모든 것은 내가 스스로 자유의지를 가지고 선택한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는 것도 교회에 나오는 것도 우리 스스로의 선택입니다.
 
주님이 스스로 선택하셔서 우리를 구원하신 것처럼 우리가 주님을 믿기로 결단하고 오늘 이곳에 있는 것이고 우리이 우리에게 축복입니다. 예수님은 선한 목자로 우리에게 구원과 영생을 주시고, 들어와도 나가도 복을 받게 하시고, 모든 것을 풍성하게 채워주시는 목자이십니다. 선한 목자안에서 참 복을 누리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축원합니다.

댓글

Scroll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