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생각하사 응답하소서(7월 2일 주일 오전 예배 설교)
시편 13:1-6(구약 810)
 
시편 13편은 다윗의 마음이 단계적으로 발전해 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먼저 1-2절은 다윗이 처한 현실에 대한 절망으로 인해 탄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3-4절에서는 절망의 탄식에서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절망 속에서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던 다윗은 5-6절에서 기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비록 자신의 문제가 모두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어주실 것을 확신하면서 하나님께서 행하실 위대한 일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다윗의 마음은 탄식하는 마음에서 시작되지만 기쁨의 찬양으로 마무리 하고 있습니다.
 
절망의 탄식에서 희망의 찬양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다윗은 “나를 생각하시사 응답하시고, 나의 눈을 밝히소서, 내 원수들이 기뻐하지 못하게 하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시편 13편은 열심히 신앙생활하는데도 왜 나에게 어려움이 오나요? 라는 질문을 하는 성도들에게 주시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다윗은 위대한 믿음의 사람이라고 불려지는 사람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사람이고 의로운 믿음의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런 다윗도 시련을 겪고 환난과 역경 속에서도 인간적인 고뇌를 하는 연약한 사람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인간적으로 힘들고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다윗은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의지하면서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 나는 지금 왜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만 하는 건가요? 라고 질문할 때 하나님은 믿음의 사람 다윗도 시련의 과정을 겪었다고 대답해 주십니다.
 
다윗은 고난의 상황속에서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께 간절하게 기도했습니다. “나를 생각하사 응답하소서” 이렇게 기도하고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심을 확신하고 하나님이 행하실 놀라운 일들을 찬양했습니다.
 
고난 속에서 하나님을 의지하며 기도하는 다윗의 짧은 기도의 내용을 중심으로 해서 “나를 생각하사 응답하소서” 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발견할 수 있는 것은
 
1. 어느 때까지니이까?
다윗은 먼저 자신의 처한 힘들고 암담한 상황에 대해서 하나님께 하소연하듯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내가 지금 너무 힘든 상황들을 겪고 있는데 이런 힘들고 절망적인 상황이 어느 때까지 계속될 것인가요? 나에게 주어진 상황이 너무 힘들고 어려운데 이 상황이 언제 끝날지를 몰라서 더 힘들다는 고백일 수 있습니다.
 
힘들고 어려워도 언제 이 힘든 상황이 끝날 것인지를 알면 그래도 참고 견딜 수 있습니다. 그런데 힘든 상황이 언제 끝날지 모르면 하루하루가 힘들고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다윗은 자신이 처한 힘든 상황이 빨리 끝나기를 간절하게 기도하고 있습니다. 어느때까지니이까? 라는 고백은 빨리 이 상황들이 끝나게 해 주옵소서라는 기도인 것을 알 수 있는데
 
나를 영원히 잊으셨나이까? 라고 간구하고 있습니다. 1절을 보면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나를 영원히 잊으시나이까 주의 얼굴을 나에게서 어느 때까지 숨기시겠나이까?” 라고 간절하게 기도하고 있는데 다윗은 지금 자신이 겪고 있는 이 힘든 상황들은 하나님께서 나를 잊으셨기 때문이라는 하소연이 담겨 있습니다.
 
물론 하나님은 다윗을 잊지 않으시고 언제나 지켜주시지만 자신이 겪는 어려운 상황이 너무 힘들기 때문에 마치 자신은 하나님께 잊혀진 존재가 된 것 같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이런 생각은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이 흔히 할 수 있는 생각입니다.
 
나에게 이런 어려움이 온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나를 잊으셨기 때문이고 나를 기억하지 않으시기 때문에 이런 시련과 어려움이 온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믿음의 사람인 다윗도 자신이 처한 힘들고 어려운 상황은 하나님께서 나를 잊으셨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고백한 것입니다.
 
다윗은 언제까지 나를 기억하지 않으시고 나를 잊고 계시겠습니까? 나는 지금 너무 힘들고 어렵습니다. 하나님 나를 기억해 주시고, 내 이름을 기억해 주시옵소서. 이렇게 간절히 호소하고 있습니다.
 
주의 얼굴을 숨기시겠나이까? 1절을 다시 보면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나를 영원히 잊으시나이까 주의 얼굴을 나에게서 어느 때까지 숨기시겠나이까?”
 
구약 성경에서 하나님께서 얼굴을 숨기신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외면하시기 때문에 삶이 힘들고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얼굴이 빛이 비추어지고 하나님께서 바라보신다는 것은 은혜와 축복을 의미하지만 하나님께서 얼굴을 감추신다는 것은 외면하고 버리신다는 의미입니다.
 
다윗은 지금 너무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데 그 원인은 하나님의 외면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외면하시면 나는 어디로 가며 이 어려움을 극복할 힘이 없다는 것입니다.
 
나에게 이런 시련이 온다는 것은 결과적으로 하나님께서 나를 외면하신 결과이기에 빨리 나를 향해 하나님의 얼굴을 비추어 주셔서 모든 어려움을 이기게 해 주옵소서라고 간구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계속해서 언제까지 번민하고 근심하게 하시렵니까? 라고 간절히 호소하고 있습니다. 2절을 보면 “나의 영혼이 번민하고 종일토록 마음에 근심하기를 어느 때까지 하오며 내 원수가 나를 치며 자랑하기를 어느 때까지 하리이까”
 
현대어 성경으로 보면 “언제까지 쓰라린 이 마음을 간직해야 하나요? 언제까지 이 고통 견뎌야만 하나요? 날이면 날마다 당하는 이 괴로움 참아내야만하나요? 언제까지 원수들이 우쭐대며 나를 우습게 여기는 꼴을 지켜 봐야만 하나요?”
 
하나님께서 외면하심으로 나는 지금 쓰라린 마음을 간직하고 너무나 견디기 힘든 고통 속에서 날마다 괴로움을 참아내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고백한 것입니다.
 
힘든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되는지 알수 없어서 마음이 너무 힘들고 고통스럽고 하루종일 근심하면서 지내고 있는데 나의 이런 모습을 보고 원수들은 즐거워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나의 원수들이 내가 힘들어하고 고통스러워 하는 것을 보면서 즐거워하고 있고 나를 공격하면서 희열을 느끼고 있는데 언제까지 나는 이 고통 속에서 지내야만 하는 걸까요? 하나님 나를 이 모든 상황에서 속히 벗어나게 해 주옵소서. 이렇게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윗은 힘들고 절망스러운 가운데서 언제까지 이 고통스러운 상황에 처해 있어야 합니까? 눈물로 하소연 하듯 기도했습니다. 다윗은 계속해서 하나님께서 속히 응답해 주시길 간구하고 있습니다.
 
2. 응답을 구하는 간절한 기도
시편 13편을 노래한 다윗의 상황은 여러 가지 시련의 상황일 것으로 해석합니다. 다윗을 대적하는 무리들의 다양한 공격이 있었던 것 같고, 또한 육체적으로는 질병에 걸린 것 같다고 봅니다. 어려움은 한꺼번에 오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다윗은 한 두 가지의 어려움이 아닌 많은 어려움이 한꺼번에 몰려 온 것으로 보입니다.
 
다윗이 어느때까지니이까? 라고 고백한 것은 자신이 처한 현실이 너무 힘들기 때문에 하나님의 도움이 속이 임하길 기도한 것으로 볼 수 있고 그런 상황속에서 하나님의 응답이 속히 오기를 간절히 기도하는데
 
다윗은 하나님을 향해서 나를 생각하사 응답하소서라고 간구했습니다. 3절을 보면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나를 생각하사 응답하시고 나의 눈을 밝히소서 두렵건대 내가 사망의 잠을 잘까 하오며”
 
여기서 다윗이 “나를 생각하소서” 라고 간구하는 것은 앞에서 “나를 영원히 잊으시나이까?” 라고 탄식했던 말과 연관된 것으로써 ‘하나님께서 이제 다시 나를 기억하시고 생각해 주옵소서’ 라는 뜻입니다.
 
나를 생각해 달라는 말은 ‘나를 잊지 말고 기억해 주시옵소서.’라는 말과 함께 ‘지금 내가 겪는 이 상황들을 생각해 달라’는 간구입니다. 삿 16:28 “삼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주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나를 생각하옵소서 하나님이여 구하옵나니 이번만 나를 강하게 하사 나의 두 눈을 뺀 블레셋 사람에게 원수를 단번에 갚게 하옵소서 하고”
 
삼손이 두 눈을 잃고 멧돌을 돌리면서 고통의 세월을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을 불러내서 축제의 자리에게 재롱을 부리게 할 때 하나님께 간구하기를 하나님 나를 생각하옵소서 그리고 강하게 하여서 원수를 단번에 갚게 해달라고 간구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기도를 들어주셨고 단번에 원수를 갚게 하셨습니다.
 
다윗의 기도도 같은 기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통 속에 있는 나를 생각하사 내 기도에 응답해 주셔서 지금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나의 대적들에게 단번에 원수를 갚게 하여 주옵소서. 이렇게 간구한 것입니다.
 
계속해서 나의 눈을 밝히소서. 라고 간구했습니다. 3절을 다시보면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나를 생각하사 응답하시고 나의 눈을 밝히소서 두렵건대 내가 사망의 잠을 잘까 하오며”라고 간구하고 있습니다.
 
나의 눈을 밝히소서 라는 기도의 의미는 몇 가지 의미가 담겨 있는데 먼저 영적인 눈이 열려서 하나님을 보게 하옵소서라는 뜻입니다. 우리의 영의 눈이 열려서 하나님을 볼 수 있다면 어떤 어려움도 능히 이길 수 있고 어떤 상황에서도 승리할 수 있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눈이 하나님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지금 힘들어하고 있다고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눈을 밝혀 달라는 말의 또 다른 의미는 비전을 보게 하시고 희망을 보게 해 달라는 간구입니다. 우리의 눈이 열리지 않으면 비전을 볼 수 없고 희망이 보이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해서 우리의 눈을 열어주시면 우리의 눈이 열려서 희망을 보고 비전을 보게 됩니다.
 
우리의 눈이 열려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계획인 비전을 보고 그 일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역사인 희망을 보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다윗은 우리의 영의 눈이 밝아지지 않으면 사망의 잠을 자게 된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면 우리도 모르는 사이 잠들게 됩니다. 영적인 눈이 어두워져 있으면 우리 자신도 모르게 사망의 잠에 빠지게 됩니다.
 
우리는 내가 지금 나도 모르게 사망의 잠에 빠져들고 있지 않은지 우리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하는 시간이 적어지고 예배드리는 시간이 적어지는 것은 눈이 어두워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예배와 기도를 통해서 눈이 밝아지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비전과 희망을 보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다윗의 계속되는 간절한 기도는 나의 대적이 기뻐하지 못하게 하소서라는 기도입니다. 4절을 보면 “두렵건대 나의 원수가 이르기를 내가 그를 이겼다 할까 하오며 내가 흔들릴 때에 나의 대적들이 기뻐할까 하나이다.”
 
다윗은 자신이 처한 상황을 보면서 다윗의 대적들과 원수들이 우리가 다윗을 이겼다고 말하게 될까 두렵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외면하심으로 내가 겪는 시련이 계속됨으로 인해서 내가 혹시라도 흔들리는 상황이 오게 되면 나의 대적들은 나를 이겼다고 기뻐할까 두렵습니다.
 
다윗은 이렇게 고백하면서 나의 원수와 대적들이 단순히 나를 이겼다고 생각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나의 하나님은 존재하지 않으신다고 생각하면서 자신들의 신이 하나님을 이겼다고 착각하고 사람들이 자신이 겪는 시련을 보고 하나님을 부인할까 두렵다는 말입니다.
 
다윗은 나를 생각하사 나의 기도에 응답해 주시고 나의 눈을 밝히셔서 하나님이 주시는 비전을 보게 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하여 주시고 나의 대적과 원수들이 기뻐하지 못하게 하여 주옵소서라고 간절하게 기도한 것입니다.
 
3. 내가 여호와를 찬송합니다.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의 도움을 간구하는 다윗은 아직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이 아니지만 그러나 하나님은 나의 간구를 외면하지 않고 들어주실 것을 믿기에 나는 지금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다윗의 찬송은
 
나는 오직 주의 사랑을 의지합니다. 5절을 보면 “나는 오직 주의 사랑을 의지하였사오니 나의 마음은 주의 구원을 기뻐하리이다.”
 
주어진 상황이 너무나 힘들고 고통스러워서 하나님 앞에 탄식의 기도를 했던 다윗은 하나님께서 나를 생각하시고 내 기도를 들어주시면 그리고 나의 눈이 밝아지면 하나님을 보게 되고, 볼 수 없던 것들을 보게 됨으로 이제는 원수들이 기뻐하지 못하게 되고 마침내 하나님의 역사로 승리하게 될 것이라는 믿음을 기도로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어려운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기도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주님의 사랑만을 의지하기 때문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영원히 변함없는 사랑으로 인도해 주심을 굳게 믿었습니다.
 
앞에서 탄식할 때와 같이 주어진 고난과 어려움으로 인해서 탄식할 때도 있지만 그의 마음에는 언제나 한 결같이 하나님의 사랑이 언제나 나와 함께 한다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의지하고 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의지하면 살아가는 것이 행복입니다. 하나님의 사랑 안에 살아가는 것이 축복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는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기억하며 항상 감사하고 찬송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크신 사랑이 오늘 나를 나 되게 하셨음을 믿고 하나님의 크신 사랑이 어떤 상황에서도 나를 건져주심을 믿고 항상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삶이되시기 바랍니다.
 
다윗은 계속해서 주의 구원을 기뻐합니다. 5절 뒷부분을 보면 “나는 오직 주의 사랑을 의지하였사오니 나의 마음은 주의 구원을 기뻐하리이다.” 아직 구원이 이루어진 것은 아닙니다.
 
여전히 고난 속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마침내 하나님께서 나를 구원해 주실 것이라고 믿고 하나님께서 주실 구원의 은혜에 감사하고 기뻐한다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세계 대전 이후 유대인들의 유월절엔 꼭 등장하는 노래가 ‘아니마민’이라는 이름의 아름답고 감동적인 노래입니다. ‘아니마민’은 히브리어로 ‘나는 믿는다.’는 뜻입니다.
 
이 노래가 작곡된 곳은 나치들이 유대인들을 최고 많이 학대하고 학살했던 아우슈비치 수용소입니다. 이 곡을 작사, 작곡한 사람들은 모두 유대인들로서 “우리는 구세주가 오시리라는 걸 믿고 있다. 그러나 구세주는 조금 늦게 오신다.” 로 시작을 합니다.
 
유대인들은 가스실로, 실험대로, 사형대로 가면서 이 노래를 부르면서 행진을 했다고 합니다. 죽음의 위협 속에서 이 노래를 부르면서 고통의 현장으로 나아간 것입니다. 그 때 부르던 노래가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것입니다.
 
그 수용소에 한 젊은 의사가 수용되었습니다. 그는 다른 유대인들이 비참하게 죽어가는 것을 보면서 자신도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지내면서 함께 ‘아니마민’을 노래했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유리 파편을 하나 주어 들면서 그 노래가 틀렸다고 생각을 하고 다시는 그 노래를 부르지 않았습니다.
 
대신 그는 이렇게 혼자 노래했습니다. ‘난 구세주가 오리라는 것을 믿고 있다. 그러나 주님은 늦게 오시는 것이 아니라 내가 성급할 뿐이다.’ 손이 유리 조각을 들고 손에 피가 나도록 꽉 잡으면서 항상 그렇게 노래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절망에 순응하며 구원의 날을 기다렸다면 이 사람은 희망을 노래하면서 하나님의 구원이 늦은 것이 아니라 내가 성급할 뿐이라고 노래하면서 결국 독일의 패망으로 구원 즉 해방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주님이 늦으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성급한 것입니다. 다윗과 같이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든지 주님의 구원을 노래하고 기뻐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다윗의 마지막 찬양의 고백은 주께서 내게 은덕을 베푸심이니이다. 라는 고백입니다. 6절을 보면 “내가 여호와를 찬송하리니 이는 주께서 내게 은덕을 베푸심이로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내게 은덕을 베푸셨으니” 라고 고백하고 있는데 은덕이란 말을 공동번역은 온갖 은혜라고 번역했습니다.
 
현대어 성경은 넉넉한 사랑으로 맞아주신다라고 번역했습니다. 은덕이란 단어의 히브리어 의미는 나누어주다. 젖을 떼다. 후대하다. 대우해 주다는 의미가 포함된 단어로서 보상이란 의미와 은혜라는 의미를 강하게 담고 있습니다.
 
믿음 안에 살면서 시련의 상황에서 믿음을 잃지 않고 하나님만을 의지한 것에 대해 보상으로 넉넉하고 풍성한 은혜를 주시고 어떤 시련의 상황에서도 변치 않는 믿음을 보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고 고백한 다윗은 그러므로 나는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라고 끝을 맺었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나를 생각하사 응답하시고 나의 눈을 밝혀주셔서 영의 눈이 열리고 희망과 비전을 보고 앞을 향해 나아갈 힘을 주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의지하고 구원의 확신과 베풀어 주실 은덕을 바라보며 승리하는 삶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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