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가 자유롭게 하리라(6월 25일 오후 예배)
성 경 : 요한복음 8:31-47(신약 159)
 
미국의 설교자 한 분이 사경회에서 로마 카톨릭 신부를 만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둘이 만나 처음에는 날씨에 관해 이야기를 하다가 점차 영적인 문제로 화제가 옮겨 갔습니다.
 
그때 목사가 신부에게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카톨릭에 대해서 내가 한 가지 늘 마음에 부담스러운 것이 있는데 왜 당신들은 마리아에게 그토록 높은 지위를 줍니까?”
 
그러자 그 신부가 잠깐 생각하더니 다음과 같이 대답했습니다. “만약 내가 이 나라의 왕을 만나러 간다면 먼저 해야 할 일이 있지요. 나를 왕에게 소개할 사람을 사귀는 일이지요.”
 
그러자 그 말을 들은 목사가 잠시 생각한 후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만약에 왕이 당신의 아버지라면 당신을 소개할 사람이 따로 필요하진 않지요?”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시기 때문에 하나님에게 우리를 소개할 어떤 사람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중보자가 되어 주시기 때문에 우리는 예수님의 이름만을 의지하면 아버지를 만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오늘 말씀에서 당시 유대 지도자들에게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진리 안에 거한다는 것은 죄와 사망에서 자유롭게 되고 저주로부터 자유롭게 되는 것입니다.
 
당시 예수님을 잡으려고 하는 유대 지도자들을 향해서 말씀하시면서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을 중심으로 “진리가 자유롭게 하리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발견할 수 있는 것은
 
1. 내 말에 거하라
예수님은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진리를 우리가 어떻게 알 수 있는가에 대해서 내 말에 거하므로 알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14:6절에서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진리이시기 때문에 우리가 진리를 안다는 것은 예수님을 아는 것이고, 예수님을 안다는 것은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서 아는 것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은 진리를 알면 진리가 자유롭게 하는데 진리를 알기 위해서 내 말에 거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너희가 내 말에 거하라고 하시면서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내 제자가 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31절을 보면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내 말에 거한다는 표현은 머무르다는 말로 말씀 안에 머문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마음에 새기고 그 말씀을 따라서 살아간다는 의미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잊고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그 말씀을 마음에 담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이 말씀에 거하는 것입니다.
 
야고보서 1:23-25
1:23 “누구든지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면 그는 거울로 자기의 생긴 얼굴을 보는 사람과 같아서”
1:24 “제 자신을 보고 가서 그 모습이 어떠했는지를 곧 잊어버리거니와”
1:25 “자유롭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천하는 자니 이 사람은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듣고 그 가운데 거하면 즉 듣고 마음에 담고 실천하면 주님의 제자가 되는 것입니다. 스승의 가르침을 따르는 사람이 제자가 될 수 있습니다. 제자라고 하면서 자신을 가르치는 분의 말씀을 따르지 않고 제 멋대로 산다면 제자라고 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듣고 마음에 담고 그 말씀안에 살아가면 진정한 제자가 되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거하는 사람은 진리를 알게 되고 진리가 자유롭게 합니다. 32절을 보면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여기서 진리라는 말의 원래 의미는 그 진리라는 의미로 유일한 진리를 말하는 것입니다. 진리라고 말하는 것이 많이 있지만 모든 것이 진리가 아니고 오직 그 진리 즉 예수님만이 진리이시고 그 진리를 아는 사람이란 의미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말씀에 거하면 말씀안에서 그 진리를 알게 되는 것입니다. 세상에 있는 수많은 진리라고 불려지는 것들이 아닌 오직 하나의 진리인 예수님을 알고 예수님을 믿는 믿음 안에 살아갈 때 그 진리가 즉 예수님이 우리를 자유롭게 하십니다.
 
자유롭게한다는 말은 ‘자유롭게 하다, 해방하다’를 의미합니다. 노예에서 해방된다는 의미와 묶여 있는 것에서 자유롭게 된다는 의미인데 우리가 진리를 통해서 자유롭게 되는 것은 죄와 사망에서 자유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죄로부터 자유로운 존재가 아닙니다. 사람은 누구나 죄의 문제를 가지고 있는데 진리를 알면 즉 예수님을 알고 믿으면 죄로부터 자유롭게 되고, 죄에서 자유를 얻게 되면 사망의 권세에서 벗어나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자유롭게 된다는 말안에는 사탄의 저주에서 해방된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우리는 사탄의 저주에 매여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고 진리안에 거할 때 사탄의 저주에서 자유하게 되는 것입니다.
 
진리가 자유롭게 한다는 말을 설명하시면서 아들은 아버지의 집에 영원히 거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33-36절을 보면
8:33 “그들이 대답하되 우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남의 종이 된 적이 없거늘 어찌하여 우리가 자유롭게 되리라 하느냐”
8:34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
8:35 “종은 영원히 집에 거하지 못하되 아들은 영원히 거하나니”
8:36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로우리라”
 
예수님이 자유롭게 되리라고 말씀하지자 유대인들은 우리는 아브라함의 자손이고 남의 종이 된 적이 없는데 자유롭게 된다는 말이 무슨 의미이냐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인데 종은 영원히 집에 집은 아버지의 집을 의미하는 것으로 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사람은 아버지의 집에 거하지 못하지만 아들은 죄를 지었다 해도 아버지가 용서하기 때문에 아버지의 집에 영원히 거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으면 자녀가 되는 것이고 자녀는 설령 죄를 짓고 잘못을 해도 회개하면 아버지가 다 용서해 주시고 아버지의 집에 살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진정한 자유의 의미입니다.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것은 진리라고 하셨는데 36절에서는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한다고 말씀하셨고 이것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의미하는 것으로 결과적으로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진리이고 그 진리가 우리를 자유롭게 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아버지의 집에 영원히 거하게 되는 것입니다.
 
2. 너희 아버지가 하는 일을 행한다.
예수님은 진리를 알면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한다고 말씀하시고 계속해서 진리를 거부하는 사람들은 그들의 아비가 하는 일을 그대로 따라서 하고 있다고 지적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너희는 너희 아버지가 아브라함이라고 이야기 하지만 실상은 아브라함이 아닌 세상의 신인 어둠의 영이고 사탄이여 마귀가 너희의 아버지라고 지적하시면서 너희는 너희 아비에게 들은 것을 행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37-38절을 보면
8:37 “나도 너희가 아브라함의 자손인 줄 아노라 그러나 내 말이 너희 안에 있을 곳이 없으므로 나를 죽이려 하는도다.”
8:38 “나는 내 아버지에게서 본 것을 말하고 너희는 너희 아비에게서 들은 것을 행하느니라”
 
예수님은 나는 나를 보내신 아버지의 뜻을 행하고 아버지께서 하신 말씀과 아버지가 보여주신 것을 본 그대로 말하고 사역을 한다고 말씀하시면서 너희는 너희 아비가 말하는 것을 듣고 그 말대로 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하신 것입니다.
 
자신들은 하나님의 말씀인 율법을 배우고 율법을 위해서 산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마귀의 말을 듣고 마귀의 속삭임에 속아서 마귀가 하는 말대로 지금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마귀도 성경을 인용합니다. 예수님께서 40일 금식하셨을 때 마귀가 예수님을 유혹할 때 성경구절을 가지고 유혹했고, 예수님은 성경 구절을 가지고 마귀를 물리치셨습니다.
 
이단들도 성경을 이야기 하고, 성경구절을 사용해서 사람들을 유혹합니다. 그러나 이단들이 주장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닌 마귀의 말을 따르는 것입니다. 성경구절을 마귀들을 위해서 해석하고 적용하는 것입니다.
 
너희는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하는데 아브라함은 이렇게 하지 않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39-40절을 보면
8:39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 아버지는 아브라함이라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면 아브라함이 행한 일들을 할 것이거늘”
8:40 “지금 하나님께 들은 진리를 너희에게 말한 사람인 나를 죽이려 하는도다 아브라함은 이렇게 하지 아니하였느니라”
 
너희는 스스로 아브라함의 후손이라고 이야기 하는데 너희가 하는 행동은 아브라함의 가르침이나 아브라함이 한 신앙적인 삶을 전혀 따르지 않는다고 지적하신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너희들처럼 너희의 기득권 유지를 위해서 선지자를 죽이거나 하나님의 사람을 해치는 일을 하지 않았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제사장인 멜기세덱에게 십일조를 드리고 하나님의 사람을 후하게 대접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유대인들은 자신들은 아브라함의 후손이라고 말하면서 하나님의 보냄을 받으신 예수님을 죽이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너희는 너희 아비가 하는 일을 행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41절을 보면 “너희는 너희 아비가 행한 일들을 하는도다 대답하되 우리가 음란한 데서 나지 아니하였고 아버지는 한 분뿐이시니 곧 하나님이시로다.”
 
너희가 아브라함의 후손이라면 아브라함이 한 것처럼 하겠지만 너희가 아브라함의 후손이 아니라 사탄의 자녀이기 때문에 너희 아비인 사탄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사탄이 한 것처럼 하고 있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사탄은 속이는 자이고, 사람들에게 누명을 씌워서 죽이는 자이고, 사람들을 죄악으로 물들게 하는 자인데 너희는 지금 그렇게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이면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인데 거짓을 말하고, 속이고, 내 이익을 위해서 다른 사람에게 악을 행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자녀답게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가야 합니다. 딤전 6:18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게 하라” 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3. 하나님께 속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다.
너희는 너희 아비의 말을 듣는데 너희가 하나님께 속한 자라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데 하나님께 속하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내 말에 거하면 이라고 하셨는데 나는 하나님께로부터 왔고 너희가 믿는 하나님이 주신 말을 하는데 너희는 왜 내가 하는 말을 깨닫지 못하느냐고 말씀하셨습니다.
 
42-43절을 보면
8:42 “예수께서 이르시되 하나님이 너희 아버지였으면 너희가 나를 사랑하였으리니 이는 내가 하나님께로부터 나와서 왔음이라 나는 스스로 온 것이 아니요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이니라”
8:43 “어찌하여 내 말을 깨닫지 못하느냐 이는 내 말을 들을 줄 알지 못함이로다.”
 
예수님께서 계속해서 강조하신 것은 나는 내 의지로 이 땅에 온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보냄을 받아서 온 것이라고 말씀하시면서 내가 하는 말은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주신 것이라고 강조하셨습니다.
 
너희가 하나님의 자녀이면 당연히 나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깨달아야 하는데 너희는 스스로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하고 하나님의 자녀이고 백성이라고 하는데 내가 하는 말을 듣지 않으려고 하고 들어도 깨닫지 못한다고 지적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고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깨달을 수 있는 것은 성령의 도우심으로 가능한 것입니다. 말씀을 묵상하고 깨달아 알아서 진리안에서 진정한 자유를 누리는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
 
너희가 나의 말을 깨닫지 못하는 것은 너희 아비 마귀에서 낫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44절을 보면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서 낫기 때문에 마귀의 욕심이 너희에게 있고 마귀가 한 살인과 죄악이 너희 안에 있고 진리안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따라 살아가고 있다고 말씀하시면서 마귀는 원래 거짓말쟁이이고 거짓의 아비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거짓의 아비인 마귀에게서 낫기 때문에 거짓을 따라 살고 온갖 죄악 가운데 살아가고 있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런 거짓의 아비인 마귀에게서 벗어나기 위해서 예수님을 믿어야 하고 믿음 안에 거할 때 진리 안에서 진정한 자유 즉 죄와 사망에서 자유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너희가 거짓의 아비에게서 태어났기 때문에 나를 믿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45-47절을 보면
8:45 “내가 진리를 말하므로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는도다.”
8:46 “너희 중에 누가 나를 죄로 책잡겠느냐 내가 진리를 말하는데도 어찌하여 나를 믿지 아니하느냐”
8:47 “하나님께 속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나니 너희가 듣지 아니함은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였음이로다.”
 
하나님께 속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은혜를 받고 말씀안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발견하고 그 복을 누리기 위해 살아가고 결국에 성경에 약속한 복을 누리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속하지 않고 마귀에게 속한 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믿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려고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고 예수님의 말씀을 깨닫지 못하는 것은 마귀에게 속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습니다. 하나님께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갑니다. 하나님께 속한 사람은 진리를 따라 살아가기 때문에 구원을 받고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되는데 저 천국에서 뿐만 아니라 이 땅에서도 하나님의 은총을 누리게 됩니다.
 
오늘 예수님은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하나님께 속한 사람들이기에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 진리를 알고 말씀안에 거하므로 주님의 제자가 되고 영과 혼과 육이 하나님 안에서 진정한 자유를 얻고 마귀의 저주에서 자유를 얻어 하나님 나라의 복을 누릴 거룩한 성도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하나님의 통치를 받으므로 이 땅에 임한 하나님 나라의 복을 누리는 삶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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