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영을 보내어(5월 28일 성령강림절 설교)
시편 104:24-35(구약 878)
 
오늘은 성령 강림절입니다. 오순절날 사도들이 성령을 받으므로 교회가 시작되었습니다. 따라서 모든 교회의 생일은 오순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 교회는 청년을 위한 주일로 지키기로 했습니다.
 
금년에는 제대로 준비된 것 없이 지키게 되었는데 내년부터는 사전에 잘 준비해서 의미있는 청년을 위한 주일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성령강림절이자 청년을 위한 주일을 맞이해서 시편 104편의 말씀을 나누려고 하는데 시편 104편에서 하나의 주제를 찾는다면 “창조와 보존”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편 103편은 다윗의 시라고 되어 있는데 104편에는 아무런 설명이 없습니다. 그러나 시의 내용으로 볼 때 시편 103편과 같이 다윗이 지은 시라고 보는 학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103편 1절 22절에 “여호와를 송축하라” 고 선포한 것처럼 104편 1절과 35절에 “여호와를 송축하라”는 선포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면에서 볼 때 시편은 103편과 같이 다윗의 작품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으로 들어가서 구체적인 내용들과 표현하는 방법들을 보면 다윗의 시에서 일반적으로 많이 나타나는 표현들이 별로 나오지 않는 것으로 보아 다윗이 아닌 익명의 시인이 지은 시로 보는 견해도 많이 있습니다.
 
시편 104편의 누구의 작품이든지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권능으로 세상을 창조하셨고 하나님께서 친히 창조하신 세상을 새롭게 하시고 보전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창조주이시고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상을 보존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그분을 송축해야 한다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 승천하신 다음에 오순절날 하나님은 성령을 부어주셨습니다. 오순절날 성령이 임하시자 사도들과 초대 교회의 성도들은 이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변화되었는데 성령님이 임하신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시인은 창조주 하나님에 대해서 찬양하고 선포하면서 창조주 하나님께서 주의 영 즉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을 보내주셔서 모든 것을 새롭게 하신다고 선포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으로 충만하게 될 때 이전의 나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피조물인 나로 변화되는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고후 5: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라고 선포했습니다.
 
우리가 성령 충만을 때 새로운 피조물로 변화되는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중심으로 “주의 영을 보내어”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발견할 수 있는 것은
 
1. 창조주 하나님
시인은 앞구절에서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는데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상의 모든 것들은 지구상에 살아가는 인간과 동물과 식물들에게 꼭 필요한 것을 공급해 주신 것이라고 노래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상에 대해서 노래하고 있는데 시인은 세상을 통해서 주께서 하신 일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라고 노래했습니다. 24절을 보면 “여호와여 주께서 하신 일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주께서 지혜로 그들을 다 지으셨으니 주께서 지으신 것들이 땅에 가득하니이다.”
 
시인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상을 바라보면서 그리고 세상의 역사를 돌아보면서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신 분이시고, 또한 이 세상에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분이심을 노래했습니다.
 
시인은 세상을 바라볼 때 모든 것이 하나님의 지혜로 창조되었다는 것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의 모든 것은 너무나 놀라운 것이라는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해와 달과 별들과 산과 강과 바다와 또한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공기와 어느 것 하나 신비롭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비가 오는 것도 눈이 오는 것도 우리가 눈을 뜨고 바라보는 세상의 모든 것은 하나님의 지혜로 창조하신 것으로 사람이 살아갈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모든 것이 정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만약 해의 움직임이 일정하지 않다면 지구는 큰 문제에 봉착하게 될 것입니다. 흐르는 시냇물이 거슬러 올라간다면 그것도 큰 문제가 되고, 해가 뜨지 않거나 공기가 없다면 지구상에 있는 생물들은 다 죽게 됩니다.
 
우리가 아침에 일어나서 하루를 살아 가는데 있어서 부족한 것이 없습니다.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하나님께서 창조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대한민국은 사계절을 주셔서 아름다운 세상을 보게 하셨는데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신비로운 창조의 결과입니다.
 
인간의 과학이 발달해도 하나님의 지혜롭고 신비로운 창조를 완벽하게 따라 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창조의 하나님이시고, 하나님의 지혜로 세상을 만드셨습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세상을 향해 손을 펴시면 피조물은 좋은 것으로 만족하게 됩니다. 25-28절까지를 보면
104:25 “거기에는 크고 넓은 바다가 있고 그 속에는 생물 곧 크고 작은 동물들이 무수하니이다.”
104:26 “그 곳에는 배들이 다니며 주께서 지으신 리워야단이 그 속에서 노나이다.”
104:27 “이것들은 다 주께서 때를 따라 먹을 것을 주시기를 바라나이다.”
104:28 “주께서 주신즉 그들이 받으며 주께서 손을 펴신즉 그들이 좋은 것으로 만족하다가”
 
하나님께서 지혜로 세상을 창조하셨고 지구상에 있는 수많은 생물들을 창조하셨습니다. 바다에 있는 것도 그리고 세상에 있는 모든 생물도 하나님께서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생명체들에게 먹을 것을 주시고 살아가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주셨습니다. 이 땅에 살아가는 모든 생명체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먹고 마시고, 누리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생명체들에게 손을 펴신즉 모든 생명체들이 좋은 것으로 만족하게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손을 펴시면 우리는 하나님의 손으로 주어지는 좋은 것으로 만족하게 살아가게 됩니다.
 
시 145:16 “손을 펴사 모든 생물의 소원을 만족하게 하시나이다.”
시 18:16 “그가 높은 곳에서 손을 펴사 나를 붙잡아 주심이여 많은 물에서 나를 건져내셨도다.”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손을 펴시면 좋은 것으로 만족하게 하시고 또한 생물들의 소원을 만족하게 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손을 펴셔서 붙잡아 주시면 어떤 위험속에서도 안전하게 보호를 받습니다.
 
반대로 하나님께서 악인들에게 손을 펴시면 징계가 되고 채찍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손을 펴시면 우리는 좋은 것으로 만족하게 되고, 소원을 이루어 주셔서 만족하게 되고 안전하게 보호를 받습니다. 하나님의 손이 참빛 교회 모든 성도들에게 만족하게 하시고 보호하시는 손으로 나타남을 믿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돌아서시면 떨고 죽어 먼지로 돌아갑니다. 29절을 보면 “주께서 낯을 숨기신즉 그들이 떨고 주께서 그들의 호흡을 거두신즉 그들은 죽어 먼지로 돌아가나이다.”
 
하나님께서 피조물에게 얼굴을 숨기시는 것은 완전히 돌아서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대적하는 자들에게는 얼굴을 숨기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얼굴을 감추시매 그들이 떨게 되고 결국은 하나님께서 얼굴을 숨기신 생물들은 죽어 먼지가 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얼굴을 감추시는 것이 피조물 들에게는 절망입니다.
 
29절까지는 하나님이 손을 펴시면 만족함과 보호하심이 있지만 얼굴을 숨기시면 절망이 있다고 노래한 시인은 창조주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서 새로운 일을 이루시기 위해서
 
2. 주의 영을 보내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께서 피조물을 향해서 얼굴을 돌리시고 숨기시면 절망이라고 노래한 시인은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을 향해 사랑과 은혜를 베푸시기 위해서 주의 영을 보내주신다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주의 영을 보내시면 일어나게 되는 현상들에 대해서 그들을 창조하신다고 선포했습니다. 30절을 보면 “주의 영을 보내어 그들을 창조하사 지면을 새롭게 하시나이다.”
 
여기서 창조라는 단어는 히브리어 ‘바라’를 사용했습니다. 구약 성경에서 바라라는 단어는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다고 기록할 때 사용한 표현입니다. 하나님께서 성령을 보내셔서 말씀으로 창조하신다는 의미입니다.
 
오순절날 성령님이 강림하신 것은 인류 역사를 새롭게 창조하신 것입니다. 성령이 오시기 전에 제자들과 성령을 받은 제자들은 전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즉 이전에 삶을 벗고 성령으로 창조된 진정한 사도로서의 모습을 갖게 된 것입니다.
 
오늘날도 성령님이 오시면 창조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바라’는 없는 것에서 있게 하는 창조라는 개념입니다. 성령님이 우리에게 오셔서 우리가 성령 충만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때 하나님의 창조의 기적을 경험하게 되고, 죽음에서 부활하신 주님의 부활의 권능을 누리게 됩니다.
 
또한 주의 영을 보내사 새롭게 하십니다. 30절을 다시 보면 “주의 영을 보내어 그들을 창조하사 지면을 새롭게 하시나이다.” 주의 영은 우리를 새롭게 하십니다.
 
성령님께서 우리 안에 오셔서 우리를 새롭하시는데 성령 충만한 그리스도인은 이전 것은 지나가고 새것이 되는 역사가 반드시 일어납니다. 우리가 매일 성령으로 충만을 받아야 하는 것은 성령이 오시면 우리를 날마다 거듭난 그리스도인으로 새롭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주의 영이 오시면 새롭게 하시는 것은 거듭나게 하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기 이전에는 옛 습관을 따라 살았던 우리들이 예수님을 믿으면 거듭난 그리스도인이 됩니다.
 
그런데 우리가 거듭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시는 분이 성령님이십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구세주로 고백할 때 성령님이 도와주시고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이 성령 안에서 거듭난 그리스도인으로 중생한 그리스도인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은 다시 태어난 거듭난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고 이것은 곧 새로워진 삶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예수님 안에서 우리는 모두 성령 충만을 받아서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난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주의 영을 보내셔서 창조하시고 새롭게 하심으로 하나님은 즐거워하십니다. 31절을 보면 “여호와의 영광이 영원히 계속할지며 여호와는 자신께서 행하시는 일들로 말미암아 즐거워하시리로다.”
 
하나님께서 주의 영을 보내서 창조하시고 새롭게 하심으로 인해서 성령 충만을 받은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영광이 함께 하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우리가 성령으로 충만을 받는다는 것은 성령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성령 충만함을 받고 성령안에서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즐거워하십니다. 창세기 1장에서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신 다음에 보시기에 심히 좋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보시기에 심히 좋았다는 표현과 주의 영을 보내주셔서 성령 충만을 받은 사람들로 인해서 즐거워하신다는 말은 같은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성령 충만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서 즐거워하십니다. 우리가 성령으로 충만을 받아서 하나님의 기쁨이 되고 즐거움이 되는 삶을 살아는 것입니다.
 
3. 주의 영을 받은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의 영을 우리에게 보내주셔서 우리가 새롭게 거듭난 그리스도인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즐거워하시고 우리는
 
평생토록 하나님을 찬양하게 됩니다. 33절을 보면 “내가 평생토록 여호와께 노래하며 내가 살아 있는 동안 내 하나님을 찬양하리로다.” 인간 존재 목적은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우리가 오늘 이곳에 있는 것은 우리를 통해서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함이고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예배 받으시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성령을 부어주셔서 우리가 능력있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십니다. 우리에게 성령과 능력을 주시는 것은 성령 충만한 가운데 영과 진리로 하나님을 예배하며 찬양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성도들은 목소를 높여 하나님을 찬양하고, 언제든지 기쁨으로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우리가 성령 충만을 받을 때 우리안에 내주하시는 성령님께서 우리가 찬양하게 하시고, 우리의 찬양이 하나님 앞에 올려지는 것입니다.
 
성령 충만을 받은 성도로 능력있는 삶을 살아갈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며 살아는 삶의 예배자가 되어야 합니다.
 
기도 응답을 받아 즐거워하게 됩니다. 34절을 보면 “나의 기도를 기쁘게 여기시기를 바라나니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리로다.” 여기서 기도라고 번역을 했는데 기도보다는 묵상이라로 번역하는 것이 원어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성령이 내 안에 거하시면서 내가 즐겁게 하나님을 찬양하게 되고 언제나 내 찬양을 기쁘게 받아주시길 기대하면서 마음으로 묵상하고 전심으로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내가 묵상하고 기도하는 것을 기쁘게 여기시고 그러므로 나는 하나님으로 인해 즐거워하게 된다고 노래한 것입니다.
 
성령 충만한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고 그 말씀을 의지해서 기도하게 됩니다.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묵상과 기도를 기쁘게 받아주시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으로 인해 즐거워하며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시 19:14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속자이신 여호와여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님 앞에 열납되기를 원하나이다.”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있습니다. 35절을 보면 “죄인들을 땅에서 소멸하시며 악인들을 다시 있지 못하게 하시리로다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할렐루야”
 
현대어 성경으로 보면 “하느니 못된 짓 하는 것들을 이 땅에서 쓸어 버리소서. 남 등쳐 먹고 짓누르며 착취하는 것들을 이 땅에서 아예 없이하소서. 나 여호와께 감사드리리라. 할렐루야.” 라고 번역했습니다.
 
우리가 성령 충만한 가운데 살아갈 때 악한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심판이 있지만 성령 충만한 성도들은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하심 속에 살아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사도행전을 보면 성령 충만한 사도들이 감옥에 갇혀도 하나님께서 나오게 하시고, 항상 천군 천사를 보내 보호해 주시고, 주님의 팔로 지켜주심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순교를 당하고 고난을 당하기도 하지만 하나님은 주의 성도들은 생명 싸개 안에 보호해 주시고, 악한 자들에게는 반드시 심판하십니다.
 
2023년 성령 강림절을 맞이해서 참빛교회 모든 성도에게 하나님께서 부어 주시는 주의 영 즉 성령이 임하므로 새로운 피조물이요 능력있는 성도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묵상과 기도가 응답받아서 즐거움이 넘치고 하나님의 보호하심 속에 살아가는 행복한 삶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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