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내려온 떡이라(5월 7일 오후 예배)
성 경 : 요한복음 6:41-51(52-71생략)(신약 152)
 
예수님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이신 것처럼 나를 보내셔서 너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하신 이 말씀을 듣는 사람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말씀이었습니다.
 
기독교 역사를 보면 초대 교회 시대에 교회가 박해를 받게 된 원인 중에 하나가 성찬과 관련된 것이었습니다. 예수 믿는 자들이 은밀하게 모여서 예배를 드리는데 예수의 살과 피를 먹는 의식을 거행하는데 아무래도 기독교도들은 사람을 잡아서 살과 피를 먹는 것 같다는 루머를 퍼뜨렸고 그것이 기독교 박해의 원인이 되기도 했고 전도하는데 방해가 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초기 선교사들이 성찬식을 거행하는 것에 대해서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들이 초대교회 시대와 유사한 오해를 하게 되었고 그런 소문들이 돌아서 교회는 아이들을 잡아먹는다는 오해를 받기도 했습니다.
 
아마도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교회들에서 성찬식을 자주 하지 않는 이유 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오순절 교회는 매월 첫 주에 성찬식을 하는데 일반 교회들인 부활절과 추수감사절에 성찬식을 하는데 우리나라의 교회들은 성찬식을 자주 하지 않는데 아마도 선교 초기에 그런 오해들이 원인이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교회 역사에서도 성찬은 오해를 받았는데 오늘 본문에서도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는 당시 유대인들을 보게 됩니다. 예수님은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예수님께서 하늘에서 내려 오신 떡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앞으로 예수님께서 잡히시고 고난 받으시고 죽으시고 하는 과정에서 예수님께서 친히 모든 인류를 위해서 자기 몸을 내어주실 것을 알게 하기 위해서 말씀하신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떡이라고 말씀하시자 사람들은 그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보게 되는데 오늘 말씀을 중심으로 “하늘에서 내려온 떡이라” 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려고 합니다. 오늘 말씀에서 우리가 발견할 수 있는 것은
 
1. 의심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
예수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을 때 그 시대 사람들이 예수님의 말씀에 대해서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말씀에 대해서 의심을 하게 됐습니다. 오늘날도 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읽고 전도를 받지만 예수님을 통해서 구원을 받는다는 것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합니다.
 
요즘은 이단들의 이야기 때문에 전도를 하려고 하면 의심부터 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이단들의 전도 방법이 너무나 집요하고 고도의 전략을 쓰기 때문에 일반 교회들이 전도하기가 더 어려워지고 있기도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이는 요셉의 아들이 아니냐? 라고 말하면서 믿지 못합니다. 41-42절을 보면
6:41 “자기가 하늘에서 내려온 떡이라 하시므로 유대인들이 예수에 대하여 수군거려”
6:42 “이르되 이는 요셉의 아들 예수가 아니냐 그 부모를 우리가 아는데 자기가 지금 어찌하여 하늘에서 내려왔다 하느냐?”
 
사람들의 관심은 예수님께서 만나와 같은 것을 주셔서 먹는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라고 예수님을 찾아왔지만 예수님은 만나를 주신다고 하거나 오병이어와 같은 기적을 계속 베풀어서 먹고 살게 해 주겠다고 하시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해하기 힘든 이야기를 하시면서 내가 하늘에서 아버지의 보냄을 받고 왔다고 하시면서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떡이라고 말씀하시자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친히 하늘에서 오신 떡이라고 하신 말씀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에 대해서 자신들이 알고 있는 것을 이야기 하면서 이 사람은 나사렛 목수 요셉의 아들이 아니냐? 이렇게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말은 지금까지는 예수님이 무엇인가를 주셔서 먹고 살게 해 주실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하늘에서 내려온 떡이란 말씀을 하시자 이제는 이 사람이 원래 요셉의 아들이 우리가 그의 부모와 가족을 아는데 이 사람이 지금 하는 이 말이 무슨 말이냐? 하고 의아해하게 된 것입니다.
 
또한 어찌 자기 살을 주어 먹게 하겠느냐? 고 말을 했습니다. 52절을 보면 “그러므로 유대인들이 서로 다투어 이르되 이 사람이 어찌 능히 자기 살을 우리에게 주어 먹게 하겠느냐?”
 
예수님께서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떡이라고 말씀하시면서 내가 너희를 위해서 내 몸을 내어주겠다고 말씀하시자 유대인들인 수군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아니 자기 살을 주어서 우리가 먹게 하겠다는거냐?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말씀이라고 생각하면서 수군거렸습니다.
 
아마도 우리도 그 자리에 있었다면 비슷한 반응을 보였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앞으로 있을 십자가 사건에 대해서 말씀하신 것이고 잡하시기 전에 성만찬을 통해서 앞으로 이루어질 일들에 대해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지만 제자들은 그때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이 알아듣지 못하는 것을 아셨지만 앞으로 이 말씀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알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말씀하신 것이고, 사람들은 어떻게 자기 살을 주어 우리가 먹게 하겠다는 것인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떠나갔습니다. 66절을 보면 “그 때부터 그의 제자 중에서 많은 사람이 떠나가고 다시 그와 함께 다니지 아니하더라”
 
사람들이 예수님에게 나온 목적은 예수님께서 새로운 만나를 주시거나 오병이어와 같은 기적을 계속 베풀어 주셔서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 주시길 기대했는데 예수님은 알아듣지도 못하는 말씀을 하시니까 결국 사람들은 자신들이 기대한 일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예수님을 떠나갔습니다.
 
여기서 요한은 사람들이라고 표현하지 않고 제자 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떠나갔다고 기록을 했습니다. 이 표현은 그동안 예수님을 열심히 따르던 사람들도 떠나갔다는 말입니다.
 
열심히 교회 다니고 신앙생활하던 사람들이 어느날 자신들이 원하고 바라는 일들이 이루어지지 않고 기도해도 하나님이 자신이 기도한 것은 들어주시지 않는 것 같을 때 교회를 떠나게 됩니다.
 
2. 세상에 생명을 주는 떡이라
예수님은 비록 사람들이 예수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고 알지 못하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예수님을 내어주심으로 세상에 생명을 주려고 하신다는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내가 줄 떡은 세상에 생명을 위한 내 살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아버지께서 이끌지 않으면 내가 올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43-46절까지를 보면
6:4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서로 수군거리지 말라”
6:44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시면 아무도 내게 올 수 없으니 오는 그를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리라”
6:45 “선지자의 글에 그들이 다 하나님의 가르치심을 받으리라 기록되었은즉 아버지께 듣고 배운 사람마다 내게로 오느니라”
6:46 “이는 아버지를 본 자가 있다는 것이 아니니라 오직 하나님에게서 온 자만 아버지를 보았느니라”
 
지금 내가 하는 말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이끄는 모든 사람들은 나에게로 올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이끄심을 받는 것은 오늘날 성령의 감동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교회로 나온 것은 성령님께서 우리를 감동시켜 주셔셔 주님께 나온 것입니다. 오후에 오시는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성령님께서 참빛 교회 오후 예배로 인도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배움으로 예수님을 믿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고 배우고 하는 가운데 예수님을 알게 되고 믿게 되고 하나님을 알고 성령님을 알게 됩니다.
 
성경을 배울 때 성령님께서 깨닫게 하시고, 성령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예수님을 믿고 신앙생활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하나님의 가르치심을 받는다는 것은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이끄심에 따라 예수님을 믿게 된 성도들에게 믿는 자는 영생을 가졌다고 말씀하셨습니다. 47-48절을 보면
6:47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믿는 자는 영생을 가졌나니”
6:48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라”
 
요한복음에서 계속 강조하는 것은 믿는 자는 구원을 받고 생명을 얻고 영생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당장에 먹고 사는 것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먹고 사는 것은 잠시의 문제이지만 영생은 영원한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먼 미래의 일보다는 당장의 문제에 연연하는 것이 당연한 일입니다. 당장 먹고 사는 거, 당장 직장과 사업의 문제, 당장에 자녀들의 문제 이런 것에 몰두하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런 것보다 영생에 관심을 가지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세상에 사는 동안의 문제들보다 중요한 것이 영생입니다. 이 땅에 100년을 산다고 해도 영원한 생명을 얻지 못하면 영원한 지옥불에서 고통을 당하며 영원한 삶을 살게 되는데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를 제대로 인식하고 영생을 얻기 위해서 믿음으로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다시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떡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49-51절까지를 보면
6:49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어도 죽었거니와”
6:50 “이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떡이니 사람으로 하여금 먹고 죽지 아니하게 하는 것이니라”
6:51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내가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니라 하시니라”
 
예수님은 나의 목적은 나를 내어주어 너희가 나를 통해서 생명을 얻게 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통해서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내어주시는 것이고 우리가 실제로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는 것은 아니지만 영적으로 우리는 어린양이신 예수님을 통해서 구원과 영생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일을 위해서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이 땅에 오셨고 믿는 자들은 누구나 주님의 죽음심으로 통해서 영생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3. 영생의 말씀이 주님께 있습니다.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는 말씀을 하셨고 그로 인해서 사람들이 예수님을 떠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제자들은 끝까지 예수님을 따르게 되는데 베드로는 예수님에게 영생의 말씀이 주님께 있기에 우리가 떠나지 않는다고 고백했습니다. 이 과정을 보면
 
제자 중에 말씀이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60절을 보면 “제자 중 여럿이 듣고 말하되 이 말씀은 어렵도다 누가 들을 수 있느냐 한 대” 하늘에서 내려오신 생명의 떡에 대해서 계속 말씀하시는데 듣는 사람들은 그 말씀이 너무 어려워서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베드로 사도는 벧후 3:16 “또 그 모든 편지에도 이런 일에 관하여 말하였으되 그 중에 알기 어려운 것이 더러 있으니 무식한 자들과 굳세지 못한 자들이 다른 성경과 같이 그것도 억지로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르느니라” 고 말했습니다.
 
성경에는 우리가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도 있습니다. 이런 어려운 내용들을 자신들은 다 알고 있다고 말하면서 사람들을 미혹하는 곳이 이단들입니다. 우리가 때론 말씀이 어렵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말씀을 알고 깨닫기 위해서 성령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예수님도 어렵다고 말하는 것을 들으시고 61절에 “예수께서 스스로 제자들이 이 말씀에 대하여 수군거리는 줄 아시고 이르시되 이 말이 너희에게 걸림이 되느냐?” 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렵다고 느껴지면서 오히려 신앙생활에 걸림이 된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으신 것입니다. 우리가 말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신앙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고 때론 어떤 구절들이 신앙생활을 하는데 걸림돌처럼 여기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를 걸려 넘어지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성경은 우리을 일으켜 세워주시고, 힘을 주십니다. 성경이 신앙생활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가운데 사람들이 예수님을 떠나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도 가려느냐? 고 물으셨습니다. 67절에 “예수께서 열두 제자에게 이르시되 너희도 가려느냐?”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것이 이루어질 것 같지 않은데 말씀하시는 것이 무슨 말씀인지 어려워서 이해할 수도 없다고 생각하고 떠나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들도 나를 떠나려느냐고 물으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믿음이 흔들리고 교회를 떠나려고 할 때 믿음 좋은 사람들도 흔들릴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의 마음이 어떤 것인지 아시기 때문에 물으신 것입니다.
 
그러자 베드로가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우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라고 대답했습니다. 68-69절을 보면
6:68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되 주여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이까?”
6:69 “우리가 주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이신 줄 믿고 알았사옵나이다.”
 
베드로를 비롯해서 12제자는 사람들이 실망해서 떠나는 상황에서도 예수님에게 영생의 말씀이 있기 때문에 떠나지 않겠습니다. 영생의 말씀이신 예수님을 떠나서 우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하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주님은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이신 것을 믿고 알았습니다. 라고 고백했습니다. 베드로의 이 고백은 놀라운 믿음의 고백입니다. 사람들은 떠나가도 우리는 주님을 끝까지 따르겠다고 고백한 것입니다.
 
베드로의 이 고백의 우리의 고백이 되길 원합니다. 영생의 말씀이 주님께 있으니 우리가 주님을 떠나지 않겠습니다. 주님은 하나님의 거룩하신 분이시고 우리를 위해 오신 구세주이십니다. 우리가 이 믿음의 고백을 하고 주님을 섬기는 믿음으로 살아갈 때 날마다 성령의 도우심속에 승리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영생의 떡이신 주님을 내 삶의 주인으로 모시고 살아가는 참빛 교회 모든 성도가 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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