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하시는 하나님(1월 1일 신년 주일)
마태복음 2:13-23(신약 2)
 
재밌는 새해기도
 
주님
새해에는
뚱뚱한 지갑과
날씬한 몸매를 주세요.
 
지난해에도
이 기도 드렸었는데
 
주님께서
거꾸로 주셨어요
 
올 해는 뒤바뀌는 일이
없도록 해주세욤.
 
2023년 첫날입니다. 올 한해 각자 마음에 소원하며 기도하는 모든 기도가 이루어지리라 믿습니다. 해 마다 마음에 소원하는 일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한 해가 시작될 무렵에 마음에 품었던 소원이 시간이 지나면서 바뀌어 지는 경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소원하는 일들이 조금씩 바뀌거나 아니면 전혀 새로운 소망을 품게 되기도 합니다. 우리가 어떤 계획을 하고 소원을 품었다고 할지라도 그것을 이루어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생각하고 계획 하지만 우리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이끄심대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빌 2:13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우리가 지난 연말에 기도하면서 소원기도를 적었습니다. 우리가 적은 소원 기도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소원이라고 믿습니다.
 
시 37:4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
시 103:5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하게 하사 네 청춘을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
 
우리가 하나님을 기뻐하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아갈 때 우리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지는데 좋은 것을 만족하게 하시고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하셔서 날마다 건강하고, 평안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게 하실 줄 믿습니다.
 
오늘 본문의 이야기는 예수님께서 성육신하신 다음에 일어난 일들에 대한 이야기 중 하나로 오늘 이야기에서 마태가 계속해서 강조하는 것은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을 통해서 미리 예언하신대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예수님의 탄생 이야기를 기록하면서 선지자들을 통해서 약속하시고 예언하신대로 이루어졌다고 말씀하셨고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심에 대해서 예언대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지만 애굽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나사렛에 정착하게 되는 과정에 대해서 기록을 했는데 이 모든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가 발견할 수 있는 것은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인도하심대로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중심으로 해서 “인도하시는 하나님” 이란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발견할 수 있는 것은
 
1. 미리 피하게 하셨습니다.
누가복음에는 예수님께서 베들레헴으로 오셔서 태어나시게 된 이야기를 기록했다면 마태복음에는 예수님께서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셔서 애굽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이스라엘로 돌아와서 나사렛에서 사시게 된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태는 예수님이 애굽으로 내려간 것과 다시 이스라엘로 돌아와서 나사렛에서 사시게 된 과정을 기록하면서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대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어느 것 하나 하나님의 뜻과 섭리가 아닌 것이 없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신 예수님을 애굽으로 피하게 하셨다고 기록했습니다.
 
13절을 보면 “그들이 떠난 후에 주의 사자가 요셉에게 현몽하여 이르되 헤롯이 아기를 찾아 죽이려 하니 일어나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애굽으로 피하여 내가 네게 이르기까지 거기 있으라 하시니”
 
누가는 목자들이 탄생하신 아기 예수님을 찾아온 이야기를 기록했습니다. 마태는 목자의 이야기가 아닌 동방박사들이 예수님을 찾아와서 예물을 드리고 경배한 이야기를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동방박사들이 별을 보고 유대에 왔는데 동방박사들은 베들레헴으로 간 것이 아니라 예루살렘으로 갔습니다. 그들이 생각하기에 별이 이스라엘 땅으로 오는 것을 보고 이것은 분명 이스라엘의 특별한 분의 탄생을 알리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아마도 이스라엘의 왕이 되실 분이 태어난 것을 알리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수도인 예루살렘으로 간 것입니다. 그리고 헤롯을 찾아가서 이스라엘의 왕으로 오실 이가 어디에 계신지를 물었습니다. 그러자 헤롯을 비롯해서 당시 예루살렘에 살던 사람들이 놀라고 당황해 했습니다.
 
헤롯은 자기가 로마로부터 권한을 받아서 이스라엘의 왕으로 다스리고 있는 상황에서 이스라엘의 왕으로 오신 이를 찾는 것을 듣고 당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헤롯에 유대 종교 지도자들에게 유대인의 왕으로 오실 이는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신다는 말을 듣고 동방박사들에게 전해주었습니다. 그리고 헤롯은 그들에게 당신들이 가서 그 아기를 만나게 되면 자신에게 와서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동방박사들은 헤롯의 이야기를 듣고 나왔는데 별이 그들을 베들레헴으로 인도했고 아기 예수님이 계신 곳에 머물렀습니다. 동방박사들은 아기 예수님께 예물을 드리고 경배했습니다. 그리고 꿈에 지시하심을 받아서 곧 자신들의 고국으로 돌아갔습니다.
 
동방박사들이 돌아간 뒤에 주의 사자가 다시 요셉에게 꿈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주었습니다. 헤롯이 아기를 찾아 죽이려고 하니 일어나서 아기와 어머니를 데리고 애굽으로 가라고 말했습니다.
 
헤롯은 동방박사들이 와서 자기에게 자세하게 알려주면 아기를 해치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헤롯의 생각을 아시기 때문에 헤롯의 손에서 지켜주시기 위해서 애굽으로 피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올 한해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에 미리 피하게 하실 줄 믿습니다. 우리는 알지 못하지만 하나님은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를 피하게 하시고 지켜주십니다.
 
요셉은 말씀에 순종해서 애굽으로 갔습니다. 14절을 보면 “요셉이 일어나서 밤에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애굽으로 떠나가” 하나님은 요셉에게 두 번 주의 사자를 보내셨습니다. 마리아가 예수님을 잉태한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 천사를 보내 현몽하셨고, 헤롯이 죽이려고 하니 아이와 아이의 어머니를 데리고 피하라고 현몽하셨습니다.
 
요셉은 두 번 천사를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하지 말라고 하매 마리아를 데리고 왔습니다. 그리고 애굽으로 가라하매 애굽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주의 사자의 현몽을 따라서 움직였습니다.
 
요셉의 순종이 있었기에 예수님이 탄생하셨고, 생명을 보존하셔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신 것입니다. 우리가 순종할 때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우리가 순종하지 않으면 하나님은 다른 방법을 사용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순종하지 않는다고 해서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가 요셉과 같이 순종할 때 우리를 통해서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고 우리를 통해서 하나님의 계획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2023년이 됩시다.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일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요셉이 마리아와 아기 예수님을 데리고 애굽으로 내려 간 것은 선지자를 통해서 하신 말씀이 성취된 것입니다. 15절을 보면 “헤롯이 죽기까지 거기 있었으니 이는 주께서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애굽으로부터 내 아들을 불렀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라”
 
이 구절은 호세아 11:1 “이스라엘이 어렸을 때에 내가 사랑하여 내 아들을 애굽에서 불러냈거늘”을 인용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으로 내려가게 하신 것처럼 예수님을 애굽으로 피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애굽으로 내려갈 때 기근을 피해서 내려간 것이든 예수님께서 헤롯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를 받기 위해서 애굽으로 피하게 하신 것이고 이것은 선지자를 통해서 하신 말씀의 성취라고 마태는 기록한 것입니다.
 
2. 잔인한 헤롯
하나님께서 주의 사자를 통해서 현몽하셔서 요셉이 애굽으로 내려가서 안전하게 피한 뒤에 헤롯의 잔인함에 대해서 기록했습니다. 헤롯은 유대인들의 메시아 사상을 알고 있기 때문에 동방박사들이 말한 유대인의 왕은 메시아 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유대인의 왕인 메시아가 살아있다면 자기 가문이 왕으로서의 권세를 누릴 수 없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 아기를 제거해야 한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나름대로 준비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동방박사들이 자기에게 오지 않고 돌아간 것을 알게 되었을 때 헤롯이 심히 노했습니다. 16절을 보면 “이에 헤롯이 박사들에게 속은 줄 알고 심히 노하여 사람을 보내어 베들레헴과 그 모든 지경 안에 있는 사내아이를 박사들에게 자세히 알아본 그 때를 기준하여 두 살부터 그 아래로 다 죽이니”
 
헤롯은 자신을 찾아와서 유대인의 왕으로 오신이가 어디에 있느냐고 물었을 때 유대 종교지도자들의 도움을 받아서 베들레헴이라고 알려주면서 당신들이 그 아기를 찾거든 돌아와서 나에게 이야기 해 주면 나도 아기에게 가서 경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말한 의도는 그 아이가 어디에서 태어났는지 누구의 아들인지를 알아보고 제거하려고 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박사들은 하나님께서 헤롯으로 가지 말라고 하신 말씀을 듣고 자기들의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
 
헤롯은 동방박사들이 자기에게 오지 않고 돌아간 것을 알고는 화를 냈습니다. 자기가 의도한 대로 이루지지 않은 것에 대해 분노한 것입니다. 우리가 화를 내게 되는 이유 중에는 내가 생각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화가 날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생각이 아닌 하나님의 뜻에 맡겨야 합니다. 하나님 뜻에 모든 것을 맡길 때 화를 참을 수 있습니다. 화를 참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지 못한 증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잔인한 헤롯은 두 살 이하의 아이들을 죽였습니다. 16절을 다시 보면 “이에 헤롯이 박사들에게 속은 줄 알고 심히 노하여 사람을 보내어 베들레헴과 그 모든 지경 안에 있는 사내아이를 박사들에게 자세히 알아본 그 때를 기준하여 두 살부터 그 아래로 다 죽이니”
 
헤롯은 마음으로 잔인한 계획을 품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동방박사들이 자기에게 와서 자기에게 아기에 대해서 이야기 하지 않고 자신들의 나라로 돌아가자 화를 내면서 동방박사들에게 들은 말을 가지고 추측을 했습니다.
 
동방박사들이 별을 따라서 온 것을 계산해 봤을 때 2년 정도의 시간이 걸렸을 것으로 보고 베들레헴 지경에 두 살 이하의 사내아이들을 모두 죽이라고 명령했습니다.
 
무지한 사람들은 즉 흑암의 권세에 갇혀 사는 사람들은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잔인한 일을 저지릅니다. 헤롯은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어린아이들을 죽이라는 잔인한 명령을 내린 것입니다.
 
잔인한 헤롯이 저지른 악행도 선지자들 통해서 예언한대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17-18절을 보면
2:17 “이에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2:18 “라마에서 슬퍼하며 크게 통곡하는 소리가 들리니 라헬이 그 자식을 위하여 애곡하는 것이라 그가 자식이 없으므로 위로 받기를 거절하였도다 함이 이루어졌느니라”
 
베들레헴 지역의 아이들이 죽임을 당하고 슬퍼할 것에 대해서 예레미야 선지자가 예언했고 예언한대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기 예수님의 생명은 안전하게 보호를 받았지만 불행하게도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은 아이들은 억울하게 죽어야만 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을 위해서 희생한 것입니다. 어린아이들의 부모들은 마음이 아프고 고통스러웠을 것입니다. 우리가 성탄의 즐거움을 누릴 때 한편에는 희생의 눈물이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과정에서 흘린 눈물과 아픔을 기억하고 그들이 겪는 아픔을 같이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성탄의 즐거움으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베들레헴의 아이들처럼 억울한 희생자들은 없는지 아이를 잃고 눈물 흘린 부모들처럼 아픔의 눈물을 흘린 사람들은 없는지 돌아볼 수 있어야 합니다.
 
올 한해 우리 주변에 베들레헴의 아픔을 겪는 사람들은 없는지를 돌아보면서 주님의 사랑을 나누며 살아가는 한 해가 됩시다.
 
3. 나사렛 사람이라 칭하리라
애굽으로 내려가서 생명을 지키게 하신 하나님은 예수님이 애굽에 계속 머물 수 없기 때문에 다시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오게 하셨고 나사렛에서 살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나사렛 사람이라고 칭함을 받게 하셨는데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는 것입니다.
 
요셉은 헤롯이 죽은 후에 천사의 현몽에 따라 이스라엘로 돌아왔습니다. 19-21절을 보면
2:19 “헤롯이 죽은 후에 주의 사자가 애굽에서 요셉에게 현몽하여 이르되”
2:20 “일어나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이스라엘 땅으로 가라 아기의 목숨을 찾던 자들이 죽었느니라 하시니”
2:21 “요셉이 일어나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이스라엘 땅으로 들어가니라”
 
요셉이 애굽으로 간 것도 주의 사자가 현몽하였기 때문이고 애굽에 이스라엘로 돌아오는 것도 주의 사자가 현몽함으로 돌아온 것이라고 기록하고 있는데 아기 예수님을 애굽으로 데리고 간것도 다시 이스라엘로 돌아온 것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이루어진 것임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애굽으로 내려갔던 요셉 가족을 위협하던 헤롯이 죽자 다시 이스라엘로 돌아오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의 생명을 위협하던 헤롯이 죽은 뒤에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오게 하신 것입니다.
 
주의 사자는 요셉에게 헤롯의 죽음에 대해서 아기의 목숨을 찾던 자가 죽었다고 말하면서 돌아가라고 했습니다. 헤롯은 베들레헴 지역의 두 살 이하의 남자아이들을 다 죽였지만 여전히 유대인의 왕으로 오신 메시아에 대한 경계심을 갖고 있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죽을 때까지 메시아에 대한 경계심이 있었고 헤롯이 죽자 비로소 예수님을 죽으려 하던 즉 메시아를 죽이려고 하던 자가 사라졌고 그렇기 때문에 위협이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로 돌아온 요셉은 꿈에 지시를 받고 갈릴리 지방으로 갔습니다. 22절에 “그러나 아켈라오가 그의 아버지 헤롯을 이어 유대의 임금 됨을 듣고 거기로 가기를 무서워하더니 꿈에 지시하심을 받아 갈릴리 지방으로 떠나가”
 
요셉이 마리아와 함께 이스라엘로 돌아왔는데 헤롯은 죽었지만 그의 아들들이 여전히 분봉왕으로 권력을 잡고 있었습니다. 헤롯 대왕은 유언장에서 세 아들에게 영토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아켈라오에게는 유대 지방과 사마리아를, 둘째 아들 안디바에게는 갈릴리 지방을, 빌립에게는 이두래와 드라고닛 지방을 주어 다스리게 했습니다.
 
아켈라오는 그의 아버지 헤롯 대왕을 닮아 향략과 사치를 사랑했으며 잔인한 면이 있었습니다. 즉위한 첫해에 반란이 일어나자 그는 군대를 투입하여 3,000명을 무차별 살육했습니다. 요셉과 마리아는 이런 아켈라오를 두려워했으며 그의 세력이 미치지 않는 갈릴리 지방 나사렛으로 피하여 돌아간 것입니다.
 
요셉이 갈릴리 나사렛으로 갈 때도 주의 사자가 꿈에 지시한대로 간 것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요셉은 철저하게 주의 사자의 지시를 받아서 움직였습니다.
 
예수님께서 나사렛 사람이라 칭함을 받은 것도 선지자의 예언대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23절에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사니 이는 선지자로 하신 말씀에 나사렛 사람이라 칭하리라 하심을 이루려 함이러라”
 
특정한 선지자가 ‘메시아는 나사렛 사람이라고 불리리라’라고 예언한 것이 아니라, 구약의 많은 선지자들이 메시아가 멸시와 천대를 받게 될 것이라는 예언을 한 것을 말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나사렛은 멸시당하던 곳이었으며, 심지어는 갈릴리 사람들에게조차 경멸당하던 곳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나사렛 예수’라는 놀림을 받으며 성장하였고, 그리스도인들이 ‘나사렛 이단’으로 취급받았습니다.
 
나사렛 사람이란 말은 비방과 모욕을 당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 때 멸시와 모욕을 당하셨습니다. 마태는 그 부분을 선지자의 예언의 성취라고 해석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성육신 하셨지만 우리가 겪어야 할 모든 고난과 역경을 겪으셨습니다. 그러나 철저하게 하나님의 인도하심 속에 애굽으로 가서 생명을 보존하실 수 있었고, 나사렛 사람이라는 멸시를 받으셨지만 모든 과정을 하나님께서 인도하셨습니다.
 
그 결과 우리가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때로 힘든 과정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언제나 선한 결과를 얻게 하시고, 하나님이 선한 뜻을 이루게 하십니다.
 
2023년 참빛교회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의 인도하심 속에 살아가는 한 해가 되고 하나님의 선하신 손과 능력으로 모든 일이 형통하고 복된 삶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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