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보다 말씀이 우선이다.(8월 7일 주일 오후 예배)
성 경 : 마가복음 7:1-23(신약 65)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 다르게 표현하면 사람들이 살아가는 공동체나 사회에는 전통이란 것이 있습니다. 어느 단체나 공동체나 시간이 지나면서 생겨난 전통이란 것이 있습니다. 교회들도 다른 교회에는 없지만 그 교회에만 있는 전통이 있습니다.
 
유대인 사회는 엄격한 전통들이 많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모세에게 주신 율법이 유대인 사회의 규범이었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율법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에 대한 세세한 조항들을 만들어서 지키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많은 조항들이 생겨나게 되고 반드시 지켜야 할 전통으로 굳어졌습니다. 우리가 탈무드라고 알고 있는데 탈무드는 율법을 지키기 위한 세세한 조항들인 ‘미쉬나’를 포함해서 다양한 전통들을 담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바벨론 포로를 경험하면서 탈무드를 만들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탈무드를 이야기할 때 바벨론 탈무드와 예루살렘 탈무드가 있다고 하는데 바벨론 포로기를 겪으면 유대인들은 많은 전통들을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예수님 당시에서 그 시대 상황에 따라서 여러 가지 장로들의 전통이 생겨 낫고 이런 전통들로 인해서 하나님의 말씀인 율법과 계명을 지키는 것보다 탈무드의 전통을 따르는 것이 더 강조되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은 예수님의 사역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던 유대 종교지도자들이 예수님의 제자들이 장로들의 전통을 지키지 않는 것에 대해서 지적을 하는 것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1절에 보면 “바리새인들과 또 서기관 중 몇이 예루살렘에서 와서 예수께 모여들었다가”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예루살렘에서 왔다는 것은 당시 갈릴리 지방에서 일어나고 있는 예수님의 활동으로 인해서 그들의 전통과 종교적 질서까지 위협한다고 판단하여 그 대책으로서 중앙의 권위 있는 학자를 파견하여 조사하고 예수님과 직접적인 논쟁을 통해 예수님을 약화시키려는 의도였을 것입니다.
 
따라서 예루살렘에서 파견된 그들의 임무는 단순히 예수님의 활동에 대한 조사였다기보다 오히려 예수님의 권위와 인기를 무너뜨릴 수 있는 모함의 구실을 마련하는 것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당시 전통적인 유대주의와 예수님 사이에는 심각한 갈등 상황이 전개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본문의 조사 단원들은 편견과 적의로 가득 찬 눈으로 예수님과 그 일행의 일거수 일투족을 면밀하게 살피고 있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에게서 어떤 문제라도 찾기 위해서 온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의 눈에 예수님의 제자들 중 몇 사람이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먹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이의 제기를 했습니다.
 
전통의 문제를 이야기 하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은 전통보다 말씀이 우선이라는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오늘 말씀을 중심으로 “전통보다 말씀이 우선이다.” 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1. 전통을 지키는 문제로 항의했습니다.
바벨론 포로를 겪고 나서 유대인들은 나름대로 율법을 잘 지켜야 한다는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예수님 시대에는 로마의 지배를 받는 상황이기 때문에 유대인들은 바벨론 포로기와 같이 자신들이 당하는 이런 고난은 율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율법을 잘 지킬 수 있는지를 생각하면서 탈무드를 만들게 되었고 나름대로 자신들이 알고 있는 전통을 잘 지키는 것이 율법을 잘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했을 수 있습니다.
 
어쨌든 예수님 주변에서 문제가 될만한 것을 찾으려는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에게 예수님의 제자 중 몇 명이 장로들의 전통을 지키지 않는 것을 보고 문제 제기를 했습니다.
 
2-5절을 보면
7:2 “그의 제자 중 몇 사람이 부정한 손 곧 씻지 아니한 손으로 떡 먹는 것을 보았더라”
7:3 “(바리새인들과 모든 유대인들은 장로들의 전통을 지키어 손을 잘 씻지 않고서는 음식을 먹지 아니하며”
7:4 “또 시장에서 돌아와서도 물을 뿌리지 않고서는 먹지 아니하며 그 외에도 여러 가지를 지키어 오는 것이 있으니 잔과 주발과 놋그릇을 씻음이러라)”
7:5 “이에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예수께 묻되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장로들의 전통을 준행하지 아니하고 부정한 손으로 떡을 먹나이까”
 
유대인들은 장로들이 정한 전통에 따라서 일상생활 중에서 지키는 것들이 있는데 음식을 먹기 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시장에서 돌아와서는 물을 뿌리고 음식을 먹고, 잔과 주발과 놋그릇을 씻는 것과 같은 일을 철저하게 지켰다는 것입니다.
 
이런 것은 사실은 위생과 관련된 것으로 음식을 먹기 전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먹는데 우리처럼 도구를 사용해서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니라 손으로 음식을 먹기 때문에 손을 깨끗이 하지 않으면 위생에 좋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손을 씻고 먹으라는 전통을 만들었습니다.
 
손을 씻고 음식을 먹는 것은 종교적인 문제보다는 위생적인 이유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요즘 전 세계가 코로나로 몸살을 앓고 있고 손 씻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데 그 시대에도 어쨌든 손 씻고 음식을 먹으라고 강조했다는 것입니다.
 
또한 시장에서 돌아오면 물을 뿌리는 것은 부정한 것과 접촉 했을 수도 있고 먼지나 기타 여러 가지 오염 물질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물을 뿌려서 그런 것들을 방지하게 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릇을 씻는 것도 역시 위생과 관련된 것입니다. 어쨌든 이런 전통은 종교적인 이유에서보다 위생적인 관점에서 잘 지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제자 중 몇 사람이 부정한 손 즉 씻지 않은 손으로 음식을 먹었는데 그것을 보고 지적한 것입니다.
 
작은 거 하나라도 트집을 잡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먹는 것을 발견한 것입니다. 이 이야기를 생각해 보면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이 조금만 주의하면 되는데 조심하지 않고 주의하지 않아서 비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코로나가 시작되었을 때 교회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할 때 손을 잘 씻고 손 소독을 잘하고 교회마다 방역을 철저히 하고,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하고 간격을 유지하고 지켜야 할 수칙들을 철저히 지켰다면 코로나 초기에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비난을 받지 않았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손을 씻고 음식을 먹었다면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예수님에게 항의를 하지 않았을텐데 작은 부주의가 예수님을 공격하는 빌미를 제공한 결과가 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의 작은 부주의가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 교회를 비난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의 문제제기에 대해서 예수님은 너희는 입술로는 공경하나 마음은 멀다고 지적하셨습니다. 6-7절을 보면
7:6 “이르시되 이사야가 너희 외식하는 자에 대하여 잘 예언하였도다 기록하였으되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7:7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하였느니라”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먹은 제자들을 보고 예수님에게 항의하자 예수님은 이사야 선지자의 말씀을 인용해서 너희는 외식하는 자들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겉으로 드러나는 것은 잘 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지적하신 것입니다.
 
겉으로는 하나님의 계명을 잘 지키는 것 같고 사람들이 듣는데서 말로는 하나님을 잘 섬기는 것처럼 말하지만 실제로는 하나님을 올바르게 섬기지 않는다고 지적하신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계명을 따라서 살아가고 사람들이 만든 전통을 가지고 하나님을 섬기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이 구절은 이사야 29:13절을 인용하신 것입니다. “주께서 이르시되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 하며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나 그들의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 그들이 나를 경외함은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침을 받았을 뿐이라”
 
물론 음식을 먹을 때 손을 씻고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런 문제가 하나님을 경외하는데 있어 중요한 문제가 아닌데 유대인들은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규례를 마치 하나님을 섬기는데 꼭 필요한 것처럼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예배하는데 있어서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전통과 예식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너희는 계명을 버리고 전통을 중요시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8-9절을 보면
7:8 “너희가 하나님의 계명은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느니라”
7:9 “또 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전통을 지키려고 하나님의 계명을 잘 저버리는도다.”
 
예수님은 손 씻지 않고 음식 먹는 것을 문제 삼은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에게 너희는 사람들이 만든 계명으로 하나님을 예배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들이 만든 전통을 지키고 있다고 지적하셨습니다.
 
사람들이 만든 전통은 중요하게 생각하고 철저히 지키려고 하면서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지 않고 사람들이 만든 전통을 잘 지키기 위해서 하나님의 계명을 저버리는 어리석은 짓을 하고 있다고 책망하셨습니다.
 
오늘 교회에서도 교회의 전통을 지키기 위해서 하나님을 예배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을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교회의 전통보다 더 중요한 것이 하나님의 말씀이고 성경적으로 신앙생활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초기 기독교 전통은 성경적인 전통이라고 하기보다는 우리나라 문화적인 요인에 의한 전통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세상의 전통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고 말씀대로 예배드리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2. 전통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저버렸다.
예수님은 계속해서 너희가 전통을 지킨다고 하면서 하나님의 계명을 무시한다고 말씀하시면서 계속해서 너희 전통을 지킨다고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저버리고 있다고 책망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전통을 지키면서 계명을 저버린 것에 대한 예를 들어서 말씀하시는데
 
성경은 부모를 공경하라고 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10절을 보면 “모세는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고 또 아버지나 어머니를 모욕하는 자는 죽임을 당하리라 하였거늘”
 
십계명에서 제오계명에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하셨습니다. 모세를 통해서 주신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을 주셨는데 부모를 공경하는 자는 땅에서 잘 되고 생명이 길고 복을 받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에 대해서 보충적인 내용으로 부모에게 욕을 하거나 모욕하는 자들, 부모에게 마땅히 해야 할 책임을 다하지 않는 자들을 책망하고 징계해야 한다고 말씀했습니다.
 
예수님은 부모 공경에 대한 율법과 계명에 규정된 내용들이 있지만 예수님 시대에 유대인들이 그 계명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신 것입니다.
 
성경에 분명하게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이 있다고 말씀하시면서 그런데 고르반이라고 하면 그만이라고 한다고 지적하셨습니다. 11-12절을 보면
7:11 “너희는 이르되 사람이 아버지에게나 어머니에게나 말하기를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고르반 곧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그만이라 하고”
7:12 “자기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다시 아무 것도 하여 드리기를 허락하지 아니하여”
 
고르반은 원래 ‘하나님께 드림’ 곧 ‘하나님께 바치는 물건’을 가리키는 매우 신앙적 의미였습니다. 그런데 장로들의 전통은 자식이 부모에게 드려야 하는 의무를 ‘고르반’, 곧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말하기만 하면 더 이상 부모에게 할 의무가 없어진다고 가르쳤다고 합니다.
 
때문에 그들은 부모 공경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구실로 장로들의 전통을 이용했습니다. 또 ‘고르반’은 일종의 맹세문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그들이 가진 물건을 하나님께 드릴 것이라고 선언함으로써 그 물건에 대한 소유권을 부모를 위시한 모든 타인으로부터 제한시킬 수가 있었습니다.
 
당시 장로들이 고르반이라고 하면 모든 책임이 면제된다고 가르친 것은 헤롯 성전 건축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성전 건축이 오랜 시간이 걸리고 많은 돈이 들어가는데 성전 건축을 위해서 헌금을 하면 고르반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성전건축을 위해 드리면 부모를 섬기는 의무를 면제해 주었다는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성전건축을 위해 오늘날로 하면 채권을 발행했는데 채권을 구입하면 고르반이라고 해서 부모 섬김의 의무는 면제되고 나중에 채권에 대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예수님은 그런 상황에 대해서 지적하시면서 결과적으로 전통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했다고 지적했습니다. 13절을 보면 “너희가 전한 전통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며 또 이같은 일을 많이 행하느니라 하시고”
 
예수님은 부모 공경의 계명을 예로 들어서 고르반이라고 하면 모든 의무가 면제된다고 가르친 장로들의 전통이 다양한 방면에서 다양한 전통으로 적용되어서 결과적으로는 장로들의 전통을 지킨다고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였다고 지적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선이어야 하는데 우리는 교회의 전통, 기독교의 전통을 강조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뒤로하는 잘못을 범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말씀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아무리 좋은 전통이라도 말씀 위에 전통이 있을 수 없습니다. 전통보다 말씀을 우선하고 말씀 중심의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3. 내면(마음)이 중요하다.
예수님은 전통보다 말씀(계명)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신 다음에 마음에서 나오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우리의 내면 즉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씀하시면서
 
먹는 것이 더럽게 하지 못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14-15절을 보면
7:14 “무리를 다시 불러 이르시되 너희는 다 내 말을 듣고 깨달으라”
7:15 “무엇이든지 밖에서 사람에게로 들어가는 것은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되”
 
예수님은 손을 씻지 않고 먹는 것에 대해서 항의한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에게 전통으로 계명과 하나님의 말씀을 폐한다고 지적하신 다음에 손을 씻지 않고 먹든 씻고 먹든지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먹는 것이 우리를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음식을 잘못 먹으면 질병에 걸릴 수 있지만 먹는 음식이 우리를 더럽게 하지는 못한다는 것입니다. 구약에 부정한 음식을 먹으면 부정해 진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사람들이 먹는 것이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먹는 것이 우리를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를 더럽게 하는 것은 우리의 자신에게서 나오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6-20절까지를 보면
7:16 “사람 안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 하시고”
7:17 “무리를 떠나 집으로 들어가시니 제자들이 그 비유를 묻자온대”
7:18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도 이렇게 깨달음이 없느냐 무엇이든지 밖에서 들어가는 것이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함을 알지 못하느냐”
7:19 “이는 마음으로 들어가지 아니하고 배로 들어가 뒤로 나감이라 이러므로 모든 음식물을 깨끗하다 하시니라”
7:20 “또 이르시되 사람에게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예수님은 원초적인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입으로 들어가는 것은 음식을 말하는 것인데 음식이 우리를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음식이 우리 몸에 들어가서 배설물로 나오게 되면 그것이 더러운 것이다라고 비유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입으로 들어가는 것은 더러운 것이 아니지만 우리 몸에서 나오는 것은 더러운 것이라고 비유적으로 말씀하시면서 우리 자신에게서 나오는 것들이 더럽게 만들 수 있다고 하신 것입니다.
 
이 말씀은 우리 자신에게서 나오는 것은 마음을 이야기 하신 것으로 우리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 우리를 더럽게 하는 것이기에 우리 마음을 잘 다스리고 마음에 좋은 것을 담아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마음에 좋은 생각과 아름다운 생각을 담고 있으면 그것이 밖으로 나왔을 때 우리가 사는 세상이 아름답고 좋은 세상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우리 마음에 더러운 것이 가득하면 세상을 더럽게 만듭니다. 21-23절까지를 보면
7:21 “속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 곧 음란과 도둑질과 살인과”
7:22 “간음과 탐욕과 악독과 속임과 음탕과 질투와 비방과 교만과 우매함이니”
7:23 “이 모든 악한 것이 다 속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사람들의 마음에는 이런 것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악한 생각 즉 음란과 남의 것을 내 것으로 만들고 싶어하는 생각(도둑질) 이런 것들은 간음과 탐욕이고 그것을 얻기 위해서 악독하고 속이고, 음탕한 것을 따르고 질투하고, 비방하고 교만하고 그것은 결국 우매한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이런 악한 것들이 있고 그것이 밖으로 표출됨으로 결과적으로 사람을 더럽게 만들고 세상을 더럽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이런 마음을 극복하는 것에 대해서 하나님은 바울 사도를 통해서 빌 2:5절에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라고 말씀했습니다. 우리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주님을 닮아갈 때 우리에게 나오는 것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게 됩니다.
 
오늘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전통을 따르는 것보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선되어야 한다. 물론 전통을 잘 이어가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전통이 성경 위에 있어서는 안 됩니다. 말씀을 따르는 전통을 세워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빛 교회와 가정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고 말씀을 따르는 진정한 전통을 세워감으로 말씀에 약속된 은혜와 복을 누리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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