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 안에 있게 하려 함이니이다.(5월 29일)
요한복음 17:20-26(신약 177)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것 같았는데 어느새 여름으로 들어왔습니다. 며칠 전부터 낮에는 30도를 웃돌고 있습니다. 밖은 무덥고 실내에 들어오면 쌀쌀함이 느껴져서 옷 입는 것이 애매한 때인 것 같습니다. 이럴 때 건강 잘 챙기셔서 건강하게 여름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요한복음 13장부터는 예수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 기도하러 가시기 전에 세족식을 하시고 마지막 설교를 하시고 17장은 기도하시는 장면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나시면 이 땅에 머물지 않고 곧 승천하셔야 하기 때문에 이 땅에 남아서 사역을 감당해야 하는 제자들을 위해서 애뜻한 마음으로 최후의 설교를 하시고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
 
13장부터 16장까지 예수님은 남아서 사역을 하게 될 제자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내가 아버지께로 가지만 보혜사가 오셔서 너희를 도우실 것이라고 말씀하시면서 17장에서 간절하게 기도하신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처럼 예수님께서 제자들 안에 계시고 제자들이 예수님 안에 거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간절한 기도의 결론은 내가 그들 안에 즉 제자들 안에 그리고 오늘 이 시대 그리스도인들 안에 있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하시면서 기도를 마치셨습니다.
 
오늘 예수님께서 사랑의 마음을 담아 하늘 아버지께 기도하신 내용 중의 일부를 중심으로 해서 “그들 안에 있게 하려 함이니라” 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오늘 말씀에서 우리가 발견할 수 있는 것은
 
1. 예수님의 기도
17장은 예수님께서 하늘 아버지께 간절히 기도하는 기도문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내가 이렇게 하늘 아버지께 기도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이 사람들(제자)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0절을 보면 “내가 비옵는 것은 이 사람들만 위함이 아니요 또 그들의 말로 말미암아 나를 믿는 사람들도 위함이니”
 
이 사람들만을 위함이 아니요. 라는 말은 이 사람들을 제외한다는 말이 아니라 이 사람들이 중심적이라는 의미입니다. 예수님은 그곳에 함께 있는 제자들을 위해서 기도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면서 부르신 제자들은 지난 3년 6개월 동안 열심히 주님을 따랐습니다. 직장도 포기하고 가정도 떠나고 오직 예수님과 동거동락하면서 3년의 세월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제 더 이상 제자들과 함께 하실 수 없기 때문에 제자들에 대한 미안함과 안타까움이 있었을 것입니다. 모든 것을 다 포기하고 주님을 따라왔는데 지난 3년의 세월을 돌아보면 늘 부족하고 힘들고 바쁘고 그렇게 살아왔는데 이제는 그나마도 함께 하실 수 없게 되었기에 제자들을 위해서 기도하신 것입니다.
 
요한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향한 사랑의 마음이 자주 표현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뒤에 교회를 감당해야 할 사도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간절하게 기도하신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은 그들의 말로 말미암아 나를 믿는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20절을 다시 보면 “내가 비옵는 것은 이 사람들만 위함이 아니요 또 그들의 말로 말미암아 나를 믿는 사람들도 위함이니”
 
예수님은 예수님께서 부활 승천하신 뒤에 교회를 이끌어갈 사도들을 위해서 기도하셨을뿐만 아니라 그들을 통해서 예수님을 믿게 된 사람들을 위해서고 기도하셨습니다.
 
이 말은 앞으로 사도들을 통해서 복음이 증거되고 예수님을 믿게 되고 교회가 세워지고 선교를 감당하게 되는 과정에서 사도들을 통해서 많은 영혼들이 예수님을 믿게 될 것을 아시고 그들을 위해서도 기도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오늘도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우리를 위해서 기도하십니다. 롬 8:34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히 7:25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 계셔서 그들을 위하여 간구하심이라”
 
예수님은 오늘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을 위해서 기도하십니다. 사도들에 의해서 복음이 증거되었고 그 복음 안에서 우리도 예수님을 믿게 되었기에 오늘도 예수님을 믿는 우리들을 위해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우리를 위해 친히 간구하십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셔서 친히 몸을 내어주셨습니다. 그런데 십자가에 몸을 내어주시기 전에 먼저 제자들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하셨고, 또한 제자들을 통해서 예수님을 믿게 될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위해서 기도하셨고 오늘도 우리를 위해서 기도하셨습니다.
 
오늘 우리가 이곳에 있는 것은 우리를 위해서 기도하시는 예수님의 기도로 인한 것입니다. 예수님의 기도의 능력으로 우리가 믿음에서 벗어나지 않고 이렇게 예배자리에 서서 주님을 예배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사도들을 위해서 그리고 그들을 통해서 믿게 된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위해서 기도하시는데 기도의 핵심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셨습니다.
 
21절을 보면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예수님께서 기도하신 기도의 핵심은 성부 하나님께서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셔서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신 것을 믿게 해 달라고 기도하신 것입니다. 이 말씀은 사람을 사랑하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의 마음을 모든 사람들이 알기를 원하신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그 사랑으로 허물과 죄로 죽을 수밖에 없던 인생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독생자 예수님을 인간의 몸으로 세상에 보내주셨다는 것을 세상이 믿게 되기를 위해서 기도하신 것입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의 성육신을 부정하는 사람들과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 동정녀 마리아의 몸에 예수님께서 잉태하시고 탄생하신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믿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하신 것입니다.
 
인간의 이성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지만 저들의 마음에 성령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독생자 예수님께서 하늘 보좌 버리시고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셨음을 믿게 해 달라고 간구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믿고, 하나님의 아들 독생자 예수님께서 완전한 인간으로 오셔서 우리를 구원하셨다는 것을 믿게 되기를 위해서 기도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서 그렇게 기도하셨듯이 우리고 같은 기도를 해야 합니다.
 
우리 주변에 의심하는 사람, 믿지 못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이 세상일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음을 믿고, 그 이름을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는 것을 믿게 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2.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은 십자가의 죽음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그리고 앞으로 부활승천 하실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제자들과 사도들을 통해서 믿게 될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위해서 기도하시면서 예수님의 성육신을 믿는 믿음 안에서 진정으로 하나가 되기를 기도하셨습니다.
 
오늘날 교회는 분열의 상징처럼 되었습니다. 같은 하나님을 믿고, 같은 성경을 믿지만 약간의 차이만 생겨도 분열을 했습니다. 우리의 그런 모습을 보시는 하나님의 마음은 어떠하실까? 하나가 되기를 위해서 마지막 순간까지 기도하신 예수님의 마음은 어떠하실까?
 
지난 목요일에 한국교회 교단장회의가 있어서 참석을 했습니다. 여기에는 보수적인 신앙을 가진 교단들도 있고 진보적인 신앙을 가진 교단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침 식사 자리에 우리나라 대표적인 진보 교단의 총회장님들과 함께 하게 돼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분들과 대화를 하면서 자신들의 공동체 안에 진보적인 분들도 있고 보수적인 분들도 있지만 서로 인정하고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것이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분들과 대화를 하면서 교회가 서로 다름을 인정하면서 진정으로 하나 되어 갔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오늘 예수님은 교회와 성도가 자신의 주장만을 고집하면서 상대를 비판하기보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하나 되기를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하나 되길 원하신다고 말씀하시면서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그들에게 주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22절을 보면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그들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
 
예수님께서는 내게 주신 영광을 그들에게 즉 제자들에게 그리고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영광을 사도들과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신 이유는 삼위 하나님께서 하나가 되신 것처럼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받으신 영광을 주어서 그들이 하나 되게 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받으신 영광은 아버지의 모든 뜻에 순종하는 것 속에서 나타났듯이 제자들의 영광도 십자가의 길에 동참하는 가운데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각기 자기의 십자가를 지고 그의 뒤를 따라 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믿음 안에서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에 연합함으로 순종과 겸손과 수난을 통하여 영광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영광은 고난을 받아들일 때 얻을 수 있는 축복입니다. 예수님은 내가 받은 영광을 그들에게 주었다고 말씀하시면서 그렇게 하신 이유는 그들이 하나 되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하나 되는 길입니다. 하나 되지 못하는 것은 영광을 받으려고만 하기 때문입니다. 영광을 받은 자리에 서려고 하면 분열과 갈등이 생기지만 고난을 기쁨으로 받으면 서로 하나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계속해서 우리가 하나 된 것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하셨습니다. 22절을 다시 보면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그들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
 
예수님께서 내가 그들에게 내 영광을 준 것은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이 하나인 것처럼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을 따라다니면서 예수님께서 행하시는 기적과 병 고침을 보면서 그리스도의 나라가 임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제자들은 그리스도의 나라가 임한다면 그렇다면 거기에서 누가 더 높은 자리에 앉을 것인가에 대한 자리다툼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도 사람이기 때문에 자리에 대한 욕심이 있다는 것을 아셨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은 내 영광을 그들에게 주었다고 말씀하시면서 내 영광을 준 이유는 하나님께서 고난을 통해서 영화롭게 하신다는 것을 깨닫고 자리다툼을 하는 것이 아니라 고난 속에서도 서로 하나가 되어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길 원하신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대통령 선거가 끝난지 얼마 안 되었는데 6월 1일 지방 선거가 치루어 집니다. 전국 곳곳에 많은 종류의 현수막들이 붙어 있습니다. 선거에 출마하신 분들은 다 자신이 그 일을 하기에 적임자라고 생각하고 출마를 했습니다.
 
다르게 보면 높은 자리에 앉고 싶은 욕망에서 정치를 하고 선거에 출마를 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그분들은 나름대로 출마의 변을 이야기 합니다. 그러나 우리 같은 사람들이 볼 때는 자리다툼으로 보일 뿐입니다.
 
예수님은 믿음의 사람들에게 너희는 자리를 위해서 서로 다투거나 하지 말고 순종과 고난의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 그리고 서로 하나가 되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을 본받아야 합니다. 우리가 본받아야 할 예수님은 높은 자리를 차지하려고 다투는 것이 아니라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고 말씀에 순종하면서 서로를 나보다 낫게 여기면서 공동체를 위해 하나님 나라를 위해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기도하신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우리 안에 거하시는 주님
예수님은 제자들과 작별을 앞두고 기도하시면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그리고 서로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계속해서 내가 그들 안에 있다는 것을 알기를 원한다고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내가 그들 안에 있게 하려 함입니다. 라고 아버지께 기도하신 것은 예수님께서 우리 안에 거하신다는 것을 알게 해 달라는 기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는 즉 내주하시는 것은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3절을 보면 “곧 내가 그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어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 같이 그들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소이다.”
 
예수님께서 내가 그들 안에 있으며 내 안에는 아버지가 계시는데 그렇게 하시는 이유는 그들로 즉 우리들로 온전함을 이루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21절 앞부분에서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라고 말씀하셨는데 23절에서는 “내 안에 아버지께서 계신 것처럼 내가 그들 안에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예수님께서 그들 안에 즉 우리 안에 계시는 것은 그들로 즉 우리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는 것은 우리를 온전하게 되게 하기 위함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온전하게 됨으로 인해서 서로 하나가 되어 주님의 나라를 위해서 살아가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주님이 우리 안에 내주하실 때 우리가 온전하게 됩니다.
 
바울 사도께서는 이 말씀과 관련해서 살전 5:23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고 말씀했습니다.
 
평강의 하나님께서 예수님 안에 거하시고 예수님께서 우리 안에 거하심으로 인해서 우리가 온전하게 되고 거룩하게 되어 영과 혼과 몸이 주님 오실 때까지 흠 없이 보전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를 온전하게 하시는 것은 주님 안에서 모두가 하나 되어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게 하시기 위한 것입니다.
 
또한 우리 안에 주님이 거하시는 것은 사랑을 알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3-26절까지를 보면
17:23 “곧 내가 그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어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 같이 그들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소이다.”
17:24 “아버지여 내게 주신 자도 나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어 아버지께서 창세 전부터 나를 사랑하시므로 내게 주신 나의 영광을 그들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옵나이다.”
17:25 “의로우신 아버지여 세상이 아버지를 알지 못하여도 나는 아버지를 알았사옵고 그들도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줄 알았사옵나이다.”
17:26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그들에게 알게 하였고 또 알게 하리니 이는 나를 사랑하신 사랑이 그들 안에 있고 나도 그들 안에 있게 하려 함이니이다.”
 
예수님은 아버지의 사랑을 알기를 원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사랑하시고,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그 사랑을 세상이 알기를 원하신다고 말씀하시면서 세상이 아버지의 사랑을 알게 하기 위해서 예수님께서 친히 우리 안에 내주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랑은 같이 있는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사랑하시기 때문에 우리 안에 오셔서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와 함께 하심을 우리가 느끼고 깨달을 때 하나님의 사랑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결론적으로 우리와 예수님께서 함께 있다는 것을 알기를 원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26절을 다시 보면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그들에게 알게 하였고 또 알게 하리니 이는 나를 사랑하신 사랑이 그들 안에 있고 나도 그들 안에 있게 하려 함이니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뒤에도 언제나 그들 속에 내주하신다는 것을 느끼고 깨닫고 믿기를 원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지금 우리와 함께 하시지 않고 저 먼 하늘나라 하나님 보좌 우편에 계신 것이 아니라 지금 이곳에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우리는 지금 이곳에 우리와 함께 하시는 주님의 임재를 느끼고 그 안에서 진정한 평안과 위로를 누릴 수 있습니다. 우리 안에 계신 주님으로 인해서 성자 예수님을 보내신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고 그 사랑 안에서 서로 하나 되는 참빛교회가 되고 서로 하나 된 가정과 삶의 터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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