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365

끝이 아닌 시작

읽을 말씀 : 고린도전서 15:12-21

고전 15:20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프랑스의 소설가 사무엘 베케트(Samuel Barclay Beckett)의 대표 희곡 「승부의 종말」(Endgame)은 완전히 망해버린 지구가 배경입니다. 쓰레기로 가득한 집 안에 유일하게 생존자 몇 명이 남아 있지만 이들에게 희망은 없습니다. 이미 집 밖은 온통 사막으로 뒤덮여서 누구도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어떤 사람은 가만히 누워서 죽기를 기다리고, 어떤 사람은 그래도 희망을 품고 바깥으로 나가려 합니다. 아무 상관없이 쓰레기통 안에서 숨어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등장인물들은 연극 내내 자기 하고 싶은 얘기만 하다가 결국 막을 내립니다. 떠난 사람도, 남은 사람도, 외면한 사람도 결국은 이미 끝난 세상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없었습니다.

‘인생은 끝난 게임처럼 불합리하다.’ 라는 생각으로 베케트가 쓴 희곡입니다. 연극 내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불평이 대사로 종종 등장합니다.

철학자이자 신학자인 키르케고르(Søren Kierkegaard)도 이와 비슷한 의미로 인생을 물가에 던진 돌로 표현한 적이 있습니다. 유유히 날아도 가고 물가에 파동도 일으키지만 이내 조용히 가라앉는 것이 모든 사람의 인생이기 때문입니다. 단, 하나님을 만나지 않았을 때의 일입니다.

예수님의 탄생과 죽음, 그리고 부활이라는 놀라운 역사적 사실이 우리에게 일어났기 때문에 이 사실을 믿는 우리에게 죽음은 끝이 아닌 시작입니다. 썩지 않는 영원한 소망을 우리에게 허락하신 주님을 믿음으로 영생을 얻으십시오. 복되고 형통합니다. 아멘!!!

주님, 십자가 보혈로 우리에게 구원을 주신 주님을 찬송하게 하소서.

부활의 주님을 믿는 우리에게 죽음은 끝이 아님을 기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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