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365
고요함의 값어치
읽을 말씀 : 예레미야애가 3:19-28
애 3:26 사람이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고 잠잠히 기다림이 좋도다.
한 유명 신학교에서 새로운 시설 건설을 위한 기금을 모금 중이었습니다. 학교의 미래가 걸려 있는 중요한 일이었기에 총장은 아내와 함께 몇 달이 넘게 기금을 확보하러 동분서주했습니다. 잠도 줄여가며 아침부터 저녁까지 동문들을 만나러 다녔고 유력 기관들을 찾아가 투자 유치를 부탁해 가까스로 필요한 자금을 확보했습니다.
총장은 복음을 전할 미래의 일꾼을 키워내는 하나님의 일이라 생각해 모든 힘을 쏟아 헌신했지만 어쩐지 일이 끝나고 난 뒤 영혼이 텅빈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건강도, 신앙도 위기가 찾아왔음을 느낀 총장은 학교에 양해를 구하고 한적한 휴양지로 떠났습니다.
컴퓨터도 없는 곳에서 핸드폰도 켜지 않고 하루 종일 자연을 거닐며 시시때때로 말씀과 묵상을 하는 것이 일과의 전부였습니다. 처음엔 적응이 힘들었지만 일주일이 지나기 전 주 예수님의 임재하심이 느껴졌으며 마음 안에서 샘솟는 깊은 평안이 흘러나왔습니다.
주님을 위해 쉴 새 없이 달려가는 삶도 좋지만 때때로 그저 주님을 묵상함을 통해 평안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을 총장은 깨달았고 몇 주간의 휴식 뒤 학교로 돌아가 다시 주님이 주신 책무를 다했습니다.
고요한 가운데 임재하시는 주님을 묵상할 때 우리의 영혼은 참된 기쁨과 평안을 누리게 됩니다. 바쁘고 분주한 세상 가운데 오직 주님만을 바라고, 주님만을 구하는 시간을 준비하십시오. 복되고 형통합니다. 아멘!!!
주님, 분주한 일상 중에도 주님을 찾는 묵상 시간을 갖게 하소서.
바쁜 일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도 주님의 뜻이 있음을 깨달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