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엇을 드릴까?(12월 24일 오후예배)
성 경 : 마태복음 2:1-12(신약 2)
 
오늘과 내일은 성탄의 즐거움과 감사를 드리는 날입니다. 오늘은 성탄 전야로 함께 모여 예배드리고 예수님 오심을 축하하는 행사를 하는 날인데 오늘이 주일이라 오후 예배 시간에 전야 행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함께 생각하면서 은혜를 나눌 말씀은 예수님께서 탄생하셨을 때 먼 동방에서 별을 보고 예수님을 찾아와서 경배한 동방박사들의 이야기를 살펴봄으로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동방박사들은 유대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 땅에 오실 그리스도의 탄생에 대해서 별을 통해서 알게 되었고 모든 일을 뒤로하고 이스라엘 땅까지 찾아와서 자신들의 가장 귀한 것을 예수님께 예물로 드렸습니다.
 
아기 예수님을 찾아와서 경배하고 예물을 드린 동방박사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는 무엇을 드릴까?” 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려고 합니다. 성탄절에 아이들이 가장 많이 생각하는 것은 산타할아버지일 것입니다.
 
싼타 할아버지가 오셔서 선물을 주신다고 생각하고 싼타를 기다리는 것이 아이들만은 아닐 것입니다. 성탄절 하면 가장 먼저 선물이 머리에 떠오르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성탄에는 누가 나에게 어떤 선물을 줄까? 하는 기대를 하면서 성탄을 보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성탄절은 예수님께서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인간의 몸을 입고 세상에 오신 날입니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받을 선물을 기대하기보다 이 땅에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예수님께 나는 무엇을 드릴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나는 우리는 무엇을 드릴 수 있을까요?
 
동방박사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한번 우리가 무엇을 가지고 성탄절에 예수님 앞에 나아가야 할까를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동방박사들은
 
1. 먼 길을 찾아왔습니다.
동방박사들이 어느나라 사람들인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들이 있습니다. 심지어 우리나라 삼국시대에 별을 연구하던 사람들이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아마도 바벨론에서 돌아오지 못하고 머물러 살게 된 유대인 중에 어떤 사람들이었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동방박사들이 어느나라에서 온 것인지는 정확하기 모릅니다.
 
그러나 그들은 먼 곳에서 오랜 시간 걸려서 찾아왔습니다. 1-2절을 보면
2:1 “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2:2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일반적으로 동방박사들이 별을 보고 찾아온 기간은 약 2년 정도 되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아마도 2년 정도의 시간을 별을 보고 찾아왔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 동방박사들은 별을 보고 찾아온 것이기에 밤에만 이동을 했을 것입니다.
 
날이 좋지 않아서 별이 뜨지 않은 날도 있을 것이고, 어쨌든 긴 시간 동안 별의 인도를 받으면서 이스라엘 까지 찾아 온 것입니다. 그렇게 긴 시간 먼 나라에서 찾아와서 예수님을 만나서 경배를 드렸습니다.
 
성탄절은 우리에게 즐거운 날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나요? 예수님을 찾기 위해서 별을 보고 찾고 찾아온 동방박사들과 같은 노력을 했나요?
 
우리의 신앙이 예수님을 찾고 찾는 열정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기도하면서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서 예수님의 은혜를 받기 위해서 동방박사들과 같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여러상황들로 인해서 우리가 신앙적으로 나태해져 있을 수 있습니다. 다시 동방박사들처럼 우리가 주님을 찾고 성령의 은혜를 누리기 위해서 시간과 열정을 드려서 노력해야 합시다.
 
2. 별을 보고 매우 크게 기뻐했습니다.
동방박사들은 별의 인도를 받아서 이스라엘까지 왔습니다. 그들은 이스라엘에 특별한 분이 태어난다면 이스라엘의 수도인 예루살렘에 태어나실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별의 인도를 받아서 예루살렘까지 온 동방박사들은 헤롯을 만나서 유대인의 왕으로 나실 이가 어디 계십니까 우리가 그분을 찾아뵙고 경배하려고 합니다.
 
그러자 헤롯은 유대 학자들에게 그리스도가 어디에서 나실 것인가를 물었고 유대 학자들은 베들레헴에서 나실 것이라고 말하자 동방박사들은 베들레헴으로 출발을 하는데 별이 다시 나타나서 길을 인도했습니다.
 
그리고 별이 인도해서 아기 예수님이 탄생하신 마굿간 위에 머물렀습니다. 그들은 별을 보고 매우 크게 기뻐했습니다. 별이 아기 예수님이 탄생하신 곳으로 인도하자 기뻐했습니다.
 
그들은 아기 예수님께서 탄생하신 곳을 찾았기에 기뻐했습니다. 9-10절을 보면
2:9 “박사들이 왕의 말을 듣고 갈새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여 가다가 아기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서 있는지라”
2:10 “그들이 별을 보고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그렇게 만나고 싶었던 예수님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인해서 매우 크게 기뻐했습니다. 우리가 처음 예수님을 알게 되었을 때,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성도가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던 때를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서 찾아온 동방박사들이 예수님이 계신 곳을 찾았기에 크게 기뻐한 것처럼 죄악으로 죽을 수밖에 없던 우리들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오신 예수님을 만났을 때 우리에게 그런 기쁨이 있었습니다.
 
성탄절 동방박사들이 기뻐한 것처럼 우리가 주님을 처음 만났을 때 그 감격을 다시 회복하고 주님을 만나고 성령을 받으므로 기뻐할 수 있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축원합니다.
 
3. 귀한 예물을 드렸습니다.
예수님을 만나서 경배 한 동방박사들은 자신들이 준비한 가장 귀한 것을 예물로 주님께 드렸습니다.
 
아기 예수님을 만나 동방박사들은 황금과 몰약과 유향을 예물로 드렸습니다. 11절에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황금과 몰약과 유향은 가장 값진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드릴 수 있는 가장 귀한 것을 아기 예수님께 드렸습니다. 먼길을 오면서 힘든 과정을 거쳤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가장 귀한 것을 준비해 와서 예수님께 드렸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주님께 드릴 수 있을까요? 우리의 가장 귀한 것은 무엇인가요? 성탄절을 맞이해서 우리가 다시 한번 주님께 귀한 것을 드릴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주님께 드릴 수 있는 가장 귀한 것은 우리 자신을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롬 12: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울 리가 드릴 최상의 예물인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고 주님의 나라와 교회와 선교를 위해서 귀하고 복되게 쓰임 받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오늘 준비한 우리의 찬양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귀한 시간이 되리라 믿습니다.
 
우리의 몸을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므로 가장 귀한 것을 드리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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