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안에서(11월 26일 왕이신 그리스도의 주일 설교)
에베소서 1:3-14(신약 310)
 
오늘은 교회력으로 하면 한 해의 마지막 주일이 되는 주일로 왕이신 그리스도의 주일로 지키는 주일입니다. 다음 주부터는 대림절이 시작되면서 교회력으로 새로운 해가 시작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성육신하셨고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 요단 강에서 요한에 침례를 받으시고 물에서 올라오실 때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임하면서 하늘에서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우리는 이 사건을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우리의 왕으로 세워주신 것이라고 해석을 합니다.
 
복음서에서 예수님은 우리의 왕으로 오셨다는 것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공생애 마지막 사역인 십자가에 달리실 때 빌라도는 “유대인의 왕 예수” 라고 팻말을 달아주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유대인의 왕이란 의미라기보다 우리의 왕으로 오셨고 우리의 왕으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면서 우리의 죄 문제를 해결해 주신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은 승천하셨습니다. 승천하신 예수님은 마지막날 다시 오시는데 다시오실 예수님은 재림의 왕으로 오시는 것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은 우리의 왕으로 오셨고, 또한 왕으로 다시 오십니다.
 
왕이신 그리스도의 주일은 우리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 그리고 재림의 왕으로 오실 예수님이심을 고백하는 날이고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는 대림절의 시작을 알리는 주일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면서 성자 하나님이십니다. 그런 예수님께서 왕이신데 우리의 왕이신 예수님은 세상의 통치자들과는 전혀 다른 왕이십니다. 왕이신 예수님은 왕의 권세로 세상을 통치하시기 위해서 오신 것이 아니라 왕이시지만 인류의 죄를 속죄하는 대속의 희생 제물이 되심과 동시에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셨습니다.
 
오늘 우리가 봉독한 말씀은 왕이신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시는 은혜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는데 오늘 본문에 “그리스도 안에서” 라는 표현이 6번, “그 안에서”라는 표현이 3번, “그의 사랑 안에서”, “그가 사랑하는 자 안에서”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이 표현들은 모두가 그리스도 안에서라는 표현과 같은 표현으로 전체적으로 그리스도 안에서라는 말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와 복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가장 많이 기록된 표현인 “그리스도 안에서”라는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왕이신 그리스도 안에서라고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1.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을 주십니다.
바울 사도는 에베소 교회에게 편지를 보내면서 인사말에 이어서 3절에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라고 기록했습니다.
 
우리가 왕 되신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받게 된다는 것인데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은 세상의 기준이나 가치와는 다른 하나님 나라에 속한 것이라는 것입니다.
 
성경이 말씀하시는 복의 개념은 이 세상의 복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이 세상에서의 복이란 부자가 되고, 권력과 권세를 갖게 되고, 출세하고, 이런 것들을 복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씀하시는 복은 세상적인 복과는 다른 차원에서의 복을 말씀하시는데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으므로 우리안에 하나님 나라가 임했습니다. 하나님 나라가 우리에게 임했기 때문에 우리가 받는 복은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입니다.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서
 
창세 전에 택하셨다고 말씀했습니다. 4절을 보면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우리가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을 받는 자가 되도록 하나님께서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셨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그리고 지금 이곳에 있을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셔서 오늘 이 시대 여기에 있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에 의해서 택하심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택함을 받았다는 것은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구원받지 못할 불신자로 살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을 구원 받은 성도로 택함을 받았다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세상에 모든 것을 다 가졌다고 해도 영생을 얻지 못하면서 아무 소용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빈손일지라도 그리스도 안에서 택함을 받은 성도로 영생을 얻는 성도라면 그보다 큰 복이 없습니다.
 
우리를 창세 전에 택하셔서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십니다. 4절을 다시 보면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이 세상에 태어난 모든 사람들은 거룩하거나 흠이 없이 깨끗한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롬 3:10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우리는 거룩할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세 전에 택하셨고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안에서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셨습니다.
 
원래 거룩하고 흠이 없는 존재가 아니지만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사랑안에서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거룩하고 흠이 없게 되었다는 것에 대해서
 
7절에서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라고 설명했습니다. 우리가 원래는 죄인이었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서 그리스도의 피로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아서 거룩하고 흠이 없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을 받았다는 것은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던 존재였는데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으로 죄 사함을 받고 구원받은 성도가 되었고 영생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입니다.
 
그리스도안에서 우리가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을 받은 것에 대해서 창세전에 택하셔서 거룩하고 흠이 없는 즉 죄 사함을 받은 그리스도인이 되었는데 우리가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5절을 보면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그 기쁘신 뜻은 하나님께서 죄악으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들을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고 예수님의 보혈로 죄 사함을 받아서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셨는데 거룩하고 흠이 없게 되었기에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죄 문제가 해결되지 못했다면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자녀 삼아주시기 위해서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주셨고 독생자 예수님의 보혈로 죄 사함을 받으므로 거룩하고 흠이 없게 되었고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입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은혜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의 계획과 그리스도께서 사랑으로 피 흘려 주심으로 이 은혜를 누리게 된 것입니다.
 
우리의 왕이신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서 모든 것을 내어주셔서 거룩하고 흠이 없는 죄 사함을 받은 성도이자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통치는 그를 믿는 모든 영혼들을 구원으로 인도해서 구원받은 자들의 영원한 왕이 되신 것입니다.
 
우리의 왕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 모두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하나님 나라의 복을 누리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늘의 속한 신령한 복을 받는 것에 대해서 창세 전에 택하셨고,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2.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받은 은혜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들이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동안 받게 되는 은혜가 있습니다. 왕이신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서 이 땅에 오셔서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해주셨는데 죄 사함을 받은 우리에게 주시는 은혜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는데
 
지혜와 총명이 넘치게 하십니다. 8절을 보면 “이는 그가 모든 지혜와 총명을 우리에게 넘치게 하사”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예수님을 왕으로 모신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살아 가는데 있어서 필요한 지혜와 총명을 넘치게 하십니다.
 
지혜의 반대 개념은 어리석고 미련하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는 영생의 길로 가게 하는 지혜이고 하나님 나라의 복을 누리게 하는 지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를 세상의 지혜와 비교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지혜를 주셔서 하나님 나라의 복을 누리고 하나님 자녀로서의 복을 누리게 하십니다.
 
지혜의 반대 개념인 어리석은 것에 대해서 시 14:1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는도다 그들은 부패하고 그 행실이 가증하니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라고 기록했습니다.
 
잠 9:10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
지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에서 시작되는 것이고 우리가 지혜로운 자들은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계속에서 총명이란 단어는 “생각, 사고(방식), 지능, 이해력” 이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총명을 넘치게 하신다는 것은 생각하는 것과 이해력을 주셔서 잘못된 판단을 하지 않게 하시고, 올바르게 이해하고 올바르게 생각하고 결당하게 하셔서 결국은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복을 누리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지혜와 총명을 넘치게 하셔서 우리가 그 뜻의 비밀을 알게 하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9절을 보면 “그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신 것이요 그의 기뻐하심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경륜을 위하여 예정하신 것이니”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께서 은혜의 풍성함으로 주신 ‘지혜’와 ‘총명’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의 비밀을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비밀’(뮈스테리온)은 ‘단순히 숨겨져 있는 사실’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이미 밝혀진 신비’를 의미합니다.
 
즉 전에는 감추어져 있다가 지금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밝혀진 진리를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총명으로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신약 전체에 걸쳐 언급되는 ‘비밀’은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하신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는 것이 원래는 비밀이었지만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에게는 감추었던 비밀이 지혜와 총명으로 드러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비밀은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경륜에 의하여 예정된 것이라고 했는데 이 말은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까지는 비밀이었고 그리스도가 오심으로 실행되었고 드러나게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으로 인해서 이 비밀을 알게 되었고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받아서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들을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셨습니다. 13절을 보면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공동번역으로 보면 “여러분도 그리스도를 통하여 여러분에게 구원을 가져다 주는 복음 곧 진리의 말씀을 듣고 믿어서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이것을 확인하는 표로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에게 약속하셨던 성령을 주셨습니다.”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우리게 주셨다는 의미이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는 증표로 성령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을 때 성령님께서 우리를 도와 주셔서 예수님을 믿게 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이 간절히 구할 때 오순절 날 임하신 성령께서 우리 각자에게 임하셔서 성령으로 충만하게 역사하십니다. 우리는 성령으로 세례를 받고 또한 날마다 성령으로 충만한 삶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이며 거룩한 성도이고 하나님의 백성이란 증표로 성령을 주셨습니다. 우리가 성령 충만을 받아서 성령의 인도하심 속에 살아가는 것은 하나님이 자녀로서 받은 은혜이며 축복입니다.
 
3. 우리를 택하신 이유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아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었는데 우리를 택하시고 자녀 삼아주신 이유에 대해서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 말씀했습니다. 6절에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
 
12절 “이는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전부터 바라던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14절 “이는 우리 기업의 보증이 되사 그 얻으신 것을 속량하시고 그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 하심이라”
 
바울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시고 자녀 삼아주신 목적은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그리고 저 천국에서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이고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베풀어 주신 그 모든 은혜에 감사하면서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
 
우리의 존재 목적은 하나님을 찬송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복음을 전해서 죽어가는 영혼들을 살리시려는 것입니다. 날마다 하나님을 찬양하고 날마다 하나님의 영광을 삶의 자리에서 드러내며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를 택하신 것은 모든 만물이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고 말씀했습니다. 10절을 보면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
 
공동번역으로 보면 “때가 차면 이 계획이 이루어져서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것이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고 하나가 될 것입니다.” 라고 번역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된다는 것은 그리스도를 머리로 해서 모두가 한 몸이 되게 하신다는 의미입니다.
 
우리의 존재 목적 중에는 그리스도의 몸의 한 지체가 되는 것이 포함된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는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가 되시고 성도는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의 지체가 되어 모두 하나 된 공동체를 세워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교회 안에서 모든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에서 한 몸이 되길 원하십니다. 또한 통일되게 하신다는 말의 의미는 무질서하던 곳이 질서 있게 된다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교회가 무질서한 공동체가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영적 질서를 세우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하나 된 공동체가 되는 것을 원하십니다. 우리는 모두 한 하나님의 자녀로서 무질서한 교회가 아닌 영적 질서가 있고 그리스도의 몸을 세워가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공동체로 참빛 교회를 세워가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로 하여금 그의 기업이 되게 하셨다고 말씀했습니다. 11절을 보면 “모든 일을 그의 뜻의 결정대로 일하시는 이의 계획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
 
현대어 성경으로 보면 “이처럼 모든 일을 뜻대로 이루시는 하나님의 그 계획에 따라 우리는 처음부터 하나님의 것으로 선택되었습니다.” 라고 번역했습니다.
 
‘기업이 되었으니’의 헬라어 ‘에클레로데멘’은 우리가 하나님께 어떤 기업을 받는다는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의 소유가 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뜻대로 우리를 택하시고 소유하셔서 자기의 기업으로 삼으셨고 계속해서 보호하며 돌보아 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기업이 된 것이 우리의 공로나 노력에 의한 것이 아닙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뜻의 결정하신대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기업이 된 것도 우리의 의지가 아닌 하나님의 뜻과 결정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이요 기업이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있어서 모든 은혜는 왕 되신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왕이십니다. 그리고 다시 오셔서 우리를 영원히 다스리실 재림의 왕이십니다.
 
왕이신 그리스도의 주일이 다시 주님의 은혜를 생각하고, 주님을 나의 왕으로 나의 구세주로 나의 친구로 믿고 섬김으로 하늘에 혹한 신령한 복을 받고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와 총명과 성령으로 충만을 받아 세상 속에서도 하나님의 나라의 은총을 누리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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