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구원하려 함이로다.(9월 10일 오후 예배)
성 경 : 요한복음 12:37-50(신약 170)
 
지난 주에 살펴본 말씀에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예수님께서 며칠 뒤에 십자가를 지고 죽으실 것을 아시고, 하늘 아버지께 이때를 면하여 주옵소서라고 기도하시면서도 내가 이때를 위해서 왔습니다. 그러니 내가 겪을 고난을 피하지 않겠습니다. 이렇게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며칠 뒤에 있을 십자가의 죽음을 피하지 않으시겠다고 말씀하시면서도 말씀을 듣는 사람들에게 너희는 빛 가운데 다니라고 말씀하시고 빛의 자녀가 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말씀은 계속 이어지는 말씀으로 내가 이 세상에 온 것은 세상을 구원하려 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모든 인간은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긴 이후로 죄로 인해서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인간은 스스로 죄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은 모든 인류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서 독생자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인간의 몸으로 오셔서 모든 인류를 대신해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심으로 우리가 죄 사함을 받을 길이 열렸습니다. 예수님으로 인해서 우리에게 구원의 길이 열렸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내가 이 세상에 온 것은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서 온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을 중심으로 해서 “세상을 구원하려 함이로다.”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1. 믿지 아니하니라
예수님께서 공생애 사역을 하시던 시절에 이스라엘은 절망적인 상황이었습니다. 로마가 지배를 하므로 로마의 식민지였고 오랜 기근으로 먹고 사는 것도 힘들었습니다. 기근이 심하면 질병도 많아지는 법이라 많은 사람들이 질병으로 고통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절망적인 시대 속에 예수님께서 오셔서 공생애 사역을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 복음을 전하시고 가르치셨습니다. 그리고 많은 표적을 행하셨습니다. 37절을 보면 “이렇게 많은 표적을 그들 앞에서 행하셨으나 그를 믿지 아니하니”
 
예수님의 3대 사역은 표적을 행하시고, 가르치고, 천국 복음을 전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죽은 사람을 다시 살리시기도 하고, 시각장애인의 눈을 열어주시고, 말을 못하는 사람의 입을 열어 말을 하게 하시고, 중풍병자를 고쳐주시고, 열병을 고쳐주시고, 나병을 고쳐주셨습니다. 귀신을 쫓아내주셨습니다.
 
당시 의학으로는 못 고치는 많은 질병들을 고쳐주셔서 정상적인 생활을 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물이 포도주가 되게 하셨고, 바람과 바다를 잔잔하게 하셨고,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수많은 표적을 행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수많은 표적으로 인해서 헤롯이 깜짝 놀랐습니다. 마 14:2 “그 신하들에게 이르되 이는 세례 요한이라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으니 그러므로 이런 능력이 그 속에서 역사하는도다 하더라”
 
죽은 사람이 살아나서 이런 기적을 행하시는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은 예수님이 일반인과는 다른 특별한 분이라는 생각을 했다는 것입니다. 헤롯도 그렇게 생각할 정도로 예수님의 사역은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수많은 표적을 행하셨음에도 사람들이 믿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고 병 고침을 받거나 어떤 기적을 보면 예수님을 모든 사람이 믿을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적이 나타나도 모든 사람이 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심지어 자신의 병이 기도로 나아도 믿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암에 걸려서 고통 당하던 분이 기도로 암을 고침 받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기도로 나은 것이 아니라 연대가 맞아서 나은 것이라고 말하다가 재발 되는 것도 보았습니다.
 
그런데 요한 사도는 왜 사람들이 예수님이 행하시는 표적을 보고도 예수님을 믿지 않는가 하는 것에 대해서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의 성취라고 말했습니다. 38-39절을 보면
12:38 “이는 선지자 이사야의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이르되 주여 우리에게서 들은 바를 누가 믿었으며 주의 팔이 누구에게 나타났나이까 하였더라”
12:39 “그들이 능히 믿지 못한 것은 이 때문이니 곧 이사야가 다시 일렀으되”
 
이것은 이사야 53:1절을 인용한 것인데 “우리가 전한 것을 누가 믿었느냐 여호와의 팔이 누구에게 나타났느냐?” 이사야 선지자는 53장에서 예수님께서 받으실 고난에 대해서 예언했습니다. 그런데 고난 받으실 것에 대한 예언에 앞서서 예수님을 사람들이 믿지 못할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사람들은 어리석어서 기적을 보고도 믿지 못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깨닫지 못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을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지혜롭고 현명해서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성령님을 보내주셔서 성령님께서 우리가 믿게 하신 것입니다.
 
반대로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처럼 사람들의 마음에 성령이 임하지 않으면 예수님을 절대로 믿지 못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믿지 못하고, 예수님이 행하신 표적을 보고도 믿지 못합니다. 성령님이 마음을 열어주시지 않으면 믿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바로 그것을 예언한 것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사람들이 표적을 보고도 믿지 못하는 것은 고침을 받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고 예언했습니다. 40절을 보면 “그들의 눈을 멀게 하시고 그들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셨으니 이는 그들로 하여금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깨닫고 돌이켜 내게 고침을 받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하였음이더라”
 
이 구절은 이사야 6:10을 인용한 것입니다. “이 백성의 마음을 둔하게 하며 그들의 귀가 막히고 그들의 눈이 감기게 하라 염려하건대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 다시 돌아와 고침을 받을까 하노라 하시기로”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깨닫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마음을 둔하게 하셨기 때문에 마음의 귀가 막히고 눈이 감기게 되어서 보고 들어도 깨닫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보고 듣고 깨닫지 못하게 하시려고 마음을 강팍하게 하셨다는 의미입니다. 이 말씀을 다르게 해석하면 하나님의 성령이 그 마음을 지켜주시지 않으면 사람들이 스스로 깨달아 알 수가 없고 성령님이 마음을 열어주실 때 말씀을 듣고 깨닫게 되고 기적을 보고 믿을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믿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분명하게 성경을 통해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전도를 안 해도 된다는 말은 아닙니다. 우리가 전도를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지만 사람의 마음이 완악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도 못 깨닫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달으면 예수님을 믿게 되고, 회개하고 구원을 받게 되지만 말씀을 듣고 못 깨들으면 영원히 구원을 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드러내지 못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있습니다. 42-43절을 보면
12:42 “그러나 관리 중에도 그를 믿는 자가 많되 바리새인들 때문에 드러나게 말하지 못하니 이는 출교를 당할까 두려워함이라”
12:43 “그들은 사람의 영광을 하나님의 영광보다 더 사랑하였더라”
 
예수님께서 행하신 많은 표적을 보고도 믿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고 기록한 요한은 유대인의 관리들 중에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들이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데 그 이유는 바리새인들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믿는 자들을 출교한다고 이미 말했기 때문에 관리들 중에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을 바리새인들이 알게 되고 출교당하게 될까 두려워서 자신들이 믿는다는 것을 드러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관리들에게 출교는 밥줄이 끊어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직장에서 쫓겨날까봐 두려워서 자신들이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을 숨겼다는 것인데 요한 사도는 자신이 예수님을 믿는 것을 숨기는 것은 사람의 영광을 하나님의 영광보다 더 사랑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고 교회 다닌다고 말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보다 사람의 영광을 더 사랑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담대하게 예수님을 믿는다고 말해야 합니다.
 
2. 세상을 구원하려 함이라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지 못하는 것은 이사야의 예언처럼 보고 듣고 깨달아 고침을 받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은 그러나 나는 세상을 구원하려고 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나는 세상을 구원하려 한다고 말씀하시고
 
나를 믿는 것은 나를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44-45절을 보면
12:44 “예수께서 외쳐 이르시되 나를 믿는 자는 나를 믿는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며”
12:45 “나를 보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보는 것이니라”
 
예수님은 반복해서 이 말씀을 하셨습니다. 나를 믿는 것은 나를 보내신 아버지를 믿는 것이고 나를 본 것은 나를 보내신 아버지를 본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예수님 안에 아버지가 계시고 아버지 안에 예수님이 계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것은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증인들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 믿는다고 합니다. 오직 예수님을 주장하는 분들은 삼위 하나님이 아니라 예수님이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이시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분명하게 삼위 하나님이 계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습니다.
 
계속해서 예수님은 나를 믿는 자로 어둠에 거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46절을 보면 “나는 빛으로 세상에 왔나니 무릇 나를 믿는 자로 어둠에 거하지 않게 하려 함이로라”
 
요한복음에서 계속 강조되는 것은 예수님이 빛으로 오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참빛으로 세상에 오셨고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은 어둠에 거하지 않고 빛 가운데 거하는 것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어둠에 거하지 않고 빛 가운데 살아가는 성도입니다.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고 살아가는 복된 성도임을 믿습니다.
 
예수님은 나는 빛으로 왔고 나를 믿는 자는 어둠에 거하지 않게 된다고 말씀하셨고 그렇게 되는 것은 나는 세상을 심판하려고 온 것이 아니라 구원하려고 온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47절을 보면 “사람이 내 말을 듣고 지키지 아니할지라도 내가 그를 심판하지 아니하노라 내가 온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함이 아니요 세상을 구원하려 함이로라”
 
예수님은 계속해서 나는 세상을 심판하려고 온 것이 아니라 구원하려고 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도 세상을 판단하고 심판하고 정죄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이 오신 목적은 심판하고 정죄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에 보여주기 위해서 오셨고 죄와 사망으로부터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오신 것입니다. 우리는 정죄하거나 판단하지 말고 구원의 주님, 사랑의 주님을 전하기만 해야 합니다.
 
3. 하나님의 명령은 영생이라
예수님은 나는 심판이 아닌 구원하기 위해서 왔다고 말씀하시고 계속해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서 세상에 왔다고 말씀하시면서
 
심판하실 분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48절을 보면 “나를 저버리고 내 말을 받지 아니하는 자를 심판할 이가 있으니 곧 내가 한 그 말이 마지막 날에 그를 심판하리라”
 
나는 심판이 아닌 구원을 위해서 왔지만 내 말을 받지 않고 내 말을 저버리는 자들은 반드시 심판을 받게 되는데 마지막날 심판이 있을 것이고 나의 말을 저버리는 자들을 심판하실 분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살지 않고 말씀을 지키지 않을 때 마지막 날 심판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으므로 구원을 받습니다. 그리고 사랑을 베풀고 나눔으로 하늘의 상을 받습니다. 그러나 말씀을 저버리면 심판을 받습니다.
 
마지막 날 심판하시는 하나님은 왜 심판을 하시는가에 대해서 내가 하는 모든 말은 하나님께서 명령으로 주신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49절을 보면 “내가 내 자의로 말한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내가 말할 것과 이를 것을 친히 명령하여 주셨으니”
 
내가 하는 모든 말들은 내가 내 맘대로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라고 명령하신 말씀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내 말을 저버리는 것은 곧 하나님의 말씀을 저버리는 것이기에 마지막날 심판이 있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은 내가 받은 하나님의 명령은 영생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50절을 보면 “나는 그의 명령이 영생인 줄 아노라 그러므로 내가 이르는 것은 내 아버지께서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니라 하시니라”
 
하나님 아버지께서 예수님에게 주신 모든 말씀들의 결론은 죄로 인해서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들에게 영생을 주시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으면 그 말씀을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고 영생을 받는 것입니다.
 
말씀을 저버리면 즉 거부하면 영원한 생명을 잃게 되기 때문에 영원한 사망에 이르게 되는 것이고 그것은 곧 하나님의 심판의 결과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아멘으로 받을 때 영원한 생명을 얻습니다.
 
성경 말씀을 믿고 말씀대로 살아감으로 구원 받은 성도이고, 영생을 얻은 성도이며 하나님 나라의 복을 받는 참빛 교회 모든 성도가 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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