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흥하여야 하리라(3월 12일 오후 예배)
성 경 : 요한복음 3:22-36(신약 146)

지난 주일부터 오늘까지 코로나 확진과 감기로 인해서 고생하신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교회 뿐만 아니라 아는 분들 중에 감기로 인해서 일주일 이상 고생하신 분들도 있는데 요즘 감기가 독감도 아닌데 많이 힘들다고 합니다.

미세먼지가 많아지고 갑자기 꽃샘추위가 온다고도 하는데 환절기에 참빛 가족들 모두 건강하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오늘 말씀은 예수님께서 니고데모와 대화를 나누신 다음에 유대 땅에 머무시면서 침례를 베푸셨고, 사람들이 요한에게 예수님께서 침례를 베푸시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 요한은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고 말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을 중심으로 “그는 흥하여야 하리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려고 합니다. 오늘은 코로나 확진되신 가족과 감기로 인해서 참석하지 못하신 분들이 많아서 말씀 나누는 시간을 짧게 가지려고 합니다. 오늘 말씀에서 우리가 발견할 수 있는 것은

1. 세례를 베푸셨습니다.
예수님의 공생애 대한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는 마태, 마가, 누가, 요한 복음 중에 예수님께서 세례를 베풀었다고 기록한 곳은 이곳이 유일합니다. 공관복음은 예수님의 가르치심과 치유 사역과 천국 복음을 선포하신 이야기를 중심으로 기록하고 있고 예수님께서 침례를 주신 이야기는 기록하지 않았습니다.

요한복음에서도 예수님께서 침례를 베푸신 것은 아주 간단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침례를 베푸신 것을 기록한 것을 보면 유대 땅으로 가서 침례를 베푸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22절을 보면 “그 후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유대 땅으로 가서 거기 함께 유하시며 세례를 베푸시더라”

그 후에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유대 땅으로 가셨다는 것은 니고데모와의 대화 이후에 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유대 땅으로 가셨다는 말은 갈릴리에서 유대로 가셨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에 니고데모와 대화하신 다음이 아닌 갈릴리에서 있었던 일 뒤에 있었던 일이라고 해석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전체적인 흐름으로 볼 때 니고데모와 대화를 나누신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을 떠나서 유대의 변두리 지역으로 가셔서 침례를 주신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침례는 요한의 특징적인 사역이었습니다. 예수님도 요한에게 침례를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침례를 베푸셨습니다. 이것은 요한의 사역을 인정하신 것이고 또한 침례에 대한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침례를 베푸신 것에 대해서 요한은 4:2절에 “예수께서 친히 세례를 베푸신 것이 아니요 제자들이 베푼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예수님께 오는 모든 사람들에게 예수님께서 직접 세례를 베푸신 것이 아니라 아마도 일부는 예수님께서 침례를 주시면서 제자들에게 이렇게 침례를 주라고 가르쳐주셨을 것이고 제자들이 침례를 주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침례를 베푸실 때 침례 요한도 침례를 베풀었습니다. 23-24절을 보면
3:23 “요한도 살렘 가까운 애논에서 세례를 베푸니 거기 물이 많음이라 그러므로 사람들이 와서 세례를 받더라”
3:24 “요한이 아직 옥에 갇히지 아니하였더라”

예수님께서 침례를 베푸신 곳이 정확하게 어디인지 기록하지 않고 유대 땅이라고만 기록을 했고 침례 요한이 침례를 베푼 곳은 살렘 가까운 애논이라고 기록했습니다. 오늘날은 이 지역이 어디를 의미하는 정확하게 알 수 없습니다.

그 시대에는 알지만 후대에는 그 위치를 알 수 없게 된 지역이라고 볼 수 있는데 예수님께서 침례를 베푸시고 또 침례 요한도 침례를 베풀었습니다. 이 때 요한은 아직 옥에 갇히지 않은 상황이었고 이 기간 동안에는 예수님과 요한이 각기 다른 곳에서 침례를 베풀었습니다.

이 기간동안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과 침례 요한을 통해서 침례를 받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4:1절을 보면 “예수께서 제자를 삼고 세례를 베푸시는 것이 요한보다 많다 하는 말을 바리새인들이 들은 줄을 주께서 아신지라”

예수님의 본격적인 공생애에 앞서서 많은 사람들이 침례를 받게 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회개에 대한 메시지가 더 많이 전달되었을 것입니다.

이렇게 두 분이 침례를 주는 상황에서 침례를 받는 사람들이 예수님에게 몰리는 현상이 나타났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요한에게 사람이 다 그에게 가더이다. 라고 말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25-26절을 보면
3:25 “이에 요한의 제자 중에서 한 유대인과 더불어 정결예식에 대하여 변론이 되었더니”
3:26 “그들이 요한에게 가서 이르되 랍비여 선생님과 함께 요단 강 저편에 있던 이 곧 선생님이 증언하시던 이가 세례를 베풀매 사람이 다 그에게로 가더이다.”

그동안 요한에게 와서 침례를 받은 사람들이 많았는데 예수님께서 침례를 베풀기 시작하자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에게 나와서 침례를 받는 상황이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침례 요한이 말한 것처럼 자신은 예수님의 길을 준비하는 자로서의 역할을 하였고 이제는 예수님의 본격적인 사역의 시대가 열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세상의 역사를 보면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계획안에서 시대적인 변화와 세대를 이어가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시대를 이해하고 변화를 수용할 수 있고 물러나야 할 때를 잘 알아야 하고 모든 것이 아름답고 순조롭게 이어져야 한다는 것을 수용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침례 요한은 그런 준비가 되신 분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침례 요한이 자신의 시대가 아닌 그리스도의 시대가 열릴 것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침례 요한은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에게 가서 침례를 받고 예수님을 따르는 것에 대해서 수용하고 인정했습니다. 그런 현상에 대해서 마음 아프게 생각하거나 섭섭하게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이제는 그분의 시대가 되었다는 것을 인정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요한은 예수님을 인정하면서

하늘에서 주시지 않으면 아무것도 받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27절을 보면 “요한이 대답하여 이르되 만일 하늘에서 주신 바 아니면 사람이 아무 것도 받을 수 없느니라”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에게 가는 것에 대해서 요한은 하나님께서 주시지 않으면 사람이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하면서 예수님의 사역은 하늘에서 주신 것이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이런 믿음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시면 될 수 없는 것이고 하나님이 주시지 않으면 이루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결국 모든 것은 하나님에게서 오는 것입니다.

우리는 종종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고 의지하기 보다 인간적인 생각이 앞설 때가 있습니다. 모든 것이 하늘에서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임을 믿고 하나님의 역사를 의지하고 기대하며 살아갑시다.

침례요한은 계속해서 자신과 예수님의 관계에 대해서 신랑의 음성을 듣는 친구가 크게 기뻐한다고 말했습니다. 28-29절을 보면
3:28 “내가 말한 바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요 그의 앞에 보내심을 받은 자라고 한 것을 증언할 자는 너희니라”
3:29 “신부를 취하는 자는 신랑이나 서서 신랑의 음성을 듣는 친구가 크게 기뻐하나니 나는 이러한 기쁨으로 충만하였노라”

혼인잔치 집에 가면 신랑이 신부를 맞이해서 결혼식을 하는 것을 볼 때 기뻐하는 신랑의 음성을 들으면 친구들이 크게 기뻐하는 것과 같이 나는 오직 그분의 음성을 듣고 그분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기쁘다고 말한 것입니다.

평범한 사람들은 이렇게 고백하기 어렵습니다. 내가 요단강에서 침례를 베풀고 많은 사람들이 회개하고 놀라운 그리스도의 길을 준비했는데 예수님이 나타나셨다고 사람들이 다 예수님에게 가다니 참 섭섭하다 이렇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요한은 그분은 신부를 맞이하는 신랑과 같은 분이고 나는 그분의 음성을 듣는 것만으로도 크게 기쁘다고 고백한 것입니다.

계속해서 그렇기 때문에 그분은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고 고백했습니다. 30절을 보면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하니라”

요한은 자신이 온 목적은 그의 길을 예배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제 내 사명이 다했고 그래서 오신 그분은 흥해야 하겠고 나는 나의 시대가 끝났기 때문에 쇠하여 하리라고 말한 것입니다.

이 고백은 인간적으로 아픔이 담긴 고백입니다. 침례요한은 일찍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서 제사장이 아들로 좋은 것을 누릴 수 있었지만 광야에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고 외치면서 수도자와 같은 생활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나이도 젊은 나이였습니다. 그런데 그는 자신의 시대는 끝났고 주님의 시대가 왔다고 인정을 하고 그분이 흥하여야 하고 자신은 쇠하여야 하리라고 말했습니다. 요한의 이 고백에는 인간적인 아픔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자신을 희생한 분입니다.

침례 요한은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고 말한 다음에 예수님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서

3. 하나님이 보내신 분
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분은

하나님의 말씀을 하십니다. 31-34절까지를 보면
3:31 “위로부터 오시는 이는 만물 위에 계시고 땅에서 난 이는 땅에 속하여 땅에 속한 것을 말하느니라 하늘로부터 오시는 이는 만물 위에 계시나니”
3:32 “그가 친히 보고 들은 것을 증언하되 그의 증언을 받는 자가 없도다.”
3:33 “그의 증언을 받는 자는 하나님이 참되시다는 것을 인쳤느니라”
3:34 “하나님이 보내신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니 이는 하나님이 성령을 한량 없이 주심이니라”

하늘에서 보내심을 받으신 분 즉 하나님께서 보내신 분은 하나님의 말씀을 하시는데 하나님께서 성령을 한량없이 주셔서 성령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에게 들려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에게 성령을 부어주셔서 성령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성령을 받을 때 성령님께서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아 알게 하십니다. 우리가 성령 충만을 받아야 하는 것은 성령님께서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아 알게 하시고 생각나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늘 아버지께서 만물을 그에게 주셨습니다. 35절을 보면 “아버지께서 아들을 사랑하사 만물을 다 그의 손에 주셨으니”

마 28:18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예수님은 승천하시기 전에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세상 모든 만물의 주권은 하나님에게 있고 하나님은 그 아들 예수님에게 주셨습니다. 우리가 성령을 받고 예수님의 이름의 권세를 의지할 때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받으신 주님의 은혜와 능력을 경험하고 하늘과 땅의 모든 은총을 누리게 됩니다.

아들을 믿는 자에게는 영생이 있습니다. 36절을 보면 “아들을 믿는 자에게는 영생이 있고 아들에게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

니고데모에게 예수님께서 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믿으면 영생이 있습니다. 영생을 얻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는 성도로 영생복락을 누리게 될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갑작스럽게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났는데 참빛 교회 모든 가족들이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치료받아 건강을 회복하고 영생의 복을 누리는 성도로 몸은 건강하고, 마음은 평안하고, 삶은 행복하게 살아가시길 축원합니다.

댓글

Scroll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