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365

잠시 들른 인생

본문 : 이사야 2:5-22

“너희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 그의 호흡은 코에 있나니 셈할 가치가 어디 있느냐”(사2:22)

유명한 목회자 하페즈 하임을 만나려고 한 미국인이 폴란드까지 비행기를 타고 떠났습니다. 하페즈의 집에 가보니 온 사방에 책만 가득하고 덩그러니 책상과 의자 하나뿐이었는데 이 광경을 보고 놀란 미국인이 하페즈에게 물었습니다.

˝제가 일전에 연락을 드린 그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곳이 선생님 집이 맞습니까? 세간이 하나도 없이 어떻게 생활하십니까?˝

그 말을 들은 하페즈가 물었습니다.

˝세간? 당신도 세간이 없지만 잘 생활하고 있지 않소?˝

˝저야 여기 여행으로 온 것이니 당연히 없지요. 그러나 선생님은 이곳이 머무시는 곳이잖습니까?˝

˝허허, 천만에 나 역시 마찬가지요.˝

이 땅에서 누리는 모든 것은 하나님이 잠시 허락하신 은혜입니다. 그런데 때로는 그 은혜를 잊고 세상의 정욕을 위해 살아갈 때가 우리는 너무나 많습니다. 그 은혜를 기억하며 하나님의 뜻에 맞게 받은 은혜들을 지혜롭게 사용하십시오. 반드시 주님께서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 기도: 주님! 우리의 이 세상에서의 생활은 나느네 생활이며 순례자임을 기억하게 하소서.

* 묵상: 가지고 있는 것 중에 불필요한 것을 이웃에게 주고 단순한 마음으로 삽시다.

/김장환 목사, 제공 : 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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