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365
응답의 때를 기다리라
읽을 말씀 : 시편 118:1-5
- 시 118:5 내가 고통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응답하시고 나를 넓은 곳에 세우셨도다
근대일본미술사에서 가장 유명한 화가 호쿠사이에게 한 친구가 그림을 부탁했습니다. 평소 취미로 닭을 키우는 친구는 아끼는 수탉을 한 마리 그려달라고 했는데 워낙 명화가 였기에 그 자리에서 뚝딱 그려줄 줄 알았더니만 다음 주에 그림을 주겠다며 약속을 미뤘습니다. 그러나 막상 다음 주에 찾아가자 완성되지 않았다며 또 미루었고, 그렇게 무려 6개월이나 미루었습니다.
‘아, 호쿠사이같은 화가에게 닭이나 그려달라고 해서 이 친구가 화가 났나 보군…’ 이라고 생각이 든 친구는 결국 포기하고 의가 상할까봐 더 이상 그림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3년이 지난 어느 날 호쿠사이가 찾아와 그림을 한 장 내밀었습니다. 마치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이 생동감이 있는 멋진 수탉 그림이었습니다.
“아니, 이보게 3년 전에 부탁한 그림을 어째 이제야 가져다준단 말인가? 나는 자네가 사소한 부탁이라 일부러 무시한 줄 알았네.”
“3년 전에 닭을 그려보니 내 소중한 친구에게 줄 만한 작품이 아니지 뭔가? 그래서 마음에 들 때까지 틈틈이 연습하다 보니 3년이나 걸렸네 그려.”
선한 목자이신 주님은 우리의 기도를 잊지 않으십니다. 가장 좋은 때에 가장 좋은 것을 주시는 분이심을 믿고 기도로 더욱 간구하십시오. 반드시 주님께서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주님! 주님의 응답을 인내하며 기다릴 줄 알게 하소서.
더욱 인내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깊이 기도하는 시간을 가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