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하나님의 사람아(12월 31일 송구 영신 예배 설교)

성경 : 디모데 전서 6:11-21(신약 324)

 

어느덧 2024년의 마지막 날의 마지막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제 몇 분이 지나면 2024년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새로운 2025년이 시작됩니다.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이 시간 주님 앞에 나와서 예배로 한 해를 보내고 새 해를 맞이하는 여러분 모두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가 가득하길 축원합니다.

 

2024년은 갑진년이고 2025년 을사년이라고 합니다. 금년이 무슨 해인지 기독교인들은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그런데 을사년에 대한 기억은 남아 있을 것 같습니다. 근대사 가운데 을사 조약이란 것이 일본에 의해서 체결되었고 근래에는 을사 조약이라고 하지 않고 을사늑약이라고 표현합니다.

 

이 조약은 1905년 11월 17일 일본 제국이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하기 위해 일본군을 동원하여 강제로 체결한 조약입니다. 우리 민족에게는 아픈 역사가 있는 을사년입니다.

 

이것과는 다른 차원이지만 2025년 을사년을 맞이하는 지금 우리의 심정도 복잡하고 참담하기도 하고 마음이 아프기도 합니다. 을사늑약과 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어쨌든 정치적인 상황이 우리 마음을 편하지 못하고 만들었습니다.

 

2024년을 보내고 2025년을 맞이하는 이 시간 하나님께서 바울 사도를 통해서 디모데에게 “너 하나님의 사람아” 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디모데에게 하신 이 말씀이 송구영신에 참여한 모든 분들에게 주시는 주님의 음성이리라 믿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이 말씀을 제목으로 해서 이 시간 송구영신 예배에 말씀의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발견할 수 있는 것은

 

  1. 디모데의 약함

바울의 서신에 나타난 디모데에 대한 기록들을 보면 바울이 디모데를 사랑하고 바울의 동역자로 많은 일을 했습니다. 바울이 보내는 곳에 가서 바울을 대신해서 많은 일을 했습니다. 바울은 디모데를 사랑하는 아들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동역자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바울 서신 속에서 바울의 동역자이고 영적 아들인 디모데에게 몇 가지 약점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디모데에게 있는 약점은

 

젊은 사역자였습니다. 디모데전서 4:12을 보면 “누구든지 네 연소함을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고 오직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 있어서 믿는 자에게 본이 되어”

 

‘연소함’(네오테토스)이란 ‘젊음’ 을 뜻하는 ‘네오스’ 에서 온 말로서 유대 사회에서 군대를 갈 만큼 자란 나이에서부터 40세까지 연소하다고 표현했습니다. 이 표현대로 라면 디모데는 젊은 목회자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젊은 목회자가 반드시 단점인 것은 아닙니다. 젊다는 것이 목회자에게 단점이 될 수도 있지만 오히려 장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바울이 디모데에게 너의 연소함을 업신 여기지 못하게 하라고 말한 것은 단순히 젊은 목회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많은 학자들은 디모데의 나이가 매우 어렸을 것으로 추측하기는 하지만 바울이 여기서 사용한 ‘연소함’ 이라고 표현한 것은 장로들이나 교인들 틈에서 경륜이 적은 디모데가 상대적으로 지도자 역할을 감당하기에 어려운 점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디모데가 젊은 목회자인 것도 사실이지만 교회 안에서 경륜이 많은 성도들을 감당하기 힘들 수 있다는 의미로 사용한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그리스도의 사역자가 연륜과 경륜 때문에 업신여김을 받는 것을 원치 않았습니다. 교회에서 연륜이나 경륜도 중요하지만 목회자가 영적 권위를 가지고 목회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디모에게 너는 영적 권위로 사역을 하라고 권면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바울은 디모데가 가지고 있는 상대적인 연소함을 모범이 되는 영적 사역을 통해서 보충하라고 권면한 것입니다. 장로들과 나이 많은 성도들에게 연소함으로 업신여김을 받는다면, 행동으로 모범을 보여서 권위를 지니라는 말입니다.(Calvin).

 

바울이 이렇게 권면한 것으로 볼 때 디모데는 교회 안에서 젊은 목회자로서 겪는 어려움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젊다는 것이 장점일 수도 있지만 때론 약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디모데는 젊은 목회자라는 약점이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디모데의 약한 부분은 질병입니다. 디모데전서 5:23 “이제부터는 물만 마시지 말고 네 위장과 자주 나는 병을 위하여는 포도주를 조금씩 쓰라”

 

이스라엘 사회에서는 금욕주의적인 계율이 있었습니다. 나실인으로 서약하면 포도주나 포도로 만든 것을 먹지 않았으며(민6:1-21), 레갑인들도 포도주를 마시지 않았습니다(렘 35:5-8).

 

디모데는 이러한 유대 계율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고 바울이 가르친대로 자신의 정결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을 것입니다. 그 결과 그는 나름대로 금기 사항을 마련해 두고 오직 물만 마시고 포도주는 먹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근동 지방의 물 들은 대개 병균들로 오염되어 있었으므로 끓이지 않고 계속 마실 경우 이질이나 위장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바울의 편지에 의하면 디모데는 위장병과 다른 질병을 앓고 있었을 것이며 따라서 바울은 그의 질병을 위해 ‘포도주를 조금씩 쓰라’ 고 권면했습니다.

 

오염된 물보다는 소화를 촉진해 주는 약한 포도주를 마시라고 권유한 것입니다. 아마도 디모데의 위장질환은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의해서 오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선천적으로 위장이 약하다기 보다는 일찍 목회자로 부름을 받아서 사역을 하면서 교회 안에서 경륜과 연륜이 많은 성도들을 상대로 목회를 하면서 정신적으로 많은 부담이 있었을 것이고 이것이 위장 장애로 이어졌을 수도 있습니다.

 

바울의 편지에서 발견한 디모데의 약함은 내성적인 성격으로 인한 지도자로서의 부담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디모데후서 1:7-8절을 보면

1:7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

1:8 “그러므로 너는 내가 우리 주를 증언함과 또는 주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나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바울은 디모데가 겪고 있는 심리적은 갈등을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사역의 현장에서 연륜과 경륜이 많은 장로들과 성도들로 인해서 힘들어 하고 있는 상황에서 바울이 감옥에 갇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디모데의 마음이 매우 힘들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두려워하는’ 에 해당하는 헬라어 ‘데일리아스’은 ‘의기소침해 있거나 비겁한 상태’ 를 의미합니다. 디모데는 나이가 어린 목회자여서 거짓 교사들을 대적할 때 두려워 하였으며(딤전 1:3-7, 4:6,7,12), 육체적으로 병약해서 늘 의기소침해 있었고(딤전 5:23), 바울이 투옥된 후 복음 전파하는 것을 두려워했습니다(7,8절).

 

그래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하나님이 주신 은사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님을 권면하면서 두려워하지 말고 담대하라고 권면하면서 하나님이 너에게 주신 능력과 사랑과 근신하는 마음으로 강하고 담대한 지도자로서의 사역을 하라고 권면한 것입니다.

 

바울이 디모데의 이런 약함을 알고 있기 때문에 너는 결코 혼자가 아니고 너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 계신다는 것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올 한 해를 보낸 우리들을 돌아보면 우리도 각자의 약점이나 약함이 있습니다. 디모데 같이 훌륭한 목회자도 약점이 있었습니다. 물론 바울도 약점과 약함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약함과 약점에도 불구하고 크게 사용하셨습니다.

 

저와 여러분의 약점과 약함을 2024년의 흐르는 세월의 강에 흘려보내고 2025년 이 말씀을 붙잡고 담대하게 살아갑시다.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1.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바울 사도는 디모데의 약함을 잘 알기 때문에 의기소침해지지 않고 강하고 담대하게 사역을 감당하라고 권면하기 위해서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라고 불렀습니다.

 

오늘 이 음성이 들려지기를 축원합니다.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앞 뒤 옆 사람에게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라고 말합시다. 오직 너 하나님 이라고 말한 것은

 

하나님이 너를 불러 세우셨다는 의미입니다. 12절을 뒷부분을 보면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받았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언을 하였도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하나님께서 너를 부르셨고 그리고 지금 너의 자리에서 너의 사역을 하도록 세워주셨다고 말했습니다. “네가 부르심을 받았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너를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불러주셨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졌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을 불러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을 지금 이 자리에 이 곳에 세워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이곳에 세워주셨고, 나에게 직분을 주셨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너 하나님의 사람아 라고 말씀하신 하나님은 이사야 41:10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2025년 하나님께서 나에게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불러주시는 줄 굳게 믿고 강하고 담대하게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계속해서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너는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고 말씀하십니다. 11-12절을 보면

6:11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며”

6:12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받았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언을 하였도다.”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내가 너를 불러 세웠고 너에게 능력과 담대함을 주었으니 너는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고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는 말은 선한 싸움에서 지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이 말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님의 능력으로 강하고 담대하게 악한 영들과 싸워서 이기라는 말입니다.

 

2025년 우리 앞에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모릅니다.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일들이 일어날 수도 있고 어떤 경우에는 우리가 감당하지 못할 일들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나를 향해 너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불러주신 하나님께서 나에게 능력을 주시고 능히 이기게 하심을 믿고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워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신 12:10 “너희가 요단을 건너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기업으로 주시는 땅에 거주하게 될 때 또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너희 주위의 모든 대적을 이기게 하시고 너희에게 안식을 주사 너희를 평안히 거주하게 하실 때에”

 

고후 2:14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으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18-19절을 보면

6:18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게 하라”

6:19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라고 말씀하신 하나님 너의 장래를 위해서 너를 위해 좋은 터를 쌓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시는 아버지이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이 주시는 좋을 것을 누릴 수 있도록 우리 자신의 장래를 위해서 우리의 자녀들을 위해서 좋은 터를 쌓아야 합니다.

 

우리가 우리를 위해서 좋은 터를 쌓는 것은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2025년 선한 일을 많이 하고 너그러운 사람으로 살아감으로 장래를 위한 좋은 터를 쌓아가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1. 하나님의 사람이 받을 복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말씀하시고 강하고 담대하게 살아가라고 말씀하시고 장래를 위해서 좋은 터를 쌓으라고 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실 복과 은혜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주실 복에 대해서 말씀하시면서 하나님은 복의 원천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5절을 보면 “기약이 이르면 하나님이 그의 나타나심을 보이시리니 하나님은 복되시고 유일하신 주권자이시며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시요.”

 

이 구절을 현대어 성경으로 보면 “그리스도께서는 복의 원천이시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적절한 때에 하늘에서 나타나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왕 중의 왕이고 만주의 주님이십니다.”

 

하나님은 복 이시라는 말은 하나님은 복의 원천 즉 복의 근원이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너 하나님의 사람아 라고 말씀하셨고 하나님의 사람인 우리들은 복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께로부터 복을 받아 누리게 된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참빛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받아 누리는 2025년 되시길 축원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십니다. 17절을 보면 “네가 이 세대에서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세상을 살면서 돈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필요한 돈을 위해서 살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돈을 바라보며 살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사람으로 하나님을 소망하며 살아갈 때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우리에게 후히 주사 넘치게 하시고 그것을 누리게 하십니다. 우리 하나님은 참빛 모든 성도의 가정이 후히 주사 넘치게 하사 누리게 하십니다.

 

2025년에는 참 빛 가족들마다 후히 주시고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의 복을 누리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우리에게 영생을 주십니다. 16절을 보면 “오직 그에게만 죽지 아니함이 있고 가까이 가지 못할 빛에 거하시고 어떤 사람도 보지 못하였고 또 볼 수 없는 이시니 그에게 존귀와 영원한 권능을 돌릴지어다 아멘”

 

하나님은 영원하신 분이고 영생의 근원이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 만이 죽지 않으시고 존귀와 영광을 받으실 분이십니다. 16절에서 하나님은 영원히 죽지 않으시는 분이라고 말씀하시는데 그 이유는 죽지 않고 영생하시는 하나님만이 우리에게 영생을 주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12절을 다시 보면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받았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언을 하였도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선한 싸움을 싸우고 믿음 안에 살아갈 때 우리는 모두 영생의 복을 누리게 됩니다.

 

2025년 첫 시간에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은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라고 말씀하시고 내가 너를 불러 세웠으니 두려워하지 말고 담대하게 2025년을 살아가라고 말씀하시면서 나는 복과 영생의 근원이니 내가 너희에게 복과 영생을 줄 것이고 2025년 모든 것을 후히 주고 넘치게 하여 누리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담대하게 나아가고 후히 주어 넘치게 하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의 복을 실제로 받아 누리는 2025년 참빛 성도가 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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