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365
억지로 감은 눈
읽을 말씀 : 시편 33:1-6
시 33:5 저는 정의와 공의를 사랑하심이여 세상에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충만하도다
스페인 마드리드에 사는 카르멘 히메네스(Carmen Jimenez)는 30살 때 갑자기 눈이 멀었습니다. 히메네스와 함께 사는 가족들은 큰 슬픔에 빠졌습니다. 의사도 원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뒤늦게 시각장애인이 된 히메네스는 힘든 삶을 살아갔습니다. 화장실을 갈 때도 가족의 부축을 받았고, 점자도 배우길 포기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나라에서 받을 수 있는 장애인 보조 혜택이었습니다.
그렇게 28년이 지났을 때, 그녀의 남편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이 안 보여서 화장실도 못 가는 아내가 어떻게 매일 완벽하게 화장을 하지?’
또 소파에서 텔레비전을 볼 때도 마치 보이는 사람처럼 반응하고 웃었습니다. 결국 가족들의 집요한 추궁에 히메네스는 그동안 눈이 먼 것 같이 흉내를 냈다고 고백했습니다. 시각장애인처럼 산 이유는 단 한 가지, ‘길에서 마주치는 사람들과 인사하기 싫어서’였습니다.
억지로 눈을 감는다고 시각장애인이 되는 것이 아니듯, 억지로 하나님을 부인한다고 해서 하나님이 살아계시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온 세상, 모든 만물, 우리 마음까지도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억지로 감은 영의 눈을 뜨고 우리를 사랑하시고, 복 주시기를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두 눈으로 확인하십시오. 복되고 형통합니다. 아멘!!!
주님, 살아계셔서 우리와 함께하시는 주님을 전할 지혜와 용기를 주소서.
어려움에 처한 이웃에게 생명의 복음이라는 씨를 심는 사람이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