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11월 19일 오후예배)
성 경 : 요한복음 15:9-17(신약 173)
 
지난 주에 살펴본 말씀은 예수님은 포도나무이시고, 하나님은 농부이시고 우리는 포도나무의 가지인데 열매를 맺지 못한 가지들은 잘려져서 불에 태워지게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열매를 많이 맺기 위해서는 깨끗해져야 하고, 나무에 붙어있어야 하고 주님 안에 거해야 한다고 말씀하셨고 내 안에 거하면 너희가 무엇을 구하든지 이루어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말씀은 이어지는 말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라고 하셨는데 오늘도 같은 의미에서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고 하셨습니다.
 
요한복음에서 강조되는 단어는 사랑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셔서 독생자를 주셨고, 독생자 예수님은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셔서 친히 십자가에서 달리사 속죄의 어린양이 되셨습니다.
 
요한 사도는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님의 사랑을 반복해서 언급하면서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을 받은 사람은 세상에 나가서 받은 사랑을 전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흔하게 들을 수 있는 단어가 사랑이라는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합니다. 라는 말을 많이 듣는데 사랑은 점점 식어가는 것 같습니다. 말로는 수없이 사랑합니다. 라고 듣지만 생활 속에서 진정한 사랑을 보는 것은 어려운 것 같습니다.
 
교회가 많아지면 세상을 살기 좋아지고 사랑이 넘쳐야 하는데 교회가 많다고 세상이 살기 좋아지고 사랑이 넘치는 세상으로 느껴지지 않기도 합니다. 요한복음에서 계속 강조하는 것은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곧 나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셔서 모든 일을 마치시고 마지막 사역을 앞두시고 제자들에게 설교하시면서 계속 강조하신 것도 역시 사랑입니다.
 
이 말씀을 하시고 밤이 지나고 나면 잡히시고 십자가를 지시고 모든 인류의 죄악을 위해서 죽으실 것을 아신 하나님은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면서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고 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을 중심으로 해서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 는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발견할 수 있는 것은
 
1.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는데 우리가 예수님의 사랑 안에 거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예수님은 우리에게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고 말씀하시면서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9절을 보면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은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하실 때 예수님은 어떤 마음이셨을까요? 하루 밤을 보내고 나면 모든 인류를 위해서 십자가를 지셔야 하는 상황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는 것은 아버지가 보내셔서 십자가를 지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예수님은 아버지의 계획에 순종해서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셨습니다. 그리고 죽으실 준비를 하시면서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한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질문할 수 있습니다. 아들에게 십자가를 지라고 하시는 것이 사랑인가요? 어떻게 사랑하는 아들에게 십자가를 지고 피 흘려 죽으라고 하실 수 있을까요?
 
우리가 생각할 때 정말 사랑인가요? 할 수 있지만 예수님은 아버지가 나를 사랑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비록 모든 인간을 위해서 십자가를 지고 고통을 당하지만 하나님 아버지께서 다시 부활하게 하시고, 승천하게 하시고, 모든 인류를 구원의 길로 인도하게 하심으로 예수님이 온 인류를 구원하게 하심으로 모든 믿는 자들의 구원자가 되시고 영광을 받으시게 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아버지께서 사랑하신 것 같이 사랑한다는 말씀은 무조건 사랑만 하신다는 것은 아닙니다. 때론 사랑이 시련과 역경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하신 것입니다.
 
복음 때문에 순교를 당하거나 옥에 갇히거나 핍박을 받는 것은 하나님이 사랑하지 않으시기 때문이 아니라 사랑하시기 때문에 그런 과정을 겪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고 했는데 왜 나에게 이런 시련이 옵니까? 하는 질문에 대해서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기 때문에 너희가 시련과 핍박을 당할 수 있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너희가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5:10절을 보면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
 
예수님께서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킴으로 아버지의 사랑 안에 거한다고 말씀하시면서 너희가 내 계명을 지키면 나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계명 즉 인간을 사랑하는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지키심으로 아버지의 사랑 안에 거하신 것이고 하나님 아버지는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게 하셨습니다. 같은 논리로 우리가 예수님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은 예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께서 주신 계명을 지킴으로 예수님의 사랑 안에 거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예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에 대해서 12절에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예수님을 내어주신 것처럼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예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입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예수님의 계명을 지켜서 예수님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너희가 나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충만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1절을 보면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
 
예수님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은 예수님께서 누리는 기쁨을 누리가 누리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예수님 안에는 하나님의 기쁨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 기쁨을 우리에게 주셔서 우리가 하나님 나라의 기쁨을 세상에서 누리길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것 같이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예수님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이고 예수님의 사랑 안에 거하면 우리 안에 하나님 나라의 기쁨이 가득 차고 넘치게 됩니다.
 
2. 너희는 나의 친구라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은 너희가 나의 사랑 안에 거하고 내 안에 거하면 너희는 나의 친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좋은 친구가 있다는 것은 행복입니다. 어떤 때는 친구가 부모님보다 형제자매 보다 좋을 때가 있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내가 너의 친구라고 말씀하시는데 이 세상 그 어떤 친구보다 귀하신 주님이 우리의 친구가 되어 주신다면 우리가 이 세상 살아가면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친구가 되기 위해서
 
예수님은 내가 명하는 대로 하면 나의 친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3-14절을 보면
15:13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15:14 “너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
 
예수님은 사랑에 대한 말씀하시면서 이 세상에서 가장 큰 사랑은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 것은 우리를 향해서 너희는 나의 친구라고 말씀하시기 위해서입니다.
 
너희는 나의 친구인데 나는 나의 친구인 너희를 위해서 나의 목숨을 버린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친구를 위해서 목숨을 버리는 것이 가장 큰 사랑인데 나는 친구인 너를 위해서 내 목숨을 버린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너는 나의 친구라고 하시면서 우리가 어떻게 친구가 될 수 있는가에 대해서 내가 명하는 대로 하면 나의 친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친구가 되는 방법은 예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으로 예수님의 계명은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웃을 진심으로 사랑하면 예수님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이고 예수님의 친구가 되는 것입니다. 같은 원리로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서로 친구가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너희가 내 계명을 지키면 친구라고 말씀하시고 너희는 종이 아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5절을 보면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라”
 
우리는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부르고 우리는 주님의 종이라고 표현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너희는 종이 아니라 나의 친구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친구와 종은 천지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종으로 대하지 않으시고 친구로 대해주십니다. 우리는 주님이 우리의 친구라는 믿음으로 살아가야 하고 예수님이 나의 친구이심을 믿는다면 우리는 친구에게 하듯 예수님에게 우리의 모든 이야기를 하고 친구처럼 편안하게 나아갈 수 있습니다.
 
친구를 만날 때 어색하고 불편한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친구는 가장 편하게 만날 수 있고 모든 것을 마음 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대상이듯 주님 앞에 나올 때 친한 친구를 만나는 것처럼 나올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너희는 나의 친구라고 말씀하시고 너희에게 다 알게 하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15절을 다시 보면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라”
 
친구와 종의 가장 큰 차이는 주인이 종에게 모든 것을 알려주지 않지만 친구에게는 모든 것을 알게 해 준다는 것입니다. 친한 친구에게는 비밀이 없다고들 합니다.
 
예수님은 너희가 종이 아니고 친구이기 때문에 아버지께 들은 것을 너희에게 모두 알려주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성경을 예언의 책이고 계시라고 말합니다. 예언이란 앞으로 이루어질 일을 미리 알려준다는 의미이고 계시는 감추어진 비밀을 드러내서 알게 해준다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종이 아니라 친구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알게 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으면 성령님께서 말씀의 의미를 알게 해 주십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고 말씀의 의미를 알게 되는 것은 친구이기 때문입니다. 친구가 아니면 성경을 아무리 읽어도 그 의미를 깨닫지 못하는 것입니다.
 
3. 너희를 사랑하므로
나의 계명을 지키면 나의 친구라고 말씀하신 예수님께서 내가 너희를 사랑하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렇게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내가 너희를 사랑하므로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16절을 보면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
 
내가 너희를 사랑하기 때문에 너희를 택하여 세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택한 것 같지만 사실은 예수님은 우리를 택하시고 성도가 되게 하시고 예수님을 믿는 하나님의 자녀로 세워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이 나에게 전도를 해서 내가 결심하고 교회에 나와서 예수님을 믿기로 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런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택해서 교회에 오게 했고 나를 믿게 한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어머니 뱃속에 잉태하기도 전에 택하셔서 부르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고 내가 너희를 너무나 사랑해서 너희를 택해서 내게 나오게 한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시 71:6 “내가 모태에서부터 주를 의지하였으며 나의 어머니의 배에서부터 주께서 나를 택하셨사오니 나는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택하여 세우신 것은 열매를 맺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6절을 다시 보면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
 
우리를 택하여 부르시고 세우신 것은 열매를 맺게 하고 열매가 항상 있게 하기 위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난 주에 열매를 많이 맺게 하신다고 말씀하셨는데 우리가 예수님의 택하심과 부르심을 받은 것은 열매를 맺고 항상 열매가 있게 하려 함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성령의 열매를 맺고 하나님 나라의 축복의 열매를 맺는 성도로 살아가길 원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열매를 맺게 하신 것은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6절을 다시 보면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
 
예수님은 우리의 친구로서 우리가 기도한 것을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시도록 하기 위해서 열매를 맺게 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열매를 많이 맺는 참빛 성도가 되고, 기도한 모든 것이 응답받는 참빛 성도가 됩시다.
 
예수님은 오늘 말씀의 결론을 17절에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명함은 너희로 서로 사랑하게 하려 함이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예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고 예수님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사랑 안에 거하면 예수님의 친구가 되는 것이고, 친구로서 모든 것을 알게 해 주시고, 열매를 맺고 기도 응답을 받게 하시는데 그렇게 함으로 서로 사랑하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말씀이 저와 여러분에게 이루어지는 말씀이 되어서 예수님의 친구로 열매를 맺고 응답을 받고 서로 사랑으로 하나 된 참빛 교회 공동체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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