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365

함께 사는 세상

읽을 말씀 : 누가복음 12:22-34

  • 눅 12:33 너희 소유를 팔아 구제하여 낡아지지 아니하는 배낭을 만들라 곧 하늘에 둔 바 다함이 없는 보물이니 거기는 도둑도 가까이 하는 일이 없고 좀도 먹는 일이 없느니라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게시판에 붙어있던 2천원과 쪽지가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편지에는 이런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전 2천원이 아깝지 않습니다. 함께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2천원을 아끼기 위한 자동화시스템에 반대합니다.”

세대 당 2천원의 관리비를 아끼기 위해 자동 방범시스템 도입을 추진 중이었는데 이 내용에 불만을 품은 어떤 사람이 적은 글이었습니다. 짧지만 강한 이 글은 1주일 내내 이천 원과 함께 붙어있었고, 같은 의견을 가진 주민들이 많아지면서 결국 기존의 계획은 취소되었습니다.

서울 성북구의 한 아파트는 낡은 난방공사를 다시 하기 위해 입찰을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계약서에 기본적으로 ‘갑, 을’로 사용하는 표기를, 아파트는 ‘동’, 시공사는 ‘행’으로 바꿔했습니다. 붙여 읽으면 ‘동행’입니다. 단어로 단순히 명령을 주고받는 관계가 아닌 함께 길을 가는 신뢰의 계약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렇게 계약서를 꾸렸고, 이 소문이 퍼져 성북구청에서는 모든 계약서의 ‘갑, 을’ 표기를 ‘동, 행’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상, 하만 존재하는 수직 경쟁사회에서는 악순환의 고리가 계속됩니다. 그러나 함께 서서 같은 곳을 보는 동행의 수평관계에는 모두가 행복할 수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이 창조하신 귀한 창조물이자, 형제자매임을 기억하십시오. 반드시 주님께서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주님!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성숙한 사람이 되게 하소서.

수직 관계가 있다면 수평관계로의 전환을 위해 힘 씁시다.

http://nabook.net/qt_content.asp?tb=qt365&code=qt365&num=5374&page=186&ref=5155&key=&k_s=0&k_e=0&k_w=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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