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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앨범
2012.08.31 09:48

말리 8월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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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0869.jpg : 말리 8월 소식입니다.

IMG_0658.jpg : 말리 8월 소식입니다.

IMG_0771.jpg : 말리 8월 소식입니다.

IMG_1132.jpg : 말리 8월 소식입니다.

할렐루야!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말리의 8월은 구름과 비 그리고 새벽녘의 서늘한 기온이 있는 달입니다. 자주 내리는 비가 사하라 사막의 모래먼지를 씻어가고, 그 동안 쌓인 대지의 먼지 또한 잠잠하게 해 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1년 중 가장 많은 모기와 세균이 가장 많은 시기인지라 여러곳에서 발생하는 병자들을 바라보며 또 다른 안타까움이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비가 주는 생명의 신비함에 감사하며, 이 곳 말리의 현실과 환경이 더욱더 나아지기를 소망해 봅니다.

 

말리 상황

말리의 상황은 다소 답보 상태입니다. 새로운 내각이 구성이 되었고, 7월 말에는 신변보호와 치료차 프랑스에 머물던 임시 대통령이 다시 말리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대통령의 안전을 위해서 서부아프리카연합(CEDEAO)에 군인파병을 요청을 하였지만 요청을 거두고, 바마코에 연합군이 주둔하지 않고 북쪽지역으로 곧바로 투입 할것을 요청하는 등 갑작스러운 심경변화를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말리 군만으로도 말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병참지원을 제외한 어떠한 형태의 ECOWAS상비군 파견에 대해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가운데 북쪽에서는 4개 그룹의 이슬람 세력이 한개(ASAR DINE)의 세력의 주도권을 잡은채, 말리 남쪽까지 이슬람국가를 만들겠다고 천명한 상태입니다. 이번주초에는 말리정부에서 30억세파(46십만 유로)의 무기를 구입하는 등 북쪽 상황을 정리하고자 하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상황들이 속히 끝나기를 바랄 뿐입니다. 말리 현지인들은 정부의 노력에 큰 기대를 하고 있고, 자신들의 승리를 굳게 믿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북쪽의 난민들은 46만명으로 늘어난 상태입니다. 26만명의 난민은 말리 주변국에 피신한 상태이며, 20만명의 난민들이 말리내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말리는 식량부족국가로 약 500만명 가량의 사람들이 식량이 부족할 것으로 국제사회에서는 바라보고 있습니다. 어려운 상황속에서 더 큰 어려움이 그들 앞에 있음을 가슴 아파하며 무릎 꿇을 수 밖에 없습니다.

 

라마단

720일부터 시작된 라마단 금식기간은 한달만에 막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예년과 다르게 학생들의 움직임이 심상치가 않았습니다. 보통 라마단 금식기간에 18세미만의 미성년자는 참여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금년 라마단 기간중에는 저희와 함께 학교와 예배를 드리는 많은 아이들이 그 금식에 참여하는 것이었습니다. 예배중에 아이들이 밖으로 나가서 침을 뱉고 오는등 집중도가 현저히 낮았습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왜 그런가 해서 바라보았는데, 라마단 금식 기간에는 저녁식사전까지는 침도 삼키지 않고 뱉어야 하는 규율이 있기 때문에 어린 아이까지도 그 규율로 인하여 그렇게 하는 것을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슬람 문화와 종교속에 갇힌아이들이기에 부모와 사회의 영향이 그들을 만들어 가는 것을 바라보며, 언제 그 아이들과 가족속에 참 자유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말라리아

바캉스가 시작되고 말라리아와 비타민 사역에 좀 더 집중하게 됩니다. 특히 어린아이의 경우 말라리아로 인하여 고통받고 사망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도시지역의 빈민뿐만 아니라 말리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말라리아 자체를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수롭게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인지 아니면 방법이 없어서 그런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아이가 구토하고 설사하며, 열이 나아도 겉으로 보이는 부모들의 모습은 한결 같이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입니다. 그냥 일반 감기쯤으로 생각하는 것 같은 모습을 보면서 때로는 어떻게 저렇게 살아갈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병원비가 없어서 병원에 갈 수 없고 약값이 없어서 약을 사용하지 못하는 저소득층의 아이들이 있습니다. 정말로 힘든 경우에 병원에 찾아갈 때는 약을 사용해도 소용이 없을 때가 많이 있습니다.

지방의 경우 하루에 한번 버스가 갈까 말까 하고, 우기철에는 진흙탕으로 변하는 길로인하여 차가 갈 수 없는 곳의 아이들은 의사를 만날 수도 진료를 받을 수도 없습니다. 다행히도 함께 동역하는 코스타리카 선교사님 가정에 여자 선교사님이 의사인지라 전화상으로 아픈 아이의 증상을 이야기 하면, 약을 처방해 주셔서 약을 전달하기도 합니다. 그것도 좋은 약은 비치되어 있지 않아서 다른 약으로 대처해야 할 정도입니다. 그리고 양약을 사용할 수 없는 사람들은 전통요법을 많이 사용합니다. 2-3살난 아이가 목욕을 합니다. 물색깔이 아니라 진한 갈색이어서 무엇인가 물어봤더니 말라리아가 걸린 아이를 약물에 목욕을 시키고, 목욕시킨 약물을 먹이는 것입니다. 물론 전통방식이 다 좋지 않은 것은 아니겠지만, 목욕시킨 약물을 먹이는 아이 어머니와 그 물을 받아 먹는 아이를 보면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코스타리카 선교사님과 아픈 아이들을 보면서 가장 많이 이야기 했던 부분은 약 하나 주는 것도 어렵다라는 것입니다. 약을 나누어 주었을 때, 모든 사람들이 약을 요구하게 되서 감당할 수 없다라는 것입니다. 조금은 매몰차지만 거절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서 마음속으로 간직해야 하는 아픔이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마을에 의료선교를 위한 길이 1년에 한 두 차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 마을에 모세라는 태어난지 5개월정도 되는 아이가 있습니다. 선천적으로 코가 기형으로 태어난 아이입니다. 그것이 종양인지 혹인지 알 수 없지만 아이가 자라나면서 정말로 불편하고 힘들어 보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수술을 통해서 정상적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수술진행에 대한 것을 알아봤지만, 유일하게 지방에서 사역하고 있는 외국인 의사가 말리의 쿠테타와 내전으로 인하여 본국으로 돌아갔다는 소식을 들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바마코 내의 병원에서는 수술할 만한 의사가 없고, 최근 배에 문제가 생긴 아이가 바마코에서 수술을 했는데, 더 큰 문제로 고생하고 있다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외국으로 나가서 수술하는 방법이 있지만 비용이 너무 많이 들기에 수술할 수 있는 의사 선생님이 다시 돌아오기만을 기도할 뿐입니다.

 

반가운 만남과 북쪽의 난민

자전거로 세계 여행을 하는 크리스천 형제가 말리를 방문을 했습니다(서부아프리카는 안전과 험난한 길로 인하여 버스로 이동을 합니다).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말라리아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모기장을 설치해 주는 일을 스스로 하면서 아프리카 지역을 방문하고 선교사님들과 교제를 하며 다니고 있습니다. 벌써 6년여를 전세계 곳곳을 다니는 형제와 함께 며칠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세계를 다니며 기독교인으로서 느끼는 하나님, 그리고 전세계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들과 선교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말리를 방문하시면서 모기장 설치를 원하셨지만, 6월말부터 시작된 말라리아 퇴치 사역으로 인하여 모기장이 이미 지급되고 방역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모기장을 설치를 할 수 없어서 안타까와 하기도 했습니다. 젊은 나이에 평생에 10분의 1을 광야에서 하나님을 만나기를 서원했다는 형제입니다. 강연과 책집필로 인하여 생기는 소득을 여비와 식사 그리고 관광과 쇼핑을 하지 않는 것으로 비용을 아끼며 각 선교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하는 그분의 열정과 노력 그리고 사랑에 머리를 숙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말리를 떠나 부르키나로 떠나는 형제, 아직도 몇 개월은 서부아프리카의 여러 위험과 맞서야 하는 형제가 건강하게 고국에 발을 디디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그분이 하나님 앞에 서원하고, 선교지에서 느끼는 많은 것으로 주님의 일을 감당하고자 준비중에 있는데 이러한 귀한 마음과 헌신이 그분의 삶 속에 더 크게 자리잡기를 소망해 봅니다.

북쪽의 난민들은 말리 정부에서 하는 일에 모든 것을 맡긴 것 처럼 보입니다. 현재의 상황에서 더 나빠질 것도, 더 나아질 것도 없는 분들이기기에 기독교 난민들은 하나님 앞에 자신의 모든 상황을 맡기고 인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듯 보였습니다. 기독교 난민들을 당분간 더 도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 230여명이었지만, 지금은 약 400여명으로 늘어난 상태입니다. 그분들에게 조금이나만 용기를 줄 수 있는 길이 생겨서 얼마나 감사하고 기쁜지요물론 그분들의 전체의 삶 속에서 극히 적은 것이겠지만, 물고기 두마리와 보리떡 다섯개로 5천명을 먹이신 예수님의 크신 권능을 의지하며 그분들에게 하나님의 큰 역사가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기도제목입니다.

917일부터 새로운 학기를 위한 등록이 시작이 됩니다. 새로운 학기가 하나님의 역사 가운데 진행되도록...

말리의 현상황-정치적, 경제적-상황이 속히 종결될 수 있도록.

병들고 지쳐 있는 어린아이들에게 건강이 있도록

함께 동역하는 선생님들에게 성령충만함이 있도록

학교 건물과, 운영에 대한 모든 것이 순조롭게 되어질 수 있도록.

아이들을 위한 공간과 후원을 위해서.

저희 가정의 건강과 영적 성장을 위해서.

 

20128월 정인권, 류관숙, 정민서다비드, 정 안. 올 림

 

  • profile
    참빛 2012.09.0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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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2012.06.07 By말리사랑 Views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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